□ 행정감사 공무원 대기실이 두개인 이유 2007 용인시 행정사무감사 이틀째인 지난 29일, 감사가 열리고 있는 시의회에 공무원 대기실 두 곳이 신설 돼 눈길. 시의회에 따르면 감사 첫 날, 예상보다 날카롭고 집요한 시의원들의 질의에 감사 시간이 길어지자 일찍부터 차례를 기다리던 많은 공직자들이 한 곳에 모여 있었다고. 한 곳의 대기실에 모인 이들은 시의원들의 예상 질문과 해결방안을 급조하면서도 각자 부서의 기밀(?)이 누설될 까 말을 아끼는 분위기. 특히 언론사 기자들과 의회 모니터단도 함께 모니터링 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 이들의 눈치 보기는 더욱 심해졌다고. 밤늦은 시간까지 이 같은 상황이 진행된 다음날, 집행부 공직자들로부터 원성을 받은 시의회 측은 대기실을 두 곳으로 늘리고 언론인 등의 출입을 봉쇄. 이를 지켜본 한 언론인은 “업무를 보며 각 부서의 TV를 통해 모니터링 한 후 차례에 따라 시의회로 이동할 수 있음에도 굳이 대기실을 두 곳으로 늘린 이유를 알 수 없다”며 공직자들의 실태를 비난. □ “감사원 감사 받으면서도 이런가” 지난 26일부터 열리고 있는 2007 용인시 행정사무감사 현장에서는 시의원들의 격앙된 목소리가 심심치 않게 들려 눈길.
□ 고래싸움에 새우등만 … 용인시 측이 그동안 시의회에서 부결된 안건들을 연속적으로 재상정 가결시킴에 따라 시와 시의회 간의 파워게임 논란이 이는 가운데 26일 개회되는 제124회 2차 정례회에도 지난 120회 임시회 당시 부결된 안건이 다시 올라와 구설. 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임시회 당시 부결된 기흥구 동백지구의 공공용지 매입 안이 5개월여 만에 다시 상정됐다고. 시 측은 “부결당시 지적사항을 보완했다”며 가결을 주장하지만 시의원들은 “시의회를 무시한 밀어붙이기식 행정”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난항을 예고. 시의원들은 시민예식장, 시정홍보 전광판 등 그동안 시 측이 무조건적으로 상정, 시의회 표 대결로 몰아 가결시킨 안건들을 되새기며 “이번만큼은 절대 그냥 넘어갈 수 없다”는 분위기. 상황이 이렇게 되자 시 집행부와 시의회 사이에서 공직자들만 전전긍긍. A 의원은 “일선 공직자들만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지는 격”이라며 “하지만 이번만큼은 만만치 않을 것”이라며 한마디. □ 남 탓만 하지 말고 내 탓 먼저 용인문화원이 포은문화재의 정산처리 지연과 신임이사 취임일자 등기문제 등으로 시끄럽다고. 용인문화원은 지난 21일 기자간담회에서 14대 신임이사를 3월20일
□ 부르지 않은 얼굴 … 부른 사람은 ? 지난 12일 수지구 수지농협 2층 강당에서 열린 한나라당 용인(을)선거구 당원교육에 참석했던 (갑) 선거구 소속의 당직자들이 이 지역 당·협 운영위원장인 한선교 국회의원의 말 한마디에 난감한 상황을 연출하게 됐다고. 이날 (갑) 지역 소속 당직자들은 11시로 예정된 이상득 국회 부의장의 당원교육에 앞서 이 부의장이 대기하고 있던 한 의원의 지역 사무실로 함께 들렀다. 하지만 이를 본 한 의원이 눈길도 주지 않은 채 “부르지 않은 얼굴들이 많이 보인다”고 말하자 이내 행사장으로 발길을 돌렸다고. 한 의원 사무실에서 나온 당직자들은 저마다 “품앗이 온 일꾼들을 돌아가라고 한 격”이라며 “대선을 앞 둔 상황에서도 각을 세우는 모습을 보였어야 하는지 의문”이라고 성토. 시의원 A씨는 한 의원과 함께 사무실에 있던 처인구 소속의 B의원을 지목하며 “B의원만 불렀는데 다른 사람들까지 갔으니 … ”라며 의미 있는 한마디. □ 한의원 보좌관인줄 알았어요 그동안 지역행사면 어디든지 한선교의원의 옆에 있었던 죽전출신 K 시의원이 지난 12일 한나라당 (을)선거구 당원교육이 다 끝났는데도 다른 곳으로 가지 않고 한 의원사무실에서 자리를
□ 돈 앞엔 가족도 없네… 노태우 전 대통령과 동생 재우 씨가 한 회사의 소유권 문제로 ‘다툼’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세간의 주목을 끌고 있다. ‘형제 분쟁’의 한가운데 놓이게 된 회사는 용인시의 미락냉장(2004년 오로라씨에스로 변경). 노 전 대통령은 과거 자신의 돈이 이 회사의 ‘종자돈’으로 쓰인 만큼 회사의 소유권이 자신에게 있다는 주장인 반면 동생 재우 씨는 문제의 돈과 회사의 소유권은 별개라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 같은 두 형제의 갈등이 세상에 알려지게 된 것은 노 전 대통령이 최근 검찰에 뜻밖의 탄원서를 제출했기 때문이라는데. 노 전 대통령은 이 탄원서에서 “대통령 재직 당시 본인이 건넨 122억 원의 돈을 동생 재우 씨가 미락냉장 부지 매입 및 설립자금 등으로 썼다”면서 이 회사를 처분해 추징금을 내도록 해달라고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 전 대통령은 아직도 519억 원의 추징금을 추가로 납부해야 할 처지다. 그러나 동생 재우 씨 측은 “그 돈은 부모님을 모시고 산 대가로 받은 것”이라며 노 전 대통령의 주장에 제동을 걸고 있다고. □ 죄인은 후보 공천을 말아야 오는 12월 19일 대통령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용인시 기초의원
□ Made in Yong In(?) 용인시 인구가 80만을 넘어서며 지역 내에서 충청향우회, 호남향우회 등 동향출신들 간의 모임이 활성화되고 있다고. 이들 단체에 따르면 용인인구 중 충청권과 호남권 출신이 차지하는 비율은 70%이상. 호남출신이 대략 30만 명, 충청 출신이 24만 여명이라는 것. 대선 등을 앞두고 이들 지역민들의 모임이 잦아지자 지역출신의 토박이 주민들은 이들의 단합이 마냥 부러운 분위기. 특히 지역민들의 단합을 이끌어내야 하는 지도층 인사들의 표리부동한 모습에 실망하는 모습이라고. 지역 출신의 한 인사는 “24만, 30만 명도 한마음으로 뭉치는데 10만 명도 될까 말까하는 토박이들은 자신들의 밥그릇 싸움만 하고 있다”며 한숨. □ 오·총 …서 시장 삭발투혼(?) 지난달 30일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123회 임시회 3차 본회의 시정답변의 추가질문 당시 박남숙 의원과 서정석 시장의 대화가 화제가 되고 있다고. 이날 박 의원은 서 시장에게 오·총 해결과 수질개선, 동부권 개발에 대한 의지와 환경부 통보 안을 수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가정해 질의했다. 서 시장은 “의무제가 아니기 때문에 받아들여야 한다는 법은 없다. 절대 받아들일 수 없
□ 신갈저수지 오염, 시화호의 다섯배 심각한 오염으로 썩어가고 있는 신갈저수지가 시화호 오염도의 다섯배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 충격. 그러나 문제는 시와 농업기반공사 등 관계기관들이 대책 강구에는 미흡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것. 경기도가 지난 7월 조사한 신갈저수지의 COD 기준 수질은 최고 96.9㎎/ℓ로 측정됐다. 이는1997년 최악의 수질오염으로 담수화를 포기한 시화호 오염농도(18.3㎎)의 다섯 배 수준이다. 이에 주민들은 “무슨 이유로 이렇게 방치하고 있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또한 환경단체들은 “대책을 세워야 할 기관들이 서로 발을 빼고 있다”며 “더 늦기 전에 저수지 수질개선 대책 권한을 한 군데로 모으는 방안 등이 강구돼야 한다”고 일침. □ 전체 면적의 11.7%밖에 사용하지 못하는 독립기념탑 부지 용인시가 처인구 원삼면 좌항리에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3.1만세운동 기념탑 사업과 관련해 뒷말이 무성. 현재 고시중인 도시계획시설 실시계획 인가가 경기도에 따르면 사업 면적은 총 3만4035㎡로 기념탑 및 전시관, 광장, 주차장, 도로가 2008년 준공 예정이라고. 하지만 도시계획 실시계획인가상의 녹지비율이 88.3%에 육박
□ 지역사회에 부는 대리출석 바람 지난 17일 문예회관에서는 민족통일 용인시협의회가 민족통일 용인시대회 및 통일문예대전 시상식이 열렸다. 하지만 민족의 염원인 통일의 열기를 확산시키고 통일의 기반을 튼튼히 다지고자 개최된 이번 행사에 참석한 내빈들의 모습이 이채로왔다고. 서정석 시장을 대신해 이만우 주민생활 지원국장이, 이상철 의장직무대리를 대신해 이동주 자치행정위원장이 참석 했으며, 지정환 교육장, 이동우 용인소방서장, 김규식 농협지부장 역시 각각 대리인이 행사에 참석했다고. 이를 본 한 시민은 “모두 바쁘신분들이고 공사다망해 지역행사를 일일이 챙기지 못 할 수도 있다는 것은 이해되지만 이렇게 한번 줄줄이 그러기도 드문 것 아니냐”며 “이렇게 자꾸 대리출석 하다보면 시민들이 주는 학점이 올F가 될 것”이라고 쓴소리. □ 의견수렴 먼저하면 안되나? 시가 신갈오거리 일대의 간판정비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히면서 주변 상인들의 반발을 불러오고 있다. 문제는 시가 상인들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것. 또한 이미 간판 정비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일부 지자체 에서는 상인들의 반발이 크게 일고 있어 현실성 없는 사업으로까지 비춰지고 있다
□ 시의회, 서 시장 현안보고 요구…배경은 ? 제123회 용인시의회 임시회가 오는 19일부터 개최된다. 이번 임시회는 조례안 등 일반안건 외에 오는 11월 열리는 시 행정사무감사에 대한 목록 작성과 시정 질문이 주된 사항. 하지만 통상적인 임시회와 달리 회기 중 서정석 시장이 직접 보고하는 현안보고 일정이 잡혀있어 눈길. 시의회에 따르면 시의원들은 지난 11일 시 측에 경전철, 시민체육공원, 수지·서천 등 하수종말처리장 건립사업, 도시계획 심의 등 현안에 대해 서 시장이 직접 보고할 것을 요구했다고. 시의원들의 이례적인 요구에 시 측은 당혹스런 분위기. 하지만 시의원들은 “지지부진한 진척상황을 보이는 각종 현안사업에 대한 서 시장의 의지를 알아보기 위한 것”이라는 입장. 이에 한 공직자는 “서 시장이 직접 보고하라는 시의원들의 요구에 다른 속내가 있는 것 아니냐”며 갸우뚱. □ 단체행동은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에서 지난8일 기흥구 서농동 사무소에서 열린 서천 개발사업지구 하수처리장 건립 주민설명회가 주민들의 강한 반발로 시작도 하지 못한 채 파행으로 끝났다. 이날 설명회장에는 100여명의 주민이 참석해 ‘서천하수처리장 부지이전’을 요구하며 서정석 시장의 약속이
□ 오·총, 몸은 한 곳에…마음은 ? 지난 2일 서정석시장과 이상철 의장 직무대행, 우제창 국회의원이 환경부를 방문해 오염총량제 문제에 대한 시 입장 전달과 목표수질 제고를 건의 했다고. 하지만 이날 참석한 정치인들은 동부권 발전 및 시 균형발전의 가장 큰 걸림돌이 될 수 있는 오·총 문제에 대해 서로 겉도는 분위기. 이날 환경부에 앞서 재경부를 방문한 자리에 이 직무대행은 참석조차 않았으며 서 시장도 우 의원과 많은 견해차를 보였다고. 또 환경부 차관 면담 뒤에도 서로에게 깊은 골이 있음을 시사, 묘한 분위기를 연출했다고. 한 언론인 관계자는 “함께 방문해 시의 입장을 전달하려는 의도는 좋았지만 결국 몸만 같이했지 서로 다른 생각들을 하는 것 같았다”며 “기왕 셋이 함께 모인자리 잠시 정치적 문제는 뒤로하고 뭉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았을 것”이라며 한마디. □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 지난 4일 서정석 용인시장이 도의원 조찬간담회를 갖고 시 현안사업과 도비지원사업에 대해 도의원들의 관심과 협조를 부탁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신재춘 경기도의원이 서시장과 시 집행부를 상대로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홀했던 도의원 대상 시정현안 보고회에 대해 쓴 소리 한마
□ 오·총은 남의 동네 문제 ? 지난달 20일 용인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시민의 날 기념 제1회 ‘처인구 한마음체육대회’의 화제는 단연 오염총량제. 환경부 측이 동부권 개발의 핵심으로 불리는 오·총제의 경안천 목표수질을 4.1ppm으로 통보한 뒤이기에 시민들은 더욱 술렁거렸다고. 이를 반영하듯 서정석 시장, 우제창 국회의원(대통합민주신당 용인갑), 이상철 시의회 의장직무대행 등 내빈들의 축사 주제도 모두 동부권 개발과 환경부의 일방적 통보에 반발하는 내용. 하지만 환경부를 담당하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의 한선교 국회의원은 예외였다고. 이에 시민들은 “지역에 국회의원이 많은 것도 아니고 더구나 환노위 소속 국회의원이 용인발전을 저해하는 환경부의 처사에 대해 일언반구조차 안했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며 “동부권이 자신의 지역구가 아니기 때문에 (오·총에 대해)신경조차 안 쓰는 것 아니냐”며 한마디씩. □ 리더쉽 가진 정치인이 필요하다 10월 들어 용인시에서는 각종 행사가 연이어 열리고 있다. 이 행사에 참석한 정치인들의 발언이 시민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는데. 내용인즉 누구라고도 할 것 없이 환경부가 통보한 경안천 목표수질 4.1ppm에 대해 반발하며 시
□ 경안천에 정수기 설치해야 할 판 2020 도시기본계획 등 동부권 발전의 핵심 열쇠인 오염총량제와 관련 환경부가 지난 11일 경안천의 목표수질을 BOD 4.1ppm으로 선정해 통보했다고. 당초 용인시 측이 환경부에 제출한 BOD 5.47ppm으로도 2020도시 기본계획에 포함된 개발사업의 다수는 못하는 실정이었다는데... 따라서 이보다 훨씬 높은 수질을 요구한 환경부의 요구에 대한 수용여부에 시와 주민들은 고민에 빠졌다고. 문제는 환경부의 제시안을 수용하든 안하든 동부권 개발은 전면 수정돼야 한다는 것. 시민들은 “환경부 측이 용인시의 입장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환경부의 목표만을 위해 지자체의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는 분위기. 한 시민은 “BOD 4.1ppm의 수질이라면 1급수에 사는 산천어도 살 수 있는 수질인데 현재 경안천의 상태를 보면 불가능하다고 봐야 할 일”이라며 “목표수질을 맞추고 개발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선 경안천 지류마다 정수기를 설치해야 할 판”이라고 토로. □ 유희왕 카드게임 중독을 막아라 최근 초등학생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유희왕’ 카드게임 전용장이 수지구 성복초등학교 인근에 문을 열어 이
□ 구청장 간담회 ? 지난 6일 수지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07 의원 지역순회 간담회’를 두고 참석한 주민들 사이에 뒷말이 무성. 이날 몇몇 시의원들은 참석한 각 지역 주민들의 민원 사항에 대한 대답을 구청장에게 미뤘고, 오세동 구청장은 대부분의 요구 사항에 대한 현황과 답변뿐만 아니라 다른 구 현황까지도 설명했기 때문. 이 같은 상황이 계속되자 주민들은 행사 주체인 시의원들의 대답보다 오 구청장의 답변을 듣기 위한 질문을 하기 시작했다고. 이에 김경태 시의원은 마무리 인사말을 통해 “오늘 행사가 의원 간담회인지 구청장 간담회 인지 모르겠다”고 일침. 주민들은 “의원 간담회에 구청장을 비롯한 고위 공직자가 동석해 답변하는 것도 이해할 수 없는 일이지만 자신의 지역구 주민들의 요구사항들에 대한 답변을 구청에 떠미는 듯한 시의원들의 태도가 잘못된 것 아니냐”고 한마디씩. □ 교통 혼잡 불러온 버스전용차선 용인시 국도 42호선 영통입구에서 수원IC 방면 구간과 국지도 23호선 보정삼거리에서 죽전사거리까지 시행되고 있는 버스전용차로가 오히려 출·퇴근 시 교통 혼잡을 불러오고 있다고. 이 두 지역은 평소 교통이 혼잡한 지역으로 우회전하는 구간도 많을뿐더러 점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