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 반지하 거주민 주거 상향을 위해 반지하주택 정비 시 용적률 가산 등 ‘반지하 거주민 주거 상향 3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기도는 지난 12일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 염태영 의원(민주‧ 수원무), 손명수(민주‧용인을) 등 국회의원 8명, 민간 전문가, 시민단체 등과 비정상 거처인 반지하주택 거주민의 주거 상향을 위한 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는 도와 염 의원 및 손 의원을 비롯해 김승원(수원갑), 김영진(수원병), 문정복(시흥갑), 민병덕(안양동안갑), 박상혁(김포을), 한준호(고양을) 등 국회의원 8명의 공동주최로 이뤄졌다. 도에 따르면 전국 반지하주택 32만 7000 가구 중 90% 이상이 수도권에 집중됐으며, 경기도에만 7만 8000 가구가 있다. 이러한 반지하주택은 태풍 등 집중호우, 화재 발생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해 안전에 위협을 주고 있으며, 채광·환기 부족, 습기, 곰팡이 등 주거환경도 열악하다. 이에 도는 반지하주택의 해소뿐만 아니라 반지하 거주민들이 쪽방 등 주거환경이 더 열악한 곳으로 내몰리지 않고 살던 곳에서 계속 살 수 있도록 반지하 거주민 주거 상향을 위해 △건축법 △빈집 및
용인신문 |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됐음에도 지인의 차량과 면허증을 갖고 다니며 무면허 운전을 한 40대 여성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또 이 여성에게 차량과 운전면허증을 빌려준 지인들에게도 벌금형이 선고됐다. 지난 16일 법원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3단독(부장판사 엄상문)은 도로교통법위반(무면허 운전), 공문서부정행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여성 운전자 A씨(47)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40시간의 준법운전강의 수강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21일 용인시 처인구에 위치한 도로에서 기흥구까지 지인 B씨의 차량을 무면허로 운전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당시 경찰에 단속돼 운전면허증 제시를 요구받자 직장동료 C씨에게 빌린 면허증을 제시한 혐의도 받고있다. A씨는 앞서 음주 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되자 직장 동료인 C씨에게 운전면허증을 빌려달라고 해 소지하고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직장 동료인 C씨에게 “자동차를 운전하다 경찰에게 단속된다면 면허증을 제시해야 하니 빌려달라”고 부탁해 자신의 면허증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차량을 빌려준 지인 B씨도 A씨의 면허가 취소된 것을 알고 있음에도 차량을 빌려준 것으로 확인됐다
용인신문 | 건지산 봉수 유적의 사적 지정을 위한 학술대회가 개최된다. 용인시는 오는 26일 오후 2시 용인문화예술원 국제회의실에서 건지산 봉수 유적의 발굴조사 성과와 그 가치를 알리는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그간의 발굴 성과를 바탕으로 건지산 봉수 유적의 사적 지정을 위해 ‘용인 건지산 봉수의 문화유산적 가치와 활용방안’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발표 세부 주제는 ‘용인 건지산 봉수의 발견과 문화유산적 의미’(이서현, 국토발전전시관)를 시작으로 ‘건지산 봉수의 발굴과 역사고고학적 특징’(현남주, 한국문화유산연구원), ‘건지산 봉수의 운영과 역사적 배경’(김주홍, LH 강원지역본부), ‘건지산 봉수의 정비 및 활용방안’(김규원, 한울문화유산연구원), ‘용인 건지산 봉수의 문화유산적 가치 및 위상’(신경직, 단국대학교) 등이다. 종합토론의 좌장은 한국교통대학교 백종오 교수가 맡고, 토론은 공주대학교 서정석 교수, 충북대학교 김영관 교수, 한국건축문화정책연구원 김우웅 원장, 고려대학교 정호섭 교사가 나설 예정이다. 지난 2023년 국가유산청(문화재청)은 제2로 직봉 14개와 제5로 직봉 16개를 사적으로 지정했다. 노선별 연속유산으로 일괄 지정함으로
용인신문 | 경기도교육청이 오는 2026년까지 현재 250개교인 자율선택급식 운영학교를 750개교로 확대하기로 했다. 도 교육청은 지난 17일 경기도 화성시 동탄중학교에서 ‘경기도 자율선택급식 정책 확대’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도교육청은 자율선택급식 운영을 위해 2022년 시범운영학교 10개교, 2023년 모델학교 70개교를 실시했다. 올해는 실천학교(재지정교) 69개교, 참여학교(신규참여교) 181개교 등 총 250개교를 지정, 운영하고 있다. 운영 기간은 2022년부터 2026년까지 5년이며 도교육청은 2026년까지 경기도 내 학교 750개교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자율선택급식 정책을 확대하기 위해 △자율선택급식 정책 내실화 및 맞춤형 지원 체계 구축 △자율선택급식 운영학교 안정적 정착 지원 △자율선택급식 홍보 및 정책연구 강화 △자율선택급식 성과관리 운영 등을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자율선택급식은 지난해 정책성과평가 결과와 정책자문단, 주민참여협의회 급식개선 분과 제언, 내외부 전문가 정책 평가로 사업의 타당성과 정책 추진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지난달 24일 경기교육 2주년 성과과제에 대한 주요 정책별 만족도 설문조사에서도 도민의
용인신문 | 지난 29일부터 시작된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용인 본선경연이 14일 막을 내렸다. ‘본선경연’에는 전국 16개 광역시·도 예선 대회를 거쳐 올라온 각 지역 대표 단체 16개 팀이 무대에서 열연을 펼쳤다. 대구광역시 연극저항집단 백치들의 ‘평화’가 대한민국연극제 단체상 부문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단체상 금상은 충청북도 극단 청사의 ‘그때, 그들, 그 집’, 강원특별자치도 극단 도모의 ‘인과 연’이 선정됐으며, 은상은 서울특별시 공연창작소 공간의 ‘소년 간첩’, 경상북도 (사)문화창작집단 공터다의 ‘산 밖에 다시 산’, 전북특별자치도 극단 하늘의 ‘덕이’, 경기도 극단 유혹의 ‘959-7번지’가 차지했다. 개인상 부문에 연출상은 대구광역시 연극저항집단 백치들 ‘평화’의 이상명 연출, 희곡상은 충청북도 극단 청사 ‘그때, 그들, 그 집’의 강병헌 작가, 무대예술상은 강원특별자치도 극단 도모 ‘인과 연’의 무대예술팀 일동, 최우수연기상은 전북특별자치도 극단 하늘 ‘덕이’의 홍자연 배우에게 돌아갔다. 연기상은 서울특별시 공연창작소 공간 ‘소년 간첩’의 박정순, 경상남도 극단 벅수골 ‘하얀 파도’의 이상철, 경기도 극단 유혹 ‘957번지’의 성정선
용인신문 | 용인시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주관하는 ‘제54회 경기도 공예품대전’에서 단체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개인 부문에서도 도자, 목칠, 섬유 분야에 작품을 출품한 지역 작가 8명이 입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올해로 54회를 맞은 ‘경기도 공예품대전’은 민속 공예 기술을 전승하고 공예산업 발전과 판로 개척을 위한 공예인들의 축제로 ‘대한민국 공예품대전’의 경기지역 예선을 겸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도내 28개 시·군에서 436점의 공예품을 출품했다. 용인시에서는 이번 대회에 19명의 지역 공예인이 도자 분야 9점, 목칠 분야 4점, 섬유 분야 3점 등 총 19점을 출품했다. 개인 부문에서는 박성미씨가 도자 분야에 ‘하얀 밤에 달 꽃이 푸르다’를 출품해 금상을 받았고 허윤경씨도 도자 분야에 ‘조각보를 두른 차 도구’를 출품해 동상을 받았다. 명안삼씨와 김하늘씨가 각각 목칠과 도자 분야에 작품을 출품해 장려상을, 강은지씨와 김양미씨가 섬유 분야에 작품을 출품해 특선에 입상했다. 윤경원씨와 임영화씨는 도자 분야에서 입선에 올랐다. 특선 이상의 입상작은 오는 11월에 열리는 ‘대한민국 공예품대전’ 에 경기도 대표로 출전해 전국 공예인들과 경쟁한다. 한편
용인신문 | '제1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 개막식이 16일 오후 용인 자연휴양림 산림교육센터에서 열렸다. 개막식에는 연극제 대회장인 이상일 시장과 함께 손정우 한국연극협회 이사장, 한원식 한국연극협회 경기도지회장, 김혁수 용인문화재단 대표 등이 참석해 참가한 대학생들에게 축하와 격려의 뜻을 전했다.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용인’을 방문한 외국계 연극인들도 개막식장을 찾아 응원했다. 단국대학교 공연영화학부 뮤지컬 전공 학생들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문을 연 개막식 무대는 ‘제1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에 참가하는 연극인들이 직접 꾸몄다. 개막식에 참여한 학생들은 소속 대학과 관계없이 12개 길드를 구성해 축하공연을 직접 연출했다. ‘Hey Universe! Play Universe!’를 슬로건으로 열린 대학연극제에 참가한 12개 대학의 학생들은 경계를 허물고, 예술 공동체를 구축하기로 뜻을 모았다. 23일까지 7박 8일동안 학생들은 휴양림에서 숙식하며 교류하고, 서로의 작품을 공유한다. △고선웅 연출가와 백일섭 배우 등 선배 연극인의 경험을 들을 수 있는 ‘아티스트 토크’ △크라예술학교 김민재 배우와 함께하는 창작 워크숍 △에버랜드에서 즐기는 여름 소풍과 60초
용인신문 | 용인시는 16일 오후 과학고등학교 설립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시청 컨벤션홀에서 개최했다. 토론회에는 이상일 시장, 김희정 용인교육지원청 교육장, 경기도교육청 관계자, 학교장과 교사, 학계 관계자, 학부모 등 약 100여명이 참석했다. 토론회에 앞서 정원경 한얼초학부모회장은 지역 내 학부모들이 자발적으로 과학고등학교 유치를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 서명한 동의서 3180장을 이상일 시장과 김희정 교육장에게 전달했다. 이 시장은 “대한민국의 반도체산업 육성을 위한 투자규모가 622조원인데 이중 502조원이 용인시에 투입될 계획이어서 용인은 앞으로 단일도시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산업 생태계를 가진 도시가 될 것"이라며 "인재 양성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과학고가 용인에 설립돼야 하는 당위성은 충분하고, 최적의 설립 여건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희정 교육장은 “과학고등학교 유치는 중학교 졸업생의 약 10%가량이 외부 지역으로 유출되는 것을 방지하고, 학생들의 진로와 교육에 선택권을 확대하는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올 것”이라고 했다. 토론회에서는 용인시정연구원 교육연구단 노자은 부연구위원이 ‘용인특례시 과학고등학교 설립 시민 의견조사 결과’에 대해
용인신문 | 기흥도서관은 시민 자원활동가들의 재능기부로 꾸며지는 북큐레이션 ‘시민의 책장’이 도서관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주고 있다고 밝혔다. 시민 북큐레이터들은 매월 직접 주제와 책을 선정하고 다양한 소품들을 활용해 ‘시민의 책장’을 채운다. 기흥도서관 어린이자료실과 종합자료실에 가면 7월 동안 여름·휴가를 주제로 한 전시를 만나볼 수 있다. 8월은 독립운동·나라사랑을 주제로 꾸밀 예정이다. 시민 북큐레이터로 활동한 김경자씨는 “평소 큐레이터라는 직업에 매력을 느끼고 있었는데, 우연히 기흥도서관의 시민 북큐레이터 양성 과정을 보고 참여하게 됐다”며 “이용자들이 큰 호응을 해주셔서, 완성도 있는 전시를 위해 밤늦게까지 노력한 보람이 있다”고 밝혔다. 올해 연말까지 운영 예정인 ‘시민의 책장’에는 현재 12명의 시민 북큐레이터가 활동하고 있다. 도서관은 시민 북큐레이터 자원활동가를 수시 모집하고 있으며, 지원한 자원활동가를 대상으로 양성 과정도 운영한다. 또, 도서관은 시민 북큐레이터에 참여한 자원활동가에게 자원봉사 실적을 등록해주고, 소정의 실비보상금을 지급한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도서관으로 문의(031-324-4757) 하면 된다.
용인신문 | 용인시는 향후 4년 간 공공도서관 5곳을 신설하고, 5개 도서관을 리모델링하는 등 독서 인프라를 확충할 방침이다. 시는 또 독서를 권장하기 위해 도서관 회원을 매년 3만 5000명씩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의 ‘책 읽는 도시’의 위상을 다지기 위한 ‘제2차 용인시 도서관 발전기본계획(2024~2028)’을 수립했다. 용인시 시립도서관 관리 운영 조례에 따라 5년 단위로 수립하는 법정계획을 만든 것으로, 시는 이번 계획에 정부의 제4차 도서관 발전종합계획과 민선 8기 시정 방향을 반영했다. 시는 △누구나 자유로운 이용, 모두의 도서관 △공동체 활력, 연대‧협력 플랫폼 △시민 경쟁력 강화, Y-지식자원 보고 △미래를 위한 준비, 도서관 혁신 등 4대 전략을 중심으로 12개 과제, 32개 실행계획을 마련했다. 매년 도서관 회원을 3.5만명 늘려 현재 34만명에서 2028년에 52만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북스타트 프로그램을 노년기까지 확대해 세대 맞춤형 독서문화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장애인이나 어르신, 다문화 가정 등 정보 취약계층을 위해 음성도서나 점자자료, 수어 애니매이션 등 대체자료를 확충한다. 도서관이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거점
용인신문 | 밀 흐라발(1914~1997)은 밀란 쿤데라와 카펠 차페크, 야로슬라프 하셰크와 함께 호명되는 체코의 국민작가로 알려져 있다. 프라하 카펠 대학교에서 법학을 전공했으나 학교가 폐쇄되고 전쟁이 끝난 뒤에야 졸업을 한다. 1963년 「바닥의 작은 진주」를 발표한 이후 창작을 이어갔으나 1968년 체코에서 일어난 ‘프라하의 봄’ 이후 1989년까지 출간금지를 당한 작가이기도 하다. 『이야기꾼들』에 수록된 「엄중히 감시받는 열차」(1963)는 작가에게 국제적 명성을 안겨준 작품이다. 밀로시 흐르마. 소도시의 기차역 수습생이다. 그는 여자 친구가 있지만 아직 남자로서의 자신감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반면에 배차계장 후비치카는 전신기사 드데니치카 엉덩이에 직인을 찍을 만큼 대담한 남자이다. 밀로시는 그런 후비치카를 존경의 눈으로 본다. 사회정화 위원회의 위원인 역장은 후비치카에게 호통을 치고 조사원을 부르기까지 했지만 사실 후비치카를 부러워하기는 매 한가지다. 그러니 이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그저 그런 무뢰배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이들이 대단한 일을 저지른다는 것이 이 소설의 핵심이다. 나치 독일의 군수물자를 나르는 기차를 폭파하는 인물은 고작 기차
용인신문 | 기간이 짧기도 했지만, 매 여행 때면 가서 글도 쓰고 싶고, 그림도 그리고 싶고, 매듭도 하고 싶을 것 같아 조금씩이라도 바리바리 챙기곤 했다. 이번엔 아이패드 하나로 모든 걸 해보자! 하고 가져간 아이패드. 그리고 일기장. 어딜 가든 그림을 그렸다. 요즘은 그림의 밀도에 대해 생각한다. 다 끝난 것 같을 때 한 번 더 보고. 곳곳에 시간을 쌓아 놓는 것. 에잇! 끝났다 하는 게 아니라 꼼꼼히 마지막까지 챙기는 태도를 갖고 싶다고 생각한다. 알아보지 못하더라도. 한 번의 터치보다는 시간차를 둔 두세 번의 손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