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전통시장에 가면 생동감과 추억을 떠올려주는 감성이 있다. 요즘은 좀처럼 느끼기 힘든 시끌벅적함이 좋다. 과대포장에 질려버린 박스 대신 장바구니 하나에 이것저것 담아 올 수 있어서 쓰레기도 줄일 수 있다. ‘시장은 서민들의 미술관이다.’라는 말이 있다. 입장료가 무료인 시장에서 설 준비를 하셔도 좋을 것 같다. <본지 객원사진기자>
[용인신문]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40년 이래 7%로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뉴스에 금융상품 투자자들이 마음을 졸였었다. 우리나라도 지난해 10년 만에 최고치로 오른 물가 상승세가 올해도 지속할 거로 예상된다. 코로나 펜데믹 장기화로 인한 공급 부족에 기후변화로 인한 수확량 감소가 더해져 자장면 한 그릇 대신, 흔한 물가지표가 되어버린 커피 한 잔 값도 대폭 오를 전망이라니 쓴 커피가 더 쓰게 느껴질 것 같다. <본지 객원사진기자>
[용인신문] 2022년 주목해야 할 키워드는 ‘나노사회’ ‘헬시플레저’ ‘엑스틴’ ‘머니러시’등등이다. 한국사회가 극도로 미세단위로 분화되고 있다. 집단은 다양해졌지만, 소통은 단절되어 있다. 나의 트렌드를 다른 사람이 모르는 게 트렌드다. ‘나노사회’임에도 백신 접종률은 높으니 2022년도엔 블랙타이거가 코로나를 물고 가버릴 거라 희망한다. 호랑이처럼 호호호 웃는 2022년도를 꿈꿔본다. <본지 객원사진기자>
[용인신문] 얼마 전, 히터 켜진 차 안에 있다가 빵집에 들어가던 중 체온측정에 걸려서 빵도 못 사고 쫓겨 날뻔한 적이 있다. 커피 주문도 QR코드로 확인한 다음 결제해야 하고, 이제 3차 백신 접종자가 아니면 슬금슬금 눈치가 보일 지경이다. 백신 미접종자는 스스로 자가격리하면서 지내야 하는 시대가 왔다. 얼마 전 빌 게이츠는 우리가 제대로 대응하면 내년에는 종식이 가능할 것 같다고 얘기했지만 이미 충분히 제대로 대응하고 있는 대한민국으로선 그다지 복음도 아닌 것 같다. 전 인류가 바이러스에게 지배당하고 있는 지금, 서로 위로의 말과 응원이 절실한 때이다. <본지 객원 사진기자>
[용인신문] ‘서울‧수도권 전역 20분대 진입 가능한 최신식 다목적 물류센터’. 양지에 있는 신축 물류 광고문구다. 가까운 미래에는 ‘최신식’은 더 이상 쓰지 못할 것 같다. 최근 대기업은 3D 비전기술과 AI 기반 제조, 물류용 로봇 정밀 제어 솔루션에 투자한다고 한다. AI 알고리즘 등을 통한 고난도 정밀작업이 가능해진다. 빠른 패키징 및 배송이 가능해지지만, 사람은 점점 찾아보기 힘든 물류센터가 될 것 같다. <본지 객원 사진기자>
[용인신문] ‘불장’으로 치닫고 있는 국내 경매에서 현대미술의 거장으로 불리는 ‘쿠사마 야요이’의 ‘호박’(pumpkin.1981)이 54억 5000만 원에 낙찰되었다. 끊임없이 반복되는 패턴을 활용해 리드미컬하고 유머러스한 매력을 담아내 관람객들로 하여금 위로와 평화를 느끼게 한다고 한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야외조각공원과 아트테인먼트 리조트 파라다이스 시티의 로비에 전시되어있다. 마스크만 쓰고 가면 공짜로 힐링할 수 있다. <본지 객원사진기자>
[용인신문] 용인시 소셜 캐릭터 조아용이 우리동네 캐릭터 지역부문 대상을 받는데 투표로 기여하신 시민들이 많으실 것 같다. 조아용은 귀엽고 친숙한 외모로 캐릭터 정체성과 다양한 컨텐츠 활용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용인시 플러스 친구 맺고 조아용 이모티콘 받아서 사용하는 인근 거주민들도 많다고 한다. 귀엽고 통통 튀는 밝은 에너지의 조아용처럼 용인시도 활력있고,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시정을 펼쳤으면 하는 바램이다. <본지객원사진기자>
[용인신문] 사용자에 따라 농막·세컨드하우스·펜션·주거목적 등 다양한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고, 단열·내진·내화·내구성을 갖춘 이동식 모듈러 주택을 살수 있는 시대가 왔다. 트럭에 싣지 못할 경우는 프리패브(미리제작) 공법으로 현장에서 조립하는 시스템으로 이루어진다. 공장에서 제작하면 날씨나 다른 변수에 대비할 수 있기 때문에 현장 제작보다 인건비, 자재비 등이 20~30% 절약이 가능하다고 한다. 건축박람회가 개최 중이다. 나들이 삼아 상상했던 집을 팔고 있는지 가봐야겠다. (본지 객원사진기자)
[용인신문]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속 술래잡기 인형 영희가 올림픽 공원에 떴다. 7m 크기 인형을 4m로 축소 제작하여 내년 1월 23일까지 공원 내에서 자리를 이동하며 전시될 예정이다. 시드니의 명소 오페라하우스 앞에 전시 중이고 샌프란시스코 유명 햄버거 체인 매장 앞에선 영희 인형을 등장시켜 사람들의 이목을 끈 뒤 동물보호협회 시위를 했다고 한다. 곳곳에서 거대인형 영희의 다양한 역할을 기대해 본다. <본지 객원사진기자>
[용인신문] 현재 단순가공이나 약용으로 주로 쓰이는 곤충을 정부는 첨단 생명 소재 산업으로 육성하며 산업 규모를 2025년까지 1400억 원 규모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외형에 대한 기피로 인하여 주로 분말화해서 학교 급식이나 기능성 환자식 쿠키 등의 재료로 쓰이고 있다. 농촌경제 활성화와 더불어 의료용 소재 등 다양한 산업으로 확장시켜갈 것 같다. 식용 곤충 산업은 저탄소 저비용 사육으로 전 세계 모두에게 환영받는 블루오션이 되었다. <본지 객원사진기자>
[용인신문] 지난 17일 서울 아침 기온은 1.3도였다. 복잡한 기류설명은 생략하고, 북극 한기가 한꺼번에 쏟아져 내렸다 한다. 여름 반팔을 입고 지내다 겨울패딩이 옷장에서 나와도 이젠 별로 이상하지 않다. 유럽 날씨처럼 사계절이 하루에 들어있다. 국내 스파 브랜드 매장에서 이틀동안 패딩이 7000장이 팔렸다고 한다. 난방비도 걱정해야 할 이번 겨울엔 두툼한 패딩 준비를 서둘러야 겠다. <본지 객원사진기자>
[용인신문] 댕댕런은 정해진 시간에 각자 원하는 장소에서 따로 달리는 비대면 개라톤이다. 온라인 참가를 신청하면 완전 버추얼로 비대면 대회 참여가 가능하다. 온라인 인증으로 반려견과 보호자가 함께 참여할 수 있다. 올해 6번째 대회로 반려견 문제를 지속해서 알리려고 강형욱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이다. 참가자 1인당 1kg의 사료가 (사)용인시동물보호협회에 기부된다. 마냥 움츠러들고 행사를 접는 것 만이 능사는 아닌 것 같다. 코로나보다 우울증과 활동 제약으로 죽는 인구가 더 많다는 통계가 나오고 있다. 사람도 뛰고 싶다. <본지 객원사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