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문화사색’은 최신 문화 흐름을 짚어주는 , 한 예술가의 작품과 역사를 다루는 , 글쓰기 강사 은유와 함께하는 으로 진행된다. 먼저 에서는 낭만 발레의 걸작으로 평가받는 ‘지젤’을 소개한다. 순진한 시골처녀 ‘지젤’이 연인에 대한 배신감 때문에 죽게 되지만 정령이 되어서도 결국 연인을 지켜낸다는 내용이다. 마린스키발레단에서 동양인 최초 수석 무용수로 활약하고 있는 발레리노 김기민이 이번 무대를 수놓는다. 김기민은 15세 때 발레 영재로 출발해 각종 국제 콩쿠르를 휩쓸다 작년 무용계의 아카데미상이라는 ‘브누아 드 라 당스’를 수상해서 더욱 주목받고 있는 스타다. 에서는 마음으로 그리는 시각장애인 화가 ‘박환’을 집중 조명한다. 박환은 20여년 한국화가로 활동하다 서양화로 전공을 바꾼 후 6년 동안 준비한 첫 전시를 열고 미술시장에 첫 발을 내디뎠던 2013년 10월 난데없는 교통사고를 당해 시력을 잃고 만다. 하지만 동생의 적극적인 권유로 다시 캔버스 앞에 앉게 된다. 보이지 않는 눈 대신 손끝에 물감을 묻혀 더듬더듬 색을 칠하고 산책길에 주워온 나무껍질, 흙으로 자신만의 마음 속 풍경을 완성해갔다. 그렇게 그린 그림으로 작년 개인전을 열
(용인신문) 지난 13일(금), 장애인의 날 특집 MBC '봄날의 기적' 토크콘서트가 성황리에 마쳤다. MBC 나눔과 사회복지법인 밀알복지재단이 함께 준비한 특별한 토크콘서트 '봄날의 기적'은 개그맨 이영자가 진행을 맡고 가수 신현희와 김루트가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관객과 함께 소통하는 감동적인 시간이 펼쳐졌다. 대한민국에 존재하는 장애인은 약 251만 명, 스무 명 중 한 명이 장애인인 셈이다. 하지만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은 여전히 사회 곳곳에 만연해 있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장애인에 대한 이러한 부정적인 사회적 분위기를 개선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특히 장애인과 비장애인 관객이 함께 어우러져 소통할 수 있는 대화의 장이 마련되었다는 것에 더 의미가 깊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장애인에게 어떻게 다가가야 할지, 어떻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야 할지 모르고 있기 때문이다. 이 날, 관객들은 평소 서로가 서로에게 궁금했던 점과 바라는 점 등을 이야기하고 그동안의 편견과 오해 등을 풀어보는 자리가 됐다. MC 이영자는 "나에게도 장애인 조카가 있다. 처음에는 나도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 많았지만 지금은 누구보다 조카를 사랑하고 내가 오히려 조카
(용인신문) 이 지난 4월 17일 녹화를 마쳤다. 이번 녹화의 주제는 평범한 일상에서 느끼는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이라는 뜻의 일명 ‘소.확.행’으로 음악 하나만으로도 확실한 행복을 선물하는 가수들과 함께했다. 첫 번째 출연자는 진심을 담은 노래로 깊은 울림을 주는 가수 정동하였다. 경연 프로그램 강자로 알려진 정동하는 최다 출연자임과 동시에 ‘어차피 우승은 정동하’라는 뜻의 ‘어.우.정’이라는 말까지 만들어낸 최다 우승자임을 밝혔다. 또한 정동하는 경연 프로그램 전문가로서 우승에 중요한 팁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가수로는 물론 뮤지컬 무대에서도 활약하고 있는 정동하는 토크 중 출연작 의 한 대목인 ‘대성당들의 시대’를 열창했다. 라이브를 선보인 그는 곧이어 MC 유희열과 마치 뮤지컬 무대를 연상케 하는 이색 토크를 진행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녹화 당일 생일을 맞은 정동하는 영화 의 OST ‘사랑하면 할수록‘을 리메이크한 곡 ‘사랑하면’의 무대를 선보여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두 번째 출연자는 햇살보다 밝은 에너지를 뿜는 인간 비타민 에릭남과 레드벨벳 웬디였다. 2년 전 발표한 듀엣곡 ‘봄인가 봐’로 무대를 연 에릭남과 웬디는 실제 커플
(용인신문) 남북정상회담 등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주요 일정이 예정된 가운데 다큐멘터리를 통해 남북한 주민들의 삶을 조명해 주는 이색 상영회가 열린다. 경기도와 (사)DMZ국제다큐영화제는 ‘다큐로 만나는 남북한 : 지금을 살아가는 마음들’이란 주제로 4월부터 8월까지 총 다섯 차례에 걸쳐 서울 종로구 북한대학원 대학교 정산홀에서 기획상영회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북한대학원 대학교 SSK남북한마음통합연구단과 공동주최하는 이번 상영회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분단과 관련된 다큐멘터리 상영 및 강연을 통해 남북관계를 성찰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상영작은 ‘경계에서 꿈꾸는 집’, ‘나는 선무다’, ‘황색바람’, ‘우리가족’, ‘남북미생’ 등 다섯 편으로, 남북의 갈등을 직접 다루기보다 분단체제 안에서 사는 사람들의 마음을 조명한다. 특히 남북관계 발전의 전기를 맞이한 지금, 정치적 변화에 선행해야 하는 남북주민의 내적화합을 다뤄 그 의미가 깊다. 21일 상영되는 김량 감독의 ‘경계에서 꿈꾸는 집’은 남방한계선 아래 접경 마을 철원의 풍경과 그 속에서 삶을 꾸려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았다. 5월 19일 상영 예정인 아담 쇼버그 감독의 ‘나는 선무다
(용인신문) 문화재청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소장 박종익)는 연구소내 연구교류동 1층에 있는 지역민들과의 소통 공간인 ‘문화재 사랑방’에서 오는 26일부터 12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마다(7·8월 제외) 문화유산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문화재 사랑방’은 지역 주민과 교류?협력을 위해 소통하고 문화유산 정보를 나누고자 만든 공간이다. ‘문화재 사랑방’을 만든 후 두 번째로 마련한 이번 교육 프로그램에서는 지역 주민을 초대해 문화유산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함께 나눌 계획인데, 특히, 문화재청의 학예연구직들이 강사로 나서 현장 경험이 우러나는 이야기를 진솔하게 들려주고 주민의 이해도 도울 것이다. 이번 교육의 주제는 ‘한국의 문화유산’이다. 문화유산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를 비롯하여 최근에 화제가 되고 있는 영·호남의 가야문화유산, 물속에 잠겨 있거나 지상에서 발견되는 유·무형의 문화유산에 대해 소개할 계획이다. 옛사람의 뼈를 통해 알게 된 고대인의 문화나, 안전방재의 눈으로 바라본 문화유산 등 새로운 시도들에 대해서도 지역 사회와 나누며 공감하려고 한다. 행사 첫 날인 오는 26일은 국정과제인 ‘가야문화권 조사·연구와 정비’의 하나로
(용인신문)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조현중)은 재외동포 전통문화 예술인들의 무형문화재 전승역량을 높이고자, 지난 2일부터 4월 13일까지 카자흐스탄에서 재외동포(고려인)를 대상으로 ‘국가무형문화재 제40호 학연화대합설무(鶴蓮花臺合設舞)’ 현지강습을 시행하였다. 이번 현지강습은 국립무형유산원의 재외동포 대상 협력사업 중 하나로, 재외동포 전통예술인들에게 우리나라 무형유산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카자흐스탄 재외동포 사회에서 무형유산의 전승·보호를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올해의 강습종목인 학연화대합설무(鶴蓮花臺合設舞)는 고려 시대(1367년 경) 시작되어 조선 건국 후 성종 때(1439년경) 처용무(處龍舞), 연화대무(蓮花臺舞)와 합설(合設)하여 큰 발전을 이뤘으며, 조선말 철종, 고종연대까지 전해져온 춤이다. 궁중 행사에 쓰는 음악과 무용인 향악정재(鄕樂呈才)로 궁중무용(大作) 중에서도 대작에 속하는 작품이다. 현지강습은 카자흐스탄 국립고려극장과 고려인협회 소속의 남성무용단원을 대상으로 펼쳐졌으며 학연화대합설무 이수자(이화정, 최형선)가 직접 강사로 나서 지도하였다. 학연화대합설무 중 ‘학무’를 중심으로 학무의 역사, 학무의 기본(날개짓, 걷
(용인신문) 경남문화예술회관은 경남의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연극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예술단체들과도 함께 협력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이와 함께 공연예술 관계자들이 필요로 하는 소공연장 건립 타당성 조사도 추진할 예정이다. 대표적인 협력 사례는 지난 2월에 (사)한국연극협회경상남도지회와 홍보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제36회 경상남도 연극제’의 성공적 개최에 크게 기여한 것이다. 이 업무협약으로 경남문화예술회관은 연극제가 성황리에 개최될 수 있도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단문메시지서비스(SMS) 홍보를 적극 추진하였으며, 각종 무대 기술을 지원했다. 경남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사)한국연극협회경남지회와의 협약을 시작으로 앞으로 경남의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연극뿐 아니라 타 분야의 예술단체들과도 함께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용인신문) 인천시립합창단(예술감독 김종현)이 지난 4월 17일(화) ‘대청도로 찾아가는 연주회’를 통해 대청도 주민들에게 직접 제작한 를 선사했다. 이번 제작은 인천시립합창단 재능기부의 일환이다. 거리적으로는 멀리 떨어져 있지만 인천의 ‘평화와 화해’를 상징하는 서해 5도를 기리며, 늘 기억하고 소통하겠다는 마음을 담아 ‘서해 5도 도민의 노래 만들어주기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 그 첫 발걸음을 푸른 바다와 소나무가 어우러진 대청도와 함께 했다. 조혜영 인천시립합창단 전임작곡가가 작사, 작곡을 맡아 늘 애창할 수 있도록 쉽고도 아름다운 멜로디를 구성하였으며, 인천시립합창단원들의 목소리를 빌어 생명력을 얻었다. 인천시립합창단은 14일 대청중·고교 강당에서 열린 찾아가는 연주회 무대를 대청동백합창단과 함께 꾸몄다. 1시간여 진행된 연주회의 말미에 김종현 예술감독은 가 담긴 CD를 박춘봉 면장에게 전달하였으며, 인천시립합창단과 대청동백합창단, 주민들이 함께 부르는 시간도 가졌다. 김종현 예술감독은 “아름다운 대청도에 오게 되서 기쁘다”며, “이 음악을 통해 우리의 마음이 도민들에게 따뜻하게 전달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박춘봉 면장은 “작
(용인신문) 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은 (사)한국매장문화재협회(회장 조상기)와 함께 오는 5월부터 11월까지 전국 8곳의 한국매장문화재협회 소속 회원기관이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해당 지역의 매장문화재를 활용해 문화유산 교육을 시행하는 「매장문화재 발굴 현장 활용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에 있는 매장문화재 유적과 발굴현장을 탐방하거나 유물 사진을 촬영하고, 발굴 체험과 유물 모형을 제작해보는 등 주민들이 자기 고장에 있는 매장문화재를 활용해서 문화유산의 역사적 가치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하였다. 전국 각 지역의 매장문화재를 주제로 진행될 이번 체험형 프로그램은 매장문화재로 조선의 건국 이야기를 알아보는 ▲「매장문화재 속, 조선의 탄생/고고학자와 함께 조선의 건국 현장으로 GO古!」(서울 경기, 한울문화재연구원), 발굴 현장 견학과 성문쌓기, 유물 발굴 체험을 하는 ▲「고고학과 복원의 행복한 만남(청도읍성 고복자 이야기)」(대구?경북, 경상북도문화재연구원)와 경산지역 대표 유물 ‘큰항아리’를 활용한 체험 활동이 펼쳐지는 ▲「우리동네 문화활동가 양성 교육:압독국 첫 번째 이야기 ‘발굴’/압독국 두 번째 이야기
(용인신문) ‘허셰프’ 최현석이 트레이드마크인 동작의 탄생 비화를 밝혀 화제이다. 이는 KBS 2TV 퀴즈프로그램 ‘1 대 100’에서 언급한 것으로, 이날 MC가 “최현석 하면 소금 허세를 빼놓을 수 없는데?”라고 질문하자 최현석은 “허세 동작들은 전문성 있는 무술에서 따왔다”며 100인들을 향해 직접 무술 동작들을 선보였다. 이를 본 MC가 “퍼포먼스를 보고 스승님은 뭐라고 하셨냐?” 라고 질문하자 최현석은 “주접떤다고 혼났기 때문에, 스승님이 안 볼 때만 몰래 하면서 아이들을 재밌게 했다” 고 대답해 100인들을 폭소케 했다. 한편, KBS ‘1 대 100’의 또 다른 1인으로는 가수 UNB 준이 출연해 5천만 원의 상금에 도전하며 100인과 경쟁했다. 과연 최현석은 5천만 원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 최현석이 도전한 KBS ‘1 대 100’은 4월 17일, 화요일 밤 8시 55분에 KBS 2TV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제공 : KBS 2TV
(용인신문)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지병목)이 오는 21일 낮 12시부터 박물관 안전과 수장고 관리를 내용으로 개최하는 퀴즈 행사 「박물관은 오늘도 그린라이트」에 참가하면 예쁜 봄 화분을 선물로 받을 수 있다. 21일 현장 퀴즈에 참가하는 관람객들은 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유물들이 어떤 곳에서 안전하게 보관되고 어떤 방법으로 관리되는지를 재미있게 설명한 안내문을 읽고 나서 뒷장에 적힌 문제를 풀면 되는데, 정답을 맞힌 응모자 중 선착순 440명은 박물관에서 준비한 공기정화식물 화분을 받을 수 있다. 현장 퀴즈 외에 온라인으로도 참여가 가능한데, 16일, 23일, 30일 오후 7시 세 차례에 걸쳐 국립고궁박물관 공식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되는 온라인 퀴즈의 정답자 중 하루 20명씩 총 60명이 화분을 받을 수 있으며, 화분은 원하는 주소로 받을 수 있다. 국립고궁박물관의 입장료와 행사 참가는 모두 무료이며, 자세한 사항은 국립고궁박물관 누리집(gogung.go.kr)과 공식 페이스북(facebook.com/gogungmuseum), 인스타그램(http://instagram.com/gogungmuseum)에서 확인하거나 전화(☎02-3
(용인신문) 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의 허가를 받아 올해 1월 16일부터 (재)수도문물연구원(원장 오경택)이 발굴조사 중인 ‘서울 종로구 통의동 70번지 유적’에서 조선 시대 왕비의 인장인 내교인(內敎印) 2과(顆, 내교인 1과, 소내교인 1과)가 출토되었다. * 발굴현장: 서울특별시 종로구 통의동 70번지 현재까지 알려진 내교인은 국립고궁박물관에 소장 중인 2과가 전부로, 발굴조사 중에 내교인이 출토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출토된 ‘내교인’은 2단으로 구성된 정사각형의 인신(印身) 위에 뒷다리는 구부리고 앞다리는 곧게 펴 정면을 보고 있는 동물(추정 ‘충견(忠犬)’)형상의 인뉴(印紐, 손잡이)가 있으며, 위로 솟은 꼬리와 목까지 늘어진 귀에는 세밀한 선으로 세부묘사가 되어 있다. 이 내교인보다 다소 크기가 작은 ‘소내교인’도 같은 형상인데, 동물의 고개는 정면이 아닌 약간 위를 향한 모습이다. ‘내교인’의 인장은 너비 4cm×4cm, 높이 5.5cm이며, ‘소내교인’은 인장너비 2cm×2cm에 높이 2.9cm이다. 인장들의 인면(印面)에는 각각 ‘내교(內敎)’라는 글자가 전서체로 새겨져 있는데, 조선왕조실록 영조 14년(1761년)의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