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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호흡기 감염병 유행… 예방 이렇게

백일해·홍역·성열홍 등 비상
예방접종·개인위생은 필수

용인신문 | 초여름 날씨에도 불구, 백일해와 홍역, 성열홍,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등의 호흡기 감염병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어 보건당국이 예방수칙 준수 등을 당부하고 나섰다.

 

용인시는 지난 5일 최근 발생하고 있는 홍역과 백일해 등 감염병 예방을 위해 적극적인 예방접종과 개인위생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지난달 31일 기준 질병관리청 감염병 통계에 따르면 최근 유행하고 있는 호흡기 감염병 중 백일해 환자는 전국에 1255명으로 전년 대비 3배 이상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이 중 19세 이하 어린이와 학생 비율이 가장 높다.

 

제2급 감염병인 백일해는 보르데텔라균(Bordetella pertussis)에 의해 발생하는 호흡기 감염병으로 콧물이나 경미한 기침으로 시작해 발작성 기침으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환자가 기침 또는 재채기할 때 튀어나온 비말(침방울)로 타인에 전파된다. 면역력 없는(예방접종력 없는) 가족 내 접촉자의 감염률이 70% 이상 될 정도로 전파력이 매우 강하다.

 

또 제2급 감염병인 홍역은 발열, 기침, 콧물, 결막염 등 증상으로 시작하며 면역이 불충분한 사람이 환자와 접촉 시 90% 이상 감염된다.

 

시는 바이러스 감염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방법으로 영유아 시기에 MMR, DTaP 등의 백신 접종을 꼽았다.

 

홍역의 경우 생후 1차 12~15개월, 2차 4~6세 필수 접종을 실시하며 백일해의 경우 생후 2, 4, 6개월 기초접종, 생후 15~18개월, 4~6세, 11~12세 추가접종 등 총 6회 적기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단체생활을 하는 어린이 중 과거 예방접종을 누락했거나, 추가 접종을 하지 않은 경우 접종 완료자에 비해 감염 위험이 높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 가까운 위탁의료기관을 방문해 접종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건소는 홍역 등 호흡기 감염병이 발생할 경우 상시 모니터링을 하면서 3개구 역학조사관을 통해 접촉자 현황을 파악하고 확산 방지를 위한 조치를 할 방침이다.

 

백신 접종 여부는 질병관리청 예방접종 사이트나 용인시보건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호흡기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완전 접종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하기 바란다”며 “호흡기 감염병이 확산되지 않도록 의심 증상이 있는 환자가 내원한 의료기관은 지역의 보건소에 바로 신고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