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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시민들이 ‘탄천 공원화’ 직접 나선다

시민공원 추진위 공식 출범
특색 있는 5개 공원 청사진
15.68km ‘랜드마크’ 재탄생

용인신문 | 기흥구 구성동과 마북동, 보정동 및 수지구 죽전동으로 이어지는 탄천 일대를 공원화하기 위한 시민모임이 발족했다.

 

이 시민모임은 시민들이 직접 나서 탄천 일대를 5개 구역으로 나눠 특색있는 공원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용인 탄천시민공원 추진위원회(회장 윤상수)’는 지난달 21일 시청 컨벤션홀에서 공식 출범했다.

 

추진위원회는 탄천을 시의 상징적이고 차별화된 랜드마크로 조성할 수 있도록 하자는 뜻을 모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모임이다.

 

이날 창단식에는 이상일 용인시장과 이창식 용인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해 용인시 유관 단체 회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탄천시민공원 추진위원회는 플랫폼시티와 연계해 시 북서부 지역 중심하천인 탄천 15.68km 구간을 5개로 나눠 각 구간을 각기 다른 콘셉트를 가진 시민 친화 공원으로 조성해, 시를 상징하는 랜드마크로 만들도록 힘을 보태려는 시민들의 모임이다.

 

이들은 앞으로 탄천 일원 시민 친화 공간 조성, 시민과 함께하는 행사 개최, 생물다양성 체험 제공, 하천 정화 활동 등을 자발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이날 축사에서 “발족 단계에서 이렇게 지혜로운 청사진이 제시된 경우는 매우 드문 경우라고 생각한다”며 “탄천을 시와 함께 훌륭한 공원으로 만들기 위해 추진위원회를 만든 윤상수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탄천을 용인 플랫폼시티 개발 계획과 연계해 멋진 시민 쉼터로 돌려드려야 한다고 생각해 왔다”며 “탄천뿐만 아니라 우리 시의 수변 자원을 잘 살려 시민 휴식·문화·생활 공간을 확충하고 시민께 돌려드리도록 시가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탄천시민공원 추진위원회는 동·서부 녹색어머니회, 용인시 통장협의회, 서부경찰서 자율방범대, 단국대 총학생회, 죽전주민연합회 등과 탄천을 시민과 함께하는 랜드마크로 조성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가 함께 협력하자는 취지의 협약을 맺었다.

 

윤상수 회장은 “귀한 분들을 모시고 용인 탄천시민공원 추진위원회 창단식을 하게 돼 영광”이라며 “탄천을 지역 특색에 맞게 5개의 공간으로 구분해 용인 플랫폼시티 개발사업과 발을 맞춰 신도시와 탄천이 조화롭게 어울리는 시민 휴식공간으로 조성할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추진위원회는 이날 창단식 축하 화환 대신 받은 쌀 800kg을 시에 기탁했다.

 

지난달 21일 시청 컨벤션홀에서 열린 탄천시민공원 추진위 창단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