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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청미천 수질 맑아진다

용인시 대책 마련… 가축 분뇨 등 오염원 차단

용인신문 | 용인시가 처인구 원삼면과 백암면 일대에 걸쳐 흐르는 청미천의 수질을 개선을 위한 종합적인 대책 마련에 나섰다.

 

시는 지난 15일 관계부서 회의를 열고, 청미천의 주요 오염원으로 지적된 축산폐수, 생활오수, 무단 투기된 쓰레기 등의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사전에 진행된 현장점검 결과를 토대로 지역 실정에 맞춘 개선책을 구체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시는 5월 말까지 ‘청미천 수질개선 종합대책(안)’을 마련하고, 6월부터는 실행계획에 대한 이행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4월 중 청미천 유역의 주요 오염원을 전수 조사한 바 있다. 조사 결과, 부숙퇴비 침출수 유출, 축산농가의 퇴비·액비 무단 방류, 비점오염원 관리 부실, 하천 주변 불법 쓰레기 방치 등이 수질 악화의 주요 원인으로 확인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백암가축분뇨처리시설 처리용량 증설(하루 200톤 → 400톤) △축산분뇨 유출행위 점검과 농가 대상 교육 강화 △하천 무단점유 해소 및 배수설비 오접조사 △축사 악취 실태조사 용역 추진 △개인하수처리시설 전수조사 △불법 쓰레기 투기 감시체계 확대 등 개선 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황준기 제2부시장은 “청미천은 처인구 동부 지역의 중요한 하천으로, 시민의 생활환경과도 직결되는 만큼 체계적인 수질관리 대책이 시급하다”며 “이번 회의를 토대로 실효성 있는 종합계획을 수립해 근본적인 오염원 제거와 예방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가축 분뇨 유입 등으로 수질이 악화된 청미천 모습.(용인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