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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로 보는 세상

범람하는 가짜뉴스는 어떻게 생성되는가?

 

용인신문 | 유튜브를 통해 뉴스를 접하는 비중이 점점 늘어나 한국 국민의 경우 50%가 유튜브를 통해 뉴스를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레거시미디어에서도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과 관련된 확인되지 않은 뉴스가 보도되고 있다. 시진핑 관련 뉴스는 대만의 자유시보, 미국의 일부 저널리스트들이 ‘시진핑 주석이 실각했을 수도 있고, 설사 실각까지는 아니더라도 중국에 중대한 변화가 있는 것은 틀림없어 보인다’는 논평기사에 기반하고 있다.

 

반면 ‘시진핑 실각설은 대만 독립을 추진하는 일부 세력과 중국을 미국의 제1주적으로 삼는 MAGA 네오콘 일부가 희망사항을 섞어 생산하는 것이다’라고 주장하는 미디어, 개인 유튜버들의 반박이 거세다.

 

브라질에서 열리는 브릭스 정상회의에 시진핑 주석이 불참하고 리창 국무원 총리가 대신 참석하기로 했다는 뉴스가 보도되자 국내의 일부 보수언론은 이것을 시진핑 주석의 실각설과 연계시키고, 일부 진보언론은 브릭스 중심국가들, 이른바 인도, 브라질이 미국과 중국의 관세전쟁에서 미국의 눈치를 지나치게 보고 있는 것에 대한 불만의 표시라고 말한다.

 

최근 시진핑 주석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9월 3일 승전절 80주년 경축 행사에 참석해달라고 초청했다.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도 1순위 초청자 명단에 포함시켰다. 만약 트럼프가 승전 80주년 행사에 참석한다면 이재명 대통령도 당연히 참석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트럼프의 입장에서는 일본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트럼프는 일단 시진핑을 국빈으로 초청하겠다는 초청장을 보냈다. 미국이 촉발한 관세전쟁은 결국 트럼프-시진핑 정상회담에서 최종적인 결판이 내려질 것이다.

 

한국의 입장에서는 트럼프의 관세압박을 슬기롭게 극복해내고 중국과 러시아의 관계도 조속히 정상화시켜야 한다. 따라서 희망사항으로 포장된 시진핑 실각설은 중국과 관계복원을 바라지 않는 일부 세력의 침소봉대(針小棒大)라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지도자 결정은 공산당 중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결정한다. 중국의 차기 지도부를 구성하는 공산당 중앙위원회 제21기 전체회의는 2027년에 개최된다. 따라서 현재 유포되는 시진핑 실각설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