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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

제35회 방정환문학상 '박정식·장경선 ' 수상

이재철 평론상은 이도환 … 30일 구리아트홀서 시상식 성료
구리시, 소파 선생 묘소 안장 인연으로  2년 연속 개최해

용인신문 | 구리시 주최,  ‘제2회 방정환 어린이문학 축제’ 일환

             

 

한국 아동문학의 거목 소파 방정환과 사계 이재철 선생의 정신을 기리는 문학 축제의 장이 구리시에서 펼쳐졌다.

(재)구리문화재단(대표이사 진화자)과 아동문학평론(발행인 김용희)은 지난 30일 오후 3시 구리아트홀 유채꽃소극장에서 ‘제35회 방정환문학상’ 및 ‘제14회 이재철아동문학평론상’ 시상식을 공동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구리시가 주최하는 ‘제2회 방정환 어린이문학 축제’의 일환으로 마련되어 그 의미를 더했다. 이날 현장에는 원로 아동문학가 신현득 선생을 비롯해 백경현 구리시장, 신동화 구리시의회 의장, 진화자 구리문화재단 대표이사 등 내빈과 문인, 시민 1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올해 제35회 방정환문학상의 영예는 박정식 시인과 장경선 작가에게 돌아갔다. 수상작은 박정식 시인의 동시집 『바람도 키가 큰다』(아침마중, 2025)와 장경선 작가의 장편 소년소설 『폴란드의 비밀 양육원』(다른, 2024)이다. 심사는 신현득, 송재찬, 원유순, 전병호, 최명란 위원이 맡았다.

 

제14회 이재철아동문학평론상은 이도환 평론가가 수상했다. 수상작은 평론 「그 사이에 동시가 있다」이며, 김용희, 박상재, 이정석 위원이 심사를 진행했다.

 

방정환문학상은 소파 방정환(1899~1931) 선생의 아동 사랑과 문학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1991년 제정됐으며, 이재철아동문학평론상은 아동문학의 학문적 체계를 세운 사계 이재철(1931~2011) 선생의 업적을 기려 2012년 제정된 상이다.

 

이날 시상식은 총 2부로 진행됐다. 1부 식전 행사에서는 꿈의무용단과 구리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공연, 방정환 선생의 작품 「호랑이 형님」을 재해석한 소리극 등이 무대에 올라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어진 2부에서 본상 시상식이 거행됐다.

 

신인 작가 등용문인 《아동문

학평론》 신인문학상 시상식도 함께 열렸다. 제119회 수상자로는 ▲권미양(동시) ▲이선화(동화)가, 제120회 수상자로는 ▲루시 ▲서수경 ▲이순주(이상 동시) ▲안미영 ▲이정분(이상 동화) 작가가 각각 선정되어 상패를 받았다.

 

구리시는 방정환 선생의 묘소가 1936년 망우리 공원(구리시 교문동)으로 이장된 역사적 인연을 바탕으로 지난해부터 이 시상식을 개최해오고 있다.

한편, 이번 수상작들에 대한 상세한 심사평과 수상 소감은 계간 《아동문학평론》 2025년 가을호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