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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쿵저러쿵_616호

□ 앙꼬없는 찐빵
2월은 졸업의 계절이라 했는가. 화려한 꽃다발과 졸업장, 개근상, 우등상 등과 푸짐한 선물들이 우리의 기억에 남아있는 졸업식이다.
하지만 올해 졸업식은 앙꼬없는 찐빵처럼 상장만 있고 시상은 없는 졸업식이 대부분이었다고 학생들의 불만이 이만저만 아니다.
예년에는 지방자치 단체장이나 의원들이 상장과 부상 등을 시상했지만 선거법 때문에 임명직 기관장 이외 시장, 군수, 의원들은 상장밖에 줄 수 없기 때문.
내심 푸짐한 상을 기대했던 졸업생들은 허전한 표정이 역력하고 졸업식에 참석한 학부모들과 지인들은 “이참에 시상없는 상장은 아예 주지도 말라”고 쓴소리. <우한아 odnoko@yonginnews.com>

□ 노인회 1만명은 이시장 지지(?)
지난 8일 기흥구청에서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시장과의 대화’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기흥구 노인회장을 비롯한 각 동별 노인회장, 지역 주민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개최한 ‘효잔치’에 이어 노인대학 수강생들에게 식사를 대접한 혐의로 또다시 조사를 받게 됐다”며 “노인들은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든 경제발전의 주역으로 이분들께 식사 대접한 것이 선거법에 乏訃홱募?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하소연. 이에 어느 노인회장은 “이 시장이 노인을 배려해 주는 것은 감사하나 매번 노인문제로 (이 시장의)발목이 잡히는 것 같아 미안하다”며 “본인을 비롯한 용인시 노인회 1만 회원은 모두 이 시장을 지지한다”고 발언.
이에 머쓱해진 이 시장은 “이 자리에 선관위 관계자가 있다”며 “행사가 끝난 후 어르신과 함께 선관위 조사를 받게 되는 것 아니냐”고 우회적으로 되받아 선관위를 비판.
<이강우 hso0910@hanmail.net>

□ 수지는 항상 서자(庶子) 취급(?)
한 시민단체의 ‘나도 한마디’ 코너에 올라온 글 중 한 문구다.
“수지가 용인시에서 완전 분리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유인즉, 경부고속도로라는 커다란 산맥이 가로막고 있어 동·서(東/西)간 왕래가 쉽지 않은 데다가 이곳 수지와 용인 동부권과는 문화적으로나 여러측면에서 이질적인 면도 있는 만큼 이참에 용인에서 떨어져 나와 수원시와 합쳤으면 좋겠습니다. 수원은 지리적으로도 가까울 뿐 아니라 세금은 많이 내고 용인시로부터 항상 서자(庶子) 취급이나 받고 있고…”
이 글이 뜨자마자 수지구 네티즌들은 너도 나도 할 것 없이 댓글을 올렸다.
“분당으로 가는 버스는 있고 행정타운으로 가는 버스는 없다. 수원은 이미지가 안 좋고 분당이 좋다. 수원시 수지구로 독립하자는 지역구 후보 있으면 한표 찍어 주리다” 등 대부분 공감하는 글들이다. 이 글을 본 수지구의 한 네티즌의 말 “수원보다 용인이 아파트 값이 비싸지? 그건 용인이 좋아!”
<김미숙 kiss1204h@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