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 용인문화재단은 2025년 ‘SAC ON SCEEN’ 사업의 일환으로 ‘영상으로 만나는 발레와 클래식’을 개최한다. 이 사업은 예술의전당이 주관하는 공연예술 영상화 프로젝트로, 클래식·발레·연극·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우수 공연을 고화질 영상으로 제공함으로써 현장 공연의 감동을 보다 많은 이들과 나누고자 기획되었다. 이번 상영은 올 6월부터 11월까지 총 8회에 걸쳐 진행된다. 장소는 용인문화예술원 마루홀과 용인시평생학습관 큰어울마당이며, 예술의전당 무대에서 선보인 수준 높은 공연을 대형 스크린을 통해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예술의 감동을 경험할 수 있다. 마루홀에서는 25일, 유니버설발레단의 대표작이자 클래식 발레 중 가장 드라마틱한 작품으로 손꼽히는 ‘라 바야데르’를 시작으로, 7월 ‘지젤’, 10월 ‘심청’, 11월 ‘호두까기 인형’ 등 국내 정상급 발레 작품들이 상영된다. 한편 큰어울마당에서는 9월 ‘백건우 피아노 리사이틀’과 ‘베를린 필하모닉 카메라타’를 비롯해, 10월 ‘보컬 마스터 시리즈Ⅲ’, 11월에는 창작 오페라 ‘춘향탈옥’ 등 클래식 및 오페라 장르의 정수가 시민들을 만날 예정이다. 모든 상영은 무료며,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를
용인신문 | 기흥역세권 주민들이 벌써 몇 년째 어떻게 어떤 이유로 중학교를 신설해달라고 요청해왔는지는 용인시나 용인교육지원청 모두 모른다고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이상일 용인시장님도 선거 전 저희 역세권을 방문해 중학교 신설을 공약하셨던 것 잊지 않으셨을 거라 믿습니다. 올해 기흥역세권 내에서 원거리 통학을 하고있는 학생들이 몇 명인지 알고계십니까? 또 초등학교에 입학한 아이들의 수는 몇 명인지는 아십니까? 왜 그렇게 많은 초등학교 학생을 둔 가정이 기흥역 생활권을 등지고 떠나가고 있는지 아십니까? 이젠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습니다. 기흥역 중학교 설립은 선거 때마다 공약으로 남발하는데 우리 시민들은 더 이상 이런 거짓말에 속고 싶지 않습니다. 이사 후 중학교 민원은 계속해서 했는데 결과적으로 지켜진거는 없는 상황입니다. 과연 중학교는 언제 생기는지요? 그리고 내년 선거 때 또 공약으로 사용하실건지요? 초등학생 자녀를 둔 주민들은 더 이상 다음을 기약 못하는 상황입니다. 중학교 설립 관련, 명쾌한 답을 바랍니다.
용인신문 | 예술과 낭만이 살아 숨 쉬는 프랑스 노르망디 지역 옹플뢰르센터에서 개최되는 아트페어 ‘7th FESTIVAL KOREA LIVE DEMAIN MATIN’에 수수꽃다리 갤러리 김영란 수채화연구소에서 대표 김영란 화백을 비롯해 이경숙, 임예원, 손영미, 강세미, 최동녀, 정현숙, 엄혜연, 김현아, 최희선, 이영숙 회원 등 10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이번 전시회는 한국의 독창적인 미술 세계를 널리 알리는 기회로 유럽 미술 애호가들에게 수수꽃다리 회원들의 작품 세계를 선보이는 특별한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개막식에서는 전통 국악 등 여러 장르의 퍼포먼스가 펼쳐지며 다양한 워크숍도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ACC FRANCE와 ACC KOREA 혜화아트센터가 주최하며 주 프랑스 한국대사관, 옹플뢰르시 등 다수 문화기관들이 후원한다. 한국 미술과 프랑스 미술의 위상을 높이고 문화교류의 장을 통해 한국 작가와 프랑스 작가들의 창의력과 열정을 나누는 자리가 될 것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김영란 화백은 “몇 년 전 프랑스 북부를 여행하며 감동 받았던 인상파들의 수태고지 옹플뢰르에 대한 인상이 지워지지 않습니다. 인상파들의 발자국과 에릭사티와 수잔 발라동의
지역서 일제에 저항 재조명 필요 정신적 유산 정리·기념사업 절실 정치적 색채 배제 순수 친목 중점 소통하며 용인 미래 그려나갈 것 용인신문 | 공학배 ㈜럭키기술단 회장이 용인미래혁신포럼의 제2대 회장으로 취임한다. 포럼은 2023년 창립된 지역 민간단체로, 현재 150여 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 오는 6월 18일 오후 4시 30분 페이지웨딩홀에서 정기총회 및 회장 취임식을 앞둔 가운데, 본지는 공 회장을 만나 앞으로의 운영 방안과 지역사회에 대한 생각을 들었다. <편집자 주> 공학배 회장은 강남대학교 총동문회 회장, 용인시 시민장학재단 자문위원 등 지역 내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그는 “용인에서 살아온 시간 동안 받은 것이 많았다”며 “이제는 지역사회에 보답하고, 다음 세대에게 의미 있는 유산을 남기고 싶다”고 말했다. 공 회장은 포럼 활동의 한 방향으로 용인 지역의 항일운동사 재조명을 제안했다. 그는 “용인은 독립운동의 여러 흔적이 남아 있는 도시지만, 이를 기리는 공간이나 사업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정신적 유산을 정리하고 후대에 물려줄 수 있는 공공적 기념 사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포에는 독립기념관이 있고, 여타 지역도 관
용인신문 | 페루에는 유명한 길이 하나 있다. 잉카 트레일이라고 불리는 길인데, 마추픽추까지 가는 4박 5일 일정의 도보여행이다. 이는 제한 인원이 있어서 삼개월 전쯤 예약을 해야하고, 가격도 꽤나 비싸다. 말과 함께 걸을 수 없어 셰르파(짐꾼)들이 함께 걷고, 모든 일정을 텐트에서 소화한다. 오래된 길을 지키기 위함이다. 나는 제한 인원이 없는 살칸타이 트레킹을 다녀왔다. 똑같이 4박 5일을 걷지만, 다른 경로로 마추픽추에 접근한다. 첫날, 4270m에 있는 후만타이 호수를 거쳐 숙소까지 5시간을 걷는다. 이렇게 높은 지대에 와본건 처음이다. 조금만 걸어도 숨이 찬다. 천천히 올라가 마주한 호수의 풍경은 정말 아름다웠다. 푸른 빛깔의 호수가 나를 반긴다. 짐을 가이드에게 맡기고 저 높이 올라갔다. 위에서 보니 호수 색깔이 더 잘 보인다. 한참을 앉아 호수를 구경했다. 충분히 시간을 보내고 하산했다. 우리조는 프랑스에서 온 60대 부부와 폴란드에서 온 50대 부부, 그리고 나보다 10살 많은 프랑스 언니 등 총 6명이다. 그리고 가이드 한 명과 마부 한 명, 셰프 한 명이 함께한다. 다들 유럽에서 와서 그런지 잘 걷는다. 내가 제일 어린데 제일 뒤에서 헉헉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