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에도 꾸준히 아파트 분양소식이 있습니다. 7월 용인시 삼가동을 시작으로 9월 광교신도시 A21블록에서 울트라건설이 1,188가구를 분양하고 12월 언남동에서 동부건설이 419가구를 분양계획입니다. 예전보다는 많이 줄어든 수치이지만 그래도 꾸준히 분양소식이 들려옵니다.

이중 가장 눈여겨 볼만 한 단지는 9월 광교신도시에서 분양하는 울트라건설로 분양가 상한제 적용과 광교신도시라는 이점 때문에 높은 경쟁률이 예상됩니다. 용인시 거주자는 지역우선분양분 30%의 12%(수원88:용인12)를 먼저 분양받을 수 있습니다.
그 외의 아파트에 대해선 정확한 분양가등이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어떤 아파트가 좋고 나쁘다고 말할 수 없지만, 특별히 끌리는 아파트는 없습니다.

분양가등이 발표되지 않아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는 것은 상당히 고가로 아파트가 분양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결국 높은 지가 때문으로 민간이 주도하여 개발하는 아파트의 경우 높은 지가의 보상 때문에 보통 시민이 기대할 수 있는 분양가란 아무리 분양가 상한제에 적용받는다고 하더라도 힘들 것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그렇다면 하반기 분양하는 아파트들도 대규모 미달 사태가 발생할 것은 뻔 한 일입니다. 현재 제가 추천할 수 있는 아파트는 광교택지지구에서 분양하는 아파트 들입니다. 조금 힘들어도 청약통장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라면 적극적으로 청약해 보시기 바랍니다.

기획부동산 얘기로 요즘은 바람 잘 날이 없습니다. 아무리 TV와 언론에서 문제를 제기하더라도 꾸준히 신문 광고를 통해 그들의 저력을 과시합니다. 그래도 참 의아스러운 것은 분양이 잘된다는 것입니다. 주변에서 들리는 얘기는 일부 기획부동산의 토지는 이미 매매가 완료 됐다는 것입니다.

그만큼 기획부동산의 수완이 좋은 것인가요, 그것이 무엇이던 간에 아무래도 전문가는 전문가인 모양입니다. 대부분 개발도 어렵고, 지분으로 분양하는, 높은 경사지의 산을 그렇게도 쉽게 분양을 하는 것을 보면 말입니다. 한편으론 이런 얘기도 들립니다. 기획부동산업자들이 용인의 다른 분양 토지를 매입하기 위해 꾸준히 부동산중개소를 찾아다니고 있다고. 이렇게 해서 매입된 토지들이 다시 분양되고 피해자도 꾸준히 생기는 것입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신문광고를 통해서 분양되는 토지들은 한 번만 더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래도 구매 하시겠다는 마음이 생기신다면, 매매시점에 지분으로 분양되는 것인지, 개발은 가능한지 다시 한 번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물론 업자에게 물어보면 ‘지금은 안 되고 차후에, 투자의 개념’이라는 말로 포장하서 넘길 것이기에, 가까운 부동산사무소 몇 개만 찾아서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상식이 있는 분들이라면 모두들 말릴 것입니다. 신문이 다음 주 휴간을 하여 다다음주에 뵈어야 할 것 같습니다. 장마철 건강 조심하시구요, 다다음주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