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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경제

“우와~낚지 한 마리가 다 들어갔네”

격이 다른 중국 요리의 세계…신선함과 담백한 맛 일품
맛탐방 | 차이니스 레스토랑 하오차이나

   
 
퓨전식 중국요리를 선보이는 고품격 차이니스 레스토랑 하오차이나(대표 최철묵).

용인시 처인구 남동에 자리잡고 있는 차이니스 레스토랑 하오차이나는 색다른 중국 요리를 맞보고자 하는 사람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건물 외곽에서부터 고풍스러움을 풍기는 이 집은 우선 일반적인 중국 요리집들과는 차별되는 인테리어를 선보인다. 화이트를 중심으로 꾸며져 절제된 아름다움의 모던함과 단아함으로 편안한 분위기 연출로 손님을 맞는다.

여느 중국 음식점들과 큰 차이를 보이는 하오차이나는 지난해 6월 문을 연 뒤 독특한 매운맛과 담백함으로 금새 중국요리 마니아들을 사로잡았다.

100여종의 중국 요리와 20여가지의 다양한 식사가 가능한 이곳은 타 중국 요리점과 차별된 단아한 인테리어만큼 음식 맛도 큰 차이를 보인다.

물론 배달은 하지 않는다. 아니 할 수 없다. 음식의 종류가 다양하지만 어떤 음식이던 주문 즉시 즉석에서 신선한 재료로 만들어 진다. 그만큼 이곳을 찾은 사람들에게 재료의 신선한 향과 맛이 그대로 전달된다.

최철묵 대표는 “보통 중국 음식은 배달음식으로 고급스러움을 떠올리는 것보다는 저렴함을 먼저 떠오리는게 전반적인 인식이지만 하오차이나는 이런 것을 탈피, 최고의 중국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격조 높은 곳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며 “그러기 위해 최고의 서비스, 최고의 요리사와 신선함을 으뜸으로 하는 재료, 거기에 깨끗한 관리는 기본이다”라고 전했다.

최 사장은 고물가 시대를 맞아 음식값이 하늘을 찌르듯 올라가는 요즘에도 꼭 신선함을 우선으로 재료를 고르고 또 고른다. 이곳에서 쓰는 굴과 매생이 등은 현지 직송으로 올라 올 정도.

그래서 인지 한번 하오차이나에 발을 드려 놓으면 쉽사리 이 집의 맛을 잊지 못한다.

최 대표는 “요즘 먹거리에 대한 불안감으로 쉽게 외식을 하려하지 않는 분들도 하오차이나는 마음 놓고 찾을 수 있다고들 하신다”며 “한끼 식사가 보약이 될 수 있도록 정직하게 만드는 요리로 찾아주시는 손님들께 감사함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이러한 최 사장의 신념은 과감히 주방을 개방해 놓은 것부터에서도 나타난다. 음식을 먹는 홀에서도 주방이 훤히 보인다.

이러한 노력은 용인의 대표 음식선정으로 이어졌다. 지난 9월 말 열린 용인시음식문화축제에서는 궁중요리 및 중국요리로 세계음식우수업소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하오차이나에서는 낙지의 쫄깃함과 담백한 국물이 일품인 낙지 짬뽕이 가장 인기가 좋다. 일반 빨간 국물이 아닌 맑은 국물은 신기하게도 한국인의 입맛의 딱 맞는 얼큰함을 뿜어낸다. 이 음식 하나에도 하오차이나의 정성이 가득 담긴 것을 알 수 있다.

얼큰한 맛을 내기 위해서 이곳 주방을 책임지고 있는 음재홍 실장의 40여년 중국요리 비법이 들어간다. 직접 만들어 내는 사천식 고춧가루는 아무나 만들 수 없다.

낙지짬뽕과 더불어 통영에서 직송하는 신선한 굴을 맛 볼 수 있는 매생이 굴짬뽕, 큼직한 왕새우가 식욕을 돋구는 왕새우 사천탕면, 해물이 가득한 매콤한 선합 자장면, 고추소고기 유미자장면 등도 이곳의 둘째가라면 서러울 음식들이다.

하오차이나의 모든 음식에는 화학조미료 대신 마늘, 양파, 레몬 및 각종 과일의 과즙으로 요리소스를 직접 만들어 사용하기 때문에 맛 차원이 다르다.

최 대표는 “앞으로도 하오차이나를 이끌어가는 임·직원들은 ‘정직’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음식을 만들고 또한 연구할 것”이라며 “장사가 아닌 전문 경영으로 침체된 외식업에도 한 몫 할 수 있는 최고의 음식업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오차이나 (031-321-3957~8, 명지대 정문에서 남동 사거리 방향 1.5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