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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8호_판교 중대형 아파트 성황리 분양 완료

   
 
전체적으로는 아파트 거래량이 줄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1만9800여건에서 12월 1만9500여건으로 소폭 줄었습니다.

지난주에 제가 조금씩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씀드렸을 것입니다. TV에서도 얘기를 들으셨을 것이구요. 그 결과 값을 서울과 강남3구에서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서울지역은 11월 687건에서 12월 818건으로 강남은 11월 133건에서 12월 244건으로 큰 폭 상승했습니다.

그러면 아파트 시세는 어떻게 변했을까요. 전체적으로 보면 11월보다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유일하게 상승한 것이 있죠. 강남권의 재개발 아파트입니다.

롯데월드로부터 시작한 재건축과 이제 바닥에 왔다는 기대심리가 한 몫을 한 것이죠. 하지만 제가 보는 관점에서는 ‘거기까지’입니다.

항상 드리는 말씀이지만 좋지 못한 경기상황에서는 부동산이 잘될 수 없습니다. 주식이나 부동산이 경기를 선행한다고 하지만 경기가 거꾸로 가는 상황에서 유독 부동산만 날개를 달 수 없는 것입니다.

용인 얘기는 아니지만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양결과가 있었습니다. 판교 중대형 분양 아파트인 판교 프르지오 아파트입니다.

청약결과 121㎡에서 평균 분양율 51대 1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보였습니다. 용인 광교지구에서 분양한 이든하우스가 0.66대 1이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남긴 것과는 대조적인 결과입니다.

모 신문에서 이러한 결과를 평가하면서 ‘썩어도 준치’라는 표현을 썼는데요 어찌 보면 가장 적절한 문구인지도 모릅니다. 요즘같이 좋지 못한 분양시장에서 기대치 이상의 성적을 올렸으니까요.

결과를 분석해 보면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첫 번째 낮은 분양가로 3년 전 분양가격보다 도리어 평당 250만 원 정도가 낮아졌습니다. 또한 전매제한 기간도 주택법이 개정되면 3년으로 줄어 입주 후 전매가 가능한 것도 장점입니다.

이러한 결과 값을 보면 아무리 부동산 시장이 불황이라고 하더라도 수요자의 눈높이에 맞추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럼 용인에서도 이러한 일이 가능할까요?

용인지역에서는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대표적인 것 몇 가지만 말씀드리지면 첫 번째 용인은 판교보다 접근성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고 두 번째 교육적인 여건도 좋지 못합니다.

바로 비평준화라는 단점이 있죠. 그리고 마지막으로 가장 큰 단점,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게 아파트 분양가를 낮추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단순합니다. 토지값이 너무 비싸 토지비에 시공비, 금융비용, 건설사의 이윤을 차례로 넣다보면 그 분양가는 평당 1000만 원이 훌쩍 넘어설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지금 용인 처인구 지역은 아파트 들어설 곳이 많습니다. 고림동 지역과 같은 곳은 공장지대가 아파트 단지로 변할 것입니다. 이 뿐만이 아니죠. 역북동 일원과 구 시가지를 재개발하는 김량장동 시내지역도 마찬가지구요. 그럼 이 지역 아파트의 분양가는 얼마나 할까요. 제가 볼 때는 이 문제가 부수적인 여러 규제보다도 구시가지 지역에 아파트를 쉽게 분양하지 못하는 진짜 이유라고 생각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