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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0호_올 1/4분기 아파트 분양가격 1천 만원 이하로 하락

닥터아파트의 조사에 따르면 올 1/4분기의 아파트 분양가가 1천만원대 이하로 내렸다고 합니다. 이는 지난해 4/4분기 3.3㎡당 1,078만원보다 11.9% 하락한 것으로 하락률로 따지면 조사 이래 최대 폭이라고 합니다.

특히 부산지역의 경우 평균 분양가가 738만원으로 34.8%가장 많이 하락했고 서울이 1,335만원으로 25% 하락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경기도는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작았습니다.
분양가 하락은 최근의 아파트 미분양과 건설경기의 침체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습니다.

높은 가격으로 아파트를 분양할 경우, 미 분양되어 건설사에 자금 압박 등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와 함께 최근의 여러 중견건설사들의 부도등도 이 압박에 한 몫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추세가 계속되었으면 좋겠지만, 경기 회복속도에 따라 분양가도 다시 가파르게 오를 수도 있습니다.

그 이유는 잘 아시겠지만, 경기가 회복된다는 것은 그만큼 부동산 시장도 회복된다는 것으로, 지(地)가 등이 오르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현상일 수 있습니다.
지가가 오르면 아파트 분양가가 오르는 것이 당연한 일, 그러면 평균 분양가 1,000만원을 쉽게 다시 뛰어 넘을 수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다행하게도 경기바닥에 대한 얘기가 나오고 있지만 우리 경제가 회복되기 위해선 한동안의 시간이 더 필요해 보여 아파트 분양가는 현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보다 더 하락하면 좋겠지만, 지가와 건축비 등의 문제로 지금보다 큰 폭으로 하락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최근 아파트 가격이 오르는 지역이 있습니다. 동탄과 오산지역입니다. 원인은 먼저 LG전자 연구소의 평택디지털단지 이전과 급행열차의 추진 소식이 알려지면서입니다.

아파트란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의해서 가격이 결정되기 때문에 이처럼 수요가 늘어나면 가격은 오르기 마련입니다.
또한 강남은 지금 서울의 중심지로 강남까지 접근성이 좋아진다는 얘기는 바로 가격이 오른다는 얘기와 같습니다.

급행열차에 대한 소식은 장기적인 호재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장기적인 호재란 나쁜 소식만 없다면 현재의 가격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는 근거가 됩니다. 그리고 호재가 실현될 경우, 그 시점의 근처에서 다시 한번 가격이 오를 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공장이전으로 인한 가격상승은 일시적인 현상일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다시 가격이 낮아진다고 보기는 어렵고 한번 유입된 인구는 쉽게 빠져나가지 않기 때문에, 일정 수요를 유지해서 아파트 가격을 어느 정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가격적인 측면으로 봤을 때(오르는 것이 좋은 것이라 판단할 때) 이처럼 많은 인구유입이나 장기적인 호재성 발표는 아파트 가격을 올리는데 이상 가는 좋은 요건은 없다고 봅니다.

물론 이렇게 아파트 가격이 오르는 것이 좋은 것인지 개인적으로 항상 ‘물음표’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