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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대 옥수야학은 지난 1976년 3월 15일 단국대학교 적십자회 주관 ‘옥수 적십자 직업소년학교’라는 이름으로 개교 했다. 역사만도 40여년.
옥수야학으로 이름을 변경하고 새롭게 개교한 것은 지난 2000년 3월, 도시봉사활동의 일환으로 국립재활원의 후원아래 단국대학교 학생으로 구성된 교사진이 구성돼 사랑, 인내, 자립의 건학 이념을 바탕으로 배움의 기회를 잃은 장애인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주고자 지금까지 도 노력하고 있다.
현재는 범위를 넓혀 장애인 뿐 아니라 정규교육을 받지 못한 모든 이들에게 교육 받을 기회와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까지 대입검정고시 교육과정과 다양한 교과 과목 교육과정을 통해 수많은 졸업생을 배출하고 졸업자들에게 사회 진출의 자신감을 부여했다.
하지만 옥수야학은 배우고자하는 학생들의 열정과 배움을 나누고자하는 학생교사들의 희생으로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단국대 학생이자 옥수야학 교무부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장정호씨는 “지원이 없어 선배 교사들이 간혹 전달해주는 후원금으로 수업을 진행하다보니 모자른 부분이 많지만 가르치는 학생이나 배우는 학생들의 열정은 그 어느 학교와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뜨겁다”고 전했다.
옥수야학을 찾는 이들의 연령대는 무척이나 다양하다. 4·50대 주부들부터 자퇴한 학생, 여기에 한 가정의 가장으로 늦은 공부를 하기 위해 찾는 근로 아버님들까지. 하지만 수업 시간 만큼은 배움의 열정을 가득 담은 학생으로 눈빛은 매섭게 변한다.
장씨는 “야간학교의 수업을 진행하다보면 단순히 국어, 수학 등을 가르치는 교사의 입장이 아니라 어르신들의 인생에 대한 열정 등을 배워 간다”며 “단순히 가르치고 배우는 인간관계가 아니라 인생에서 무엇이 소중한지를 알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옥수야학은 지난 4월 검정고시 시험을 마치고 오는 2010년 4월 치러질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을 모집하고 있다.
배움을 원하는 사람이면 누구에게나 옥수야학의 문은 열려있으며 수업 과목으로는 고졸 검정고시 과목인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 국사, 한문, 도덕 등 수업이 진행된다. 5월에 문을 두드리면 5월 25일 입학식을 시작으로 내년 4월로 예정돼 있는 고졸(대입) 검정고시를 목표로 공부하게 된다.
수업은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진행되며 단국대학교 내 강의실에서 오후 6시 40분부터 9시 30분까지 수업을 받는다. 수강료는 전액 무료이며 교재비만 부담하면 된다.
문의 및 후원) http//www.oksu.org/new2 031-8005-27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