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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의 노인 인구는 2009년 3월 기준으로 6만6250명에 달하며 전체 인구 81만6879명의 8.1%를 넘었다. 시는 올해 노인복지사업에 197억원의 시비를 투입한다. 국·도비 지원액을 포함하면 시가 6만6000여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에 쏟는 돈은 440억원에 달한다.
이 비용은 기초노령연금, 노인복지시설, 경로당 지원, 노인일자리사업 지원 등에 투입된다.
■ 죽전, 동백, 수지구청사 내 노인복지관 3개 확충
용인시의 만 65세 이상 어르신은 수지구에 2만3667명, 기흥구에 2만3617명, 처인구에 1만 8966명이다. 어르신 인구는 해마다 평균 0.1%의 증가를 보이는 가운데 특히 수지와 기흥지역 어르신 인구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현재 노인복지관은 처인구 문화복지행정타운 내 용인시노인복지관 한 곳이 운영되고 있다. 2005년 10월에 연면적 3192㎡, 지상4층 규모로 문을 연 후 2009년 현재 등록회원 1만여명으로 1일 이용노인이 1천명에 달하면서 용인 노인복지의 메카로 뿌리내렸다. 대한노인회 처인·기흥·수지구 지회가 운영하는 경로당은 현재 689개소로 처인구 356, 기흥구 180, 수지구 153개소가 있다.
시는 수지, 기흥 지역의 노인복지시설 확충을 위해 죽전, 동백, 수지구청사 등에 노인복지관 신축을 추진 중이다. 3개 복지관은 오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년차별로 준공될 예정이다.
기흥구 보정동 1264번지 일원에 연면적 3만5450㎡규모로 2012년 완공을 목표로 건립되는 죽전종합복지센터 내에 동주민센터와 시립어린이집, 청소년문화의 집, 운동시설 등과 함께 노인복지관이 들어선다. 3966㎡ 규모의 노인복지관에는 치매 주간보호센터, 노인상담실, 물리치료실 등이 갖추어진다.
수지구 풍덕천동 720번지 일원에 연면적 4만2307㎡규모로 건립되는 수지구 문화복지종합청사 내에도 1786㎡규모의 노인복지관이 생긴다. 2010년 완공될 예정이다.
저소득 노인 위한 요양센터는 올해 3개 확충된다. 오는 14일 노인요양시설 ‘온누리요양센터’ 가 문을 연다. 사회복지법인 온누리복지재단이 운영하며 경증 치매, 중풍 질환을 앓고 있는 65세 저소득 노인 60여명을 수용하는 시설이다. 양지면 주북리 연면적 2637㎡에 가·나동 각4층 총106개 병상 규모의 시설이다. 이용자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재활치료와 간병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각종 시설을 완비했으며 시 거주 어르신에게 입소 우선권이 주어진다.
(사)즐거운우리집이 운영하는 요양센터도 연내 개원을 목표로 신축 공사 중에 있다. 양지면 주북리에 연면적 1564㎡규모로 지상4층 66개 병상 수용의 1개동이 들어선다. 백암면에도 금년 말 경 (사)연꽃마을이 운영하는 요양센터가 생긴다. 연면적 2459㎡에 단기보호병상 20개를 포함, 100여 병상을 갖춘 지상 4층 1개동이 들어선다.
한편 전국최초로 지난 2007년 11월에 김량장동에 문을 연 홀로어르신 공동주택인 ‘용인시사랑의집’에는 현재 34명의 어르신이 거주하고 있다. 의료법인 효심의료재단이 운영하며 수시 건강관리 등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 노인체육시설 10여개 정비 및 확충
용인시는 노인 건강 증진을 위해 생활체육 시설을 대폭 정비한다. 올해 총사업비 29억원을 들인다. 특히 어르신들의 스포츠로 자리 잡은 게이트볼을 활성화하기 위해 게이트볼장 리모델링을 실시한다. 올해 수지체육공원 1개소, 기흥구 보정게이트볼장과 동백 게이트볼장 등 2개소, 처인구 이동면 서리게이트볼장 1개소를 시작으로 2010년에는 18억을 들여 7개소 게이트볼장을 리모델링할 예정이다.
신규 설치되는 게이트볼장으로는 수지구 동천동과 기흥구 구갈동 구갈레스피아에 각각 1면 규모의 게이트볼장 1개소씩, 또 기흥구 상하동 게이트볼장, 수지레스피아 체육시설 내 게이트볼장 등이 있다. 처인구에는 마평동 종합운동장 내 건립 중인 용인스포츠센터에 2면 규모의 실내게이트볼장을 설치한다. 2010년 말 완공 예정이다.
그 외 용인 백암테니스장 옆 백암리 224-6번지에 자리 잡은 백암수양정에 2500㎡규모의 궁도장을 리모델링 중이다. 오는 8월에 문을 연다.
■ 금년 660여명 어르신 대상 28개 노인일자리 지원
올해 용인시는 660여명 어르신을 대상으로 노인일자리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대비 숲생태해설사 양성 등 교육형 일자리를 2개월 연장 지원하는 등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또 골프장 운영도우미 파견사업 등 인력파견형 사업을 추가했다.
올해 시작되는 용인시니어클럽 사업은 용인시노인복지관이 위탁 운영하며 5월 25일부터 200여명 참가자를 모집, 유기농 콩으로 두부를 제조하는 ‘제크와 콩두부’사업, 노인들이 운영하는 웰빙카페 등을 시작할 계획이다. 오는 9월에는 김량장동 일원에 지상 2층 연면적 340㎡규모의 새 시설을 완공해 이주, 전용 사무실과 공동작업장 등을 운영한다.
■ 건강증진, 의료시설 확충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의료시설도 늘어난다. 2011년 준공을 목표로 용인시 기흥구 하갈동에 한방과 양방을 함께 진료하는 700병상 규모의 경희대 의료원 건립이 추진된다. 수지구 보건소와 기흥구 보건소도 2011년 초 준공을 목표로 신축공사가 추진되고 있다.
어르신들의 사랑방인 경로당 업그레이드된다. 시는 올해 지역 내 등록 경로당 165개소에 도배, 장판, 주방, 화장실 등 수리비 지원, 에어컨 설치, 건강기구 구입 등을 지원, 경로당 환경을 개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