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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로 흙 덮어주기 운동

용인사랑 아이디어-2 | 이기찬 수지신협 전무

나는 주말이면 광교산에 오르곤 한다. 건영약수터 부근에서 출발해 능선을 따라 체육공원까지 오른 후 맷돌바위 ~ 철탑 ~ 헬기장을 거쳐 시루봉에 오르는 코스를 가장 선호한다.

수목이 울창한 능선을 따라 산행을 하다보면 수지주민은 광교산이 있어 참 좋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또한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평일과 주말을 가리지 않고 삼삼오오 가족단위로 모여 산행하는 모습을 보면서 광교산이 시민의 사랑을 받고 있음을 확인하게 된다. 그런데 안타까움이 하나 있다.

많은 시민이 오르다보니 등산로 주변이 헐벗어 나무뿌리가 밖으로 다 드러나고 돌맹이가 튀어나오고 심하게 패인 곳 또한 눈에 띤다.

난 한가지 제안하고 싶다. 등산로에 흙덮어주기 운동을 범시민적으로 전개하면 어떨까하는 것이다. 특히 등산로가 시작되는 약수터 능선부터 체육공원까지는 많이 헐벗고 패여 있다. 방법은 등산로 입구에 많은 흙을 쌓아 놓고, 들고 오를만한 크기의 봉투를 제작ㆍ 비치해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해 직접 가지고 올라가 헐벗고 패인 곳에 뿌리는 운동을 전개하자는 것이다.

스스로 광교산을 가꾼다는 자부심과 아이들에겐 환경보존에 대한 간접교육을 시킬 수 있어 좋을 것 같다. 그 모습이 참 아름답지 않을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