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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불법 뱀 포획용 그물망 제거

처인구, 환경단체와 수정산 중턱서

용인시 처인구는 지난 15일 원삼면 맹리 수정산 중턱에 둘러쳐진 뱀 포획용 그물망을 제거했다.

뱀이 동면에 들어가는 시기를 노려 뱀 밀렵이 성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불법 밀렵을 예방하기 위한 작업으로 구청 산업환경과와 시청 환경과 등 관련 부서 공무원과 한국 야생동식물보호관리협회 용인지회 등 민간 환경단체가 힘을 합쳐 뱀 그물망 12km와 통발 8개를 제거했다.

또, 그물에 걸린 뱀 9마리와 통발에 걸린 뱀 3마리를 그 자리에서 방사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에 포획한 그물망은 수정산 전체를 그물로 둘러 포획망을 설치하는 등 근래 보기 드물게 대규모로 설치된 것으로 전문 밀렵꾼의 행위로 보인다.

유종열 구청장은 “뱀을 포획해 건강원 등에 보신용으로 밀거래가 성행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뱀만 아니라 야생동물 밀거래에 대한 지도 점검을 강화하고 야생동물 포획 불법 엽구 제거에도 힘써 야생동물 남획을 예방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