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경전철, 자금난 풀릴까
○…용인경전철의 개통 시기가 늦춰지면서 민간 사업시행자인 용인경전철㈜가 자금난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용인시가 구간 소음 등 운행 준비 미흡을 이유로 경전철 개통을 3개월 뒤로 미루면서 금융비용과 운용경비 지출이 큰 부담으로 다가왔다. 총 사업비가 1조원이 넘는 용인경전철 사업은 금융권 차입금만 4900억원이다. 하루 이자만 1억2000만원으로 매달 70억원 가량의 사업운영재원을 필요로 한다.
= 자본감자를 한다쳐도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에서 승인하는데 최소 3개월이라는데…. 게다가 용인시는 운영수입보장률을 낮추려고 하고…. 용인경전철㈜ 입장에서 ‘이중고’라는 말이 떠오를만 하다.
용인외고 자율고 전환 후폭풍
지난달 23일 용인외국어고등학교가 특목고 최초로 자율형 사립고로 전환했다. 용인외고는 자율고 전환을 위해 재단이 학교에 투자하는 법인 전출금을 등록금의 20% 이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혈세 460억원을 투자한 용인시의 경우 외고의 변신은 ‘지역의 우수한 인재를 키우겠다’는 꿈이 무너졌음을 의미한다. 용인외고의 변신은 시민들에게 충격이다.
= 30%의 지역학생 우선선발권에만 집착, 구체적인 득실을 따지지 못했다는 얘기도 흘러 나온다. 게다가 지역할당 30%내에 사회적배려 대상자 전형 20%를 포함시키려고 한다는 얘기도 나온다. 그 많은 돈을 투자(?)하고도 끌려다니는 듯한 모습이 안타깝기 까지 하다.
용인아파트 시가총액 3조 3225억 원 증발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가 저축은행·보험사 등 제2금융권까지 확대된 이후 수도권 아파트 시가총액이 30조원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감소액이 가장 많은 지역은 서울 송파구로 4조5317억원 줄었다. 용인은 3조3225억, 분당신도시는 3조2440억 원 이었다. 용인은 죽전동·성복동·동천동 등의 대형 아파트가, 분당신도시는 서현동·정자동 등 대형 아파트와 주상복합 아파트가 각각 시가총액 감소세를 주도했다.
= 시장이 불확실한 가운데 DTI 규제 확대로 주택자금 대출이 어려워 가수요가 차단된 것이 한 몫 한 듯. 연착륙이면 좋겠지만 일본의 버블붕괴나 2008년 미국의 글로벌위기 등의 전철을 밟게 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