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단협 회장 = 시의원 당선(?)
6·2지방선거에서 시의원에 당선된 한은실 회장의 퇴임에 따라 진행 중인 용인시여성단체협의회장 선거를 앞두고 지역 여성계가 술렁이고 있다. 이유인 즉, 현 회장인 한 의원이 최근 K씨를 부회장으로 임명하더니, 선거를 앞두고 거의 공개적인 지지활동을 펼치고 있기 때문. 이에 따라 그동안 여단협에서 활동해 오던 임원들의 반발과 함께 후보들간 도를 넘어선 이전투구로 하루도 조용한 날이 없다고.
소식통에 따르면 여단협 회장 선거가 과열되는 이유를 최근 2번의 지방선거에서 여단협 회장 출신들이 모두 당선됐기 때문이라는데…. 이에 지역정가 관계자는 “제 보다 젯밥에 관심이 많다는 말이 딱 들어맞는 격”이라며 뼈 있는 한마디.
■ 관심에서 멀어지니 성적도
지난 2007년 K3리그 출범 이후 3년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던 용인시민축구단이 하위권으로 내려앉으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먹구름이. 시민축구단은 지금까지 1승 3무 5패를 기록 A조 6위로 조 2위까지 올라가는 플레이오프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고. 또 후반기 남은 8경기 중 최소 6경기 이상을 이겨야 하지만 같은 조에 속한 팀들이 상승세를 타고 있어 4년 연속 플레이오프진출이 힘들 것으로 예상.
이에 한 시민은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을 때도 그리 큰 관심을 받지 못했는데 올해는 월드컵과 선거 때문에 시민들의 관심이 더욱 멀어진 것 같다”며 “마냥 시민들이 관심을 가져주기 바라기보다 관심을 갖게 해야 할 다양한 방법을 생각해야 할 때”라며 진심어린 조언.
■ 시와 시민, 상반된 행복조건
지난달 27일 기흥구 신갈동 만골공원에서는 열린 기흥행복콘서트 현장. 이날 행사 중에는 시민들이 ‘행복’과 관련된 내용으로 사회자에게 보낸 휴대폰 문자 메세지를 읽어주는 코너가 있었다고. 시민 대부분은 여름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내용이 주를 이뤄. 반면, 한 시민은 “김학규 시장님 세금 좀 깍아주세요”라는 문자를 보내 참석한 시민들의 공감을 얻기도. 이날 행사장에 참석해 공연을 보던 김학규 시장도 사회자의 말을 듣고 시민들과 함께 환하게 웃었다는데 ….
그러나 공직자들은 김 시장 취임 이후 어려운 시 재정상황으로 세수확보를 위해 고심해 왔기 때문에 “시장님이 웃는게 웃는게 아니다~”라며 의미 있는 한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