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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신문 2011년 2월 21일
-영상취재,제작/백승현 PD- ytvnews@hanmail.net
-취재기자/박기정 pkh4562@hanmail.net
인터뷰/백암중·고 장학회-이사장 유정배
백암중·고 장학회(이사장 유정배)는 지난 1991년 9월, 사회 일반의 이익에 공여하기 위한 장학사업과, 백암중·고등학교 발전을 위한 학교지원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창립됐다.
창립 시, 쌀과 현금 등 모금된 2억2000만원은 당시로선 거금이었는데 모두 백암농협에 예치, 예치금의 이자 등으로 장학 사업을 실시했다. 이들은 창립 후 20년 동안 백암고등학교 학생 10명에게 각 50만원씩 매년 500만원을 장학금으로 지급했다.
유정배 이사장은 지난해 제 5대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4월에 취임했지만 유 이사장만의 생각이 있어 10월에 취임식을 가졌다.
유 이사장은 “백암중·고 장학회에 매월 1만원이상의 자동이체 후원회원을 100명 이상 확보한 후에 취임식을 갖고자 결심했다”며 “열심히 발로 뛴 결과, 10월에는 165명의 회원을 확보해 취임식을 치르게 됐다”고 말했다.
임기 중 400명의 자동이체 후원회원을 확보한다는 계획으로 장학회 임원들과 매진하고 있는 유 이사장은 “2011년 2월 15일 현재 216명이 자동이체 후원회원으로 동참해 매월 253만원이 입금 되고 있다”며 “특히 회원 중 50여명은 동문 이외의 독지가들이어서 백암면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고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앞으로 유 이사장은 백암중·고 장학회를 백암장학회로 개칭한다는 계획이다.
유 이사장은 “백암중·고 장학회는 백암농협, 백암면 이장협의회, 용인장례식장, 백설컨벤션웨딩홀, 농협 3개 여성단체협의회 등 단체와, 많은 지역 및 지역외의 독지가들이 동참하는 장학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독지가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돼, 이젠 백암면을 위한 장학사업도 펼친다는 의미로 백암장학회로 명칭을 바꿀 것을 정기총회에 상정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 말, 65세 이상 어르신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동네방네국악콘서트에 장학회원 및 임원들이 직접 준비한 식사를 대접, 이미 실천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올해 칠순을 맞은 황규열 선생이 장학회에 5000만원을 기탁했는데 이를 이용해서 그동안 지급했던 장학금을 늘려 지급한다는 계획을 세워 학교 측에 전달한 상태다.
유 이사장은 “살기 어려워 공부를 못하는 학생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기탁한 황규열 선생의 후원금 5000만원을 그의 뜻을 살려 장학금으로 지급할 계획”이라며 “성적우수자와 동시에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에게도 지급할 것”임을 밝혔다.
앞으로 백암중·고 장학회에서는 백암중·고등학교에 진학하는 지역 내 백암, 백봉, 장평초등학교 졸업생 각 1명에게 각각 60만원씩 180만원을 지급하기로 계획했다.
또한 백암중학교, 백암고등학교에는 각 학년별로 성적우수자 1명, 소년소녀가장 1명 등 총 12명에게 각 50만원씩 600만원을 지급한다는 계획을 학교 측에 전달했다.
유정배 이사장은 “기부하는 즐거움과 나눔의 행복함이, 작은 실천으로 각자 여러분의 것이 될 수 있다”며 “매월 1만원의 자동이체를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아이들 교육은 물론, 지역사회 발전의 밑거름으로 발판을 다지는데 모두 주인공이 돼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이런 활동을 '아름다운 동참'이라고 말했다.
후원은 농협 351-0038-7934-13 ‘백암중고장학회’며, 010-5262-0879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