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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민들과 함게 할 터”

민주노총 용인지역대표자협의회 김동욱 초대의장

민주노총 산하 용인지역 사업장은 36개, 조합원은 4000명에 이른다. 20개 사업장의 노조위원장이 참여하는 기구의 수장이다. 2010년 12월에 결성됐다. 김동욱 위원장은 용인송담대학에서 사무국장을 역임하고 지난해 초 노조위원장에 당선됐다.

   
▶용인지역대표자협의회를 결성하게 된 동기는.
민주노총은 산업별, 업종별 조직체계로 이뤄져 있다. 노조의 다양한 사업과 활동이 지역에서 이뤄지고 있고 투쟁사업장도 지역에서 지원해야 효과가 있을 텐데 기존의 방식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이를 극복하고자 결성하게 되었다.

▶민주노총의 대표적인 사업장은.
에너지관리공단, 지적공사, 농협, 건강보험공단, 용인시 소재 5개 대학과 타워관련 산업, 덤프관련 산업 등이다.

▶2011년도 역점 사업은.
먼저, 결성된 민주노총 용인지역대표자협의회에 속한 노조지도자들이 하나로 묶이는 것과 산하 노조의 조직 안정이다. 상반기 중 조직안정화를 이루고 곧바로 비정규직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자 한다.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은.
우선 용인시의 비정규직 노동자를 위한 공간이 필요하다. 정규직 전환 준비 작업, 각종 교육, 여성노동자와 장애인노동자의 권익을 향상시키기 위한 사회적 의제 발굴 등 소통이 가능한 공간이 필요한 것이다. 비정규직노동자센터를 설치하고자 한다. 용인시의 협조가 절실하다.
더 나아가, 용인시 노사민정협의회에도 적극 참여할 수 있기를 요구한다.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은 노동자를 대표하는 양대기구다.
부천시의 경우 양대노총과 시민이 참여하여 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를 건립한 것은 물론,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보호하는 조례를 추진하고 있다.

▶용인지역대표자협의회가 용인지역사회에 뿌리내릴 수 있는 방안은.

고용과 노동문제의 당사자 모두 용인시민이다.
지역 노동경제 문제에 관한 논의를 충분하게 할 계획이다. 용인시민과 함께 하기 위해 여성, 노동, 장애인 등 다양한 시민단체와도 공동의제 발굴에 나서겠다.
노정교섭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시청·교육청과도 많은 대화를 할 생각이다.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한마디.
1년 넘게 장기투쟁을 벌이고 있는 온세통신, 법정관리에 들어간 성원건설 같은 사업장에 시민과 언론의 관심이 필요하다.
홍진HJC는 노조를 없애려 해 3년 가까이 해고무효투쟁을 벌이고 있다. 용인시민과 언론의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