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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대한민국의 평창이 해냈다”

<특별기고> 국회의원 박준선(기흥·한)

 

   
박준선 국회의원(기흥·한)

63표, 66.3%, 52년만에 최다득표, 역대4위의 표를 획득하여 지난 10년간의 한을 풀었다.

2018동계올림픽은 10년간 세번째 도전한 평창이 주인공이 된 것 이다. 대한민국의 꿈이 IOC위원들의 마음을 감동시킨 결과이다.

끈질긴 노력으로 뒷심을 발휘한 유치관계자와 강원도민이 대한민국 국민에게 희망의 선물을 만든 것이다.

표심을 발휘한 확실한 감동의 프리젠테이션도 한몫을 하였다. 프리젠테이션의 처음과 끝을 장식한 나승연 유치위 대변인은 “평창 2018을 준비하는 우리의 주제인 ‘새로운 지평’은 희망”이라며 “우리의 꿈은 전 세계 곳곳에서 동계 스포츠의 혜택을 보지 못하는 지역 선수들이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에 참가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피겨여왕 김연아의 발표 또한 자신감이 넘쳤다. 겨울스포츠 불모지인 어린 아이들이 소중한 결실을 맺기 위해 염원하는 영상에서도 어느 하나 소홀함이 없었다.

조양호 유치위원장, 이명박 대통령, 김진선 특임대사, 김연아, 문대성 IOC 위원, 박용성 대한올림픽위원회(KOC) 위원장, 토비 도슨 등 8명이 차례로 나선 환상의 프리젠테이션이였다.

자크로키 IOC위원장이 평창을 발표하는 모습을 수십 번 보아도 감동이 가슴에 차오르게 한다. 결과는 1차 투표에서 압도적인 표차로 독일 뮌헨을 남아공 더반에서 이긴 것이다.

접전예상을 뒤로하고 10분 만에 바로 꿈이 이루어졌다. IOC 파트너로서 열심히 뛴 인구 4만의 작은 도시 평창이 전 세계가 주목하는 올림픽의 주무대가 된 것이다.

이제 단순히 올림픽유치에서 벗어나 판을 크게 보아야한다.

20조원이 넘는 경제적 파급효과, 고용유발효과도 23만명 이상, 훈련환경이 열악한 종목도 인프라구축이 되고 동계스포츠산업이 활성화될 것이다.

그것보다 더한 것은 대한민국의 힘이다. 바덴바덴의 기적이였던 88서울올림픽, 2002한일월드컵,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이어 안방에서 동계올림픽까지 개최한 것이다. 메가스포츠의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세계에서 6번째 나라이다. 미국도 달성 못한 꿈을 대한민국이 이루어냈다.

이제 스포츠를 통한 감동의 메시지가 물결 칠 것이다. 새로운 인간 드라마가 바로 대한민국 평창에서 펼쳐질 것을 생각하니 벌써 가슴이 설렌다.

지성이면 감천이다. 우리가 모두 꿈꾸고 염원하면 이루어진다는 믿음이 생긴 것이다. 서로 함께 손에 손잡고 서로를 함께 행복하게 만드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

여야를 막론하고 국회에서도 2018평창 남북 단일팀 구성을 위해 노력하여 평화올림픽을 만들고, 2018 평창동계올림픽지원특별법을 제정하고 평창동계올림픽 및 국제경기지원국회특위를 구성하는 분위기이다.

대회를 위해 각종 인프라도 구축하고 민간투자를 확대하여 경제적으로도 결코 실패하지 않는 성공적인 대회를 기대한다.

이번 유치는 침체된 대한민국의 분위기를 살리고 모든 분야에서 맡은바 책임을 다하는 자세로 전환하는 계기가 되어 ‘성공’이란 단어가 온 국민의 가슴에 새겨지길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