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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의 최일선에서 시정발전과 지역주민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하는 통장들이 있어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바로 죽전1동 통장협의회(회장 김명규)
창단한지 7년째에 접어들고 있는 죽전1동 통장협의회는 지역 내 어려운 가정과 학생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장학금 전달부터 거리정화 활동, 김장 담그기, 배추·감자 심기, 수해복구 활동까지 구석구석 온정의 손길이 미치지 않은 곳이 없다.
김명규 회장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는 손발이 되어주고 가정형편이 어려운 이웃에게는 자비를 털어 생필품을 전해 주는‘천사 통장’이다.
지난 17일에는 60여명의 회원이 참여해 관내 이웃들에게 전달할‘사랑의 김장김치’행사를 열었다. 김장 김치를 담그기 위해 지난 9월 2500㎡ 규모의 휴경지에 회원들이 직접 배추를 심고 키웠다고 한다.
김 회장은 “고된 일임에도 늘 잘 참여해 주는 통장들에게 고마움이 크다”며 “봉사활동을 함께 할수록 더욱 단합되고 화합하는 통장협의회로 발전하고 있어 기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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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지난 여름 수해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모현면을 방문 피해복구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봉사에 참여한 통장들은 무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피해지역 주민들의 생활이 하루빨리 정상화되기를 기원하며 토사 정리, 쓰레기 수거 및 청소, 각종 집기세척 등에 구슬땀을 흘렸다.
내 지역의 일을 물론 인근 지역에서 SOS를 치면 바로 달려간다는 타고난 일꾼들이다. 뿐만 아니라 저소득가정과 홀로어르신 등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일에도 앞장서고 있다.
2005년부터 매년 관내 어려운 가정의 모범 청소년장학금과 불우이웃돕기 성금 및 성품을 전달해 오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지역 내 중·고등학생 25명에게 장학금 650만원을 지원하고 저소득가정과 홀로어르신 등 어려운 이웃 32가구에 쌀 32포(20㎏/포, 165만원 상당)를 전달했다.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소외이웃들을 찾기 위해 직접 발품을 팔아 수혜 대상자들을 선정한 후, 지역 내 중학생 10명에 20만원씩, 고등학생 15명에 30만원씩의 장학금 증서를 전달하고 쌀은 직접 32가구를 방문해 나눔을 실천했다고 한다.
김 회장은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애향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공부해 지역사회의 일꾼으로 성장하기를 소망한다”며 “앞으로 더 많은 어려운 가정과 학생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 싶다”고 했다.
이어 “이웃을 위해 조금만 관심을 갖고 바라보면 우리 사회가 더욱 아름답고 즐거워질 것”이라며 “봉사활동을 펼치다 보면 오히려 내가 많은 분들께 도움을 받고 있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고 변함없이 겸손한 표정을 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