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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7 / 이러쿵저러쿵

■ 후보가 자신에게 투표도 못하는 더러운 …
국회의 누더기 선거구 획정으로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에 출마했던 후보가 정작 자신을 위한 투표를 할 수 없게 됐다고.

뿐만 아니라 선거구 변동 지역에 둥지를 틀었던 예비후보들은 사무실을 옮겨야하는 처지에 놓여. 당초 동백동에 거주하는 윤승용 예비후보는 마북·동백동이 ‘용인 갑’(처인)선거구로 옮겨지며 국민참여 경선에서 자신에게 투표할 수 없는 상황.

윤 예비후보는 물론, 새누리당 이춘식 예비후보 역시 오는 8일까지 선거사무소를 ‘용인 을’선거구 내로 옮겨야 한다는데.

뿐만 아니라 정당 공천이 될 경우 자신의 투표를 위해 거주지도 옮겨야 하는 처지라고.

한 주민은 “해외토픽에 나올 법한 일이 대한민국, 그것도 용인에서 벌여졌다”며 “기득권에 얽메인 현 국내정치의 단면이 용인에서 연출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한탄하기도.

■ 어린이집 휴원… 속내는?
최근 민간어린이집 원장들이 집단 휴원을 통해 정부와의 협상을 이끌어내자 그동안 숨죽여왔던 보육교사들이 거센 불만을 토로하고 나섰다고.

민간어린이집에서 일하고 있는 상당수의 교사들은 보건복지부 사이트나 보육관련 인터넷 카페 등에 “어린이집 원장들이 보육교사에 대한 처우 개선을 가장 큰 이유로 들면서 어린이집을 휴원했지만 사실은 교사들 때문이 아니라 자신들의 이익 때문”이라고 지적.

어린이 집에서 근무한다는 한 교사는 “정부에서 아무리 유아보육료를 많이 지원해줘도, 어린이집 원장들은 교재비·수혜성 경비 등 명목으로 학부모들에게 사교육비 부담을 증가시키고 있는데, 학부모들은 그런 것을 전혀 모른다”며 “이번 어린이집 휴원사태의 근본적인 원인은 정부에서 부가적인 수업료를 올리지 못하도록 제한하자 자신들의 수입이 줄어들 것을 우려한 어린이집 원장들의 밥 그릇 챙기기를 위한 것”이라고 일침.

■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져…
지난 1일 명지대 앞 더원하우스 빌라 앞에는 개학과 입학을 앞둔 빌라 입주자, 학부모 등 50여명이 문이 잠긴 빌라 앞에서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졌다고.

시공사가 집주인에게 공사대금을 못 받았다며 빌라 문을 잠근 채 이틀째 입주를 막고 있었다는 것.

내용인 즉, 시공사는 원룸 80세대 6개동을 47억원에 건설하기로 토지 주와 계약했으나 수차례 설계변경으로 10억원의 추가비용이 발생, 총 57억원을 공사비로 지불키로 합의하고 공사를 마무리, 분양허가를 받았다는데.

준공이 끝났는데도 건물주가 공사대금의 입금을 미루자 시공사측에서 출입문을 봉쇄하고 있다는 것.
한 학부모는 “사정은 알겠지만 두 사람 싸움에 이런꼴이 무었이냐”며 분통을 터뜨리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