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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2 / 이러쿵저러쿵

■ 게리멘더링에 대한 분노
21세기판 게리멘더링의 표본이라는 비난이 쏟아진 기흥구 동백동과 마북동 주민들의 투표 거부 분위기가 팽배하고 있다고.
총선 후보자들은 싸늘한 민심 잡기에 고심 중이고 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율 높이기에 비상이 걸렸다는데.
국회 정치개혁특위가 행정구역과 지역특성을 무시한 채 용인시 갑 선거구인 처인구에 기흥구 동백동과 마북동을 붙인데 대한 주민 불만이 전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는 것.
용인시 갑 선거구 후보자들은 선거유세를 위해 용인시 을 선거구를 지나야 하고 유권자들은 자신들 선거와 무관한 유세차량을 매번 봐야하는 상황이라고.
한 유권자는 “후보자가 누군지 알고 싶지도 않고 소중한 한 표도 포기 하겠다”며 분노를 표출하기도.

■ 괴문서의 정체?
‘한미 FTA는 한국에는 백해무익하고 미국의, 미국에 의한, 미국을 위한 식민협정’이라는 등의 내용이 담긴 유인물 수십 장이 살포돼 경찰이 내사 중이라는데.
이 전단지는 기흥구 구성동과 마북동의 빌라와 아파트 등 주택가를 중심으로 38장이 뿌려졌다고.
‘한미 FTA는 한국엔 백해무익, 미국을 위한 식민협정 사기극’이란 제목의 이 전단지에는 농축산업 붕괴, 공공서비스 민영화, 자영업 몰락 등과 관련한 각종 언론의 보도내용이 나열.
문서를 접한 시민들은 “누군가 총선에 영향을 주기 위해 살포한 것으로 보인다”며 “선거가다가오니 별 해괴한 일이 벌어지는 것 같다”고 한 마디.

■ 총선 후보자 토론회 맞아 ?
지난 1일 열린 제19대 총선 용인 갑 선거구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새누리당 이우현 후보와 민주당 우제창 후보 간의 언쟁이 화제라고.
우 후보는 이날 “경전철 협약당시 시의회 의장으로써 도의적 책임을 느끼냐”며 포문을 열었다고. 이에 이 후보는 “기공식 당시 우 후보도 국회의원 자격으로 박수치고 잘한 일이라고 칭찬하지 않았느냐, 그동안 국회에서 경전철 위해 한 일이 무엇이냐”고 응수.
또 우 후보가 “기공식 후 만찬에서 건배제의 한 건 이 후보 아니냐”고 묻자, 이 후보는 “우 후보도 함께 잔을 들지 않았느냐”고 반박했다고. 이 후보는 또 “우 후보가 철새 정치인 운운하는데, 지난 2007년 당을 먼저 떠난 건 우 후보 아니냐”며 공격하기도.
이를 본 시민들은 “정책과 일할 소신을 검증해야 할 토론회가 정치적 공세로 변질 돼 아쉽다”는 평을 내놓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