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계속되는 폭염주의보 속에 본격 여름휴가 시즌이 시작됐고 런던올림픽까지 겹치면서 수도권 아파트 시장은 수요자들의 관심과 문의가 줄고 거래 공백이 이어졌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금주 아파트 매매시장은 수도권(-0.01%)이 모두 하락하는 양상을 보였다.
전세시장도 휴가철 거래 비수기 영향으로 수요가 많지 않고 거래도 적었으며 전체적으로는 보합세를 보이며 변동률 없이 제자리 걸음을 했다는 분석이다.
수도권 매매는 광명(-0.04%), 용인(-0.03%), 의왕(-0.03%)의 순으로 떨어졌으며 용인은 가격이 더 빠질 것을 우려해 매물가격이 조정되고 있지만 매수세는 없었다.
지난 3일 기준으로 언남동 용인구성리가, 동천동 동문굿모닝힐5차 등이 주간 500만원 가량 떨어졌다.
전세를 살펴보면 용인(-0.01%)은 매물이 쌓이는 모습을 보였으며 3일 기준으로 언남동 용인구성리가, 동천동 동문3차 등 중대형 전셋값이 500만원 정도 떨어졌다.
본격적인 휴가철에 접어들면서 거래시장은 더욱 한산해졌고 가격변동을 보인 단지도 적었다.
당분간 거래 비수기로 물건을 찾는 문의도 줄어 매물은 쌓이는 반면 계약하려는 사람은 없어 매수자 우위 시장이 지속될 것으로 부동산114는 전망했다.
경제 여건의 불확실성 심화와 가계 부채 부담 증가로 인해 매수자들의 가격 하락에 대한 관망세는 더욱 짙어지고 있어 거래 부진으로 인한 가격 약세가 예상된다.
정부는 최근 2012년도 세법개정안을 통해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세 폐지를 추진하고 9억원 이하 주택의 취득세 50% 감면 조치를 내년까지 연장할 방침을 내놨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취득세 감면 조치를 유지할 수 있는 일시적 2주택자의 기존 주택 처분 기간도 3년으로 연장, 완화한다.
장기적으로 다주택자의 주택 처분 부담이나 내집마련 실수요자들의 주택 매입 여건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세시장은 여름 휴가철과 폭염으로 예년보다 전세 수요의 움직임이 줄고 가격은 보합세를 띠고 있다.
부동산114는 재계약시 전세가격 상승 부담이 여전하고 국지적으로 전세입자들이 선호하는 곳은 매물이 부족한 곳도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가을 이사철에 전셋집을 구해야 하는 신혼부부나 직장인 수요는 교통이 편리한 역세권을 살펴 좋은 전세 물건을 선점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