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철인 9월을 맞아 용인 아파트 전세시장이 상승세(0.04%)를 보이며 수지 ·처인구 중저가 전세가격이 250~500만원 오름세를 보였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전셋값과 매매가격의 차이가 적은 중저가 아파트의 전세가격이 오르고 있으나 재계약이 늘면서 적당한 전세물건을 구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실제로 수지구 상하동 중소형 인정프린스아파트와 상현동 중대형 현대홈타운아파트 전세가 500만원, 풍덕천동 수지신정마을1단지아파트가 250만원 올랐다.
|
||
용인 아파트 매매(-0.03%)시장은 수지구 중대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500~1000만원 정도 하락세를 보였다.
중대형의 경우 동천동 굿모닝힐5차아파트 1000만원 하락, 상현동 현대홈타운아파트 500만원 하락, 처인구 중소형 보라동 선비마을 삼정아파트가 500만원 하락했다.
다른 수도권 지역을 살펴보면 분당 야탑동 주변과 산본신도시, 수원 등지에서 매매 거래 전환 시도가 나타났고 중저가 소형 주택을 중심으로 급매물 거래가 이뤄졌다.
분당은 정자동 주변으로 전세문의는 꾸준하지만 매물이 부족하고 가격이 저렴한 야탑동 전세거래는 꾸준한 편이다.
전세 매물이 소진되고 재계약이 늘면서 가을 전세시장의 매물 부족 현상이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다.
전세 수요량이 크게 증가하는 것은 아니지만 조금씩 임대수요 움직임이 뚜렷해지고 있는 양상을 당분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114는 이주수요 발생지역이나 세입자들이 선호하는 저가 지역, 역세권 단지 등에서는 매물 부족 현상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 전망했다.
수도권 등 중저가 주택 시장의 중소형 매매전환 거래가 좀 더 늘어나면 매매시장의 내림세가 진정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