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개최한 '2014 추석차례상 차리기' 행사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배추와 무는 추석 2일에서 4일 전까지, 과일류는 4~6일 이전이 구매적기로 분석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추석을 앞두고 추석 성수품 구입을 효율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시기를 분석한 결과 성수품 10개품목에 대해 알뜰하게 구입할 수 있는 시기가 조사됐다.

분석 결과 채소류 중 배추와 무는 추석을 앞두고 물량이 집중 출하됨에 따라 2~4일전에 구매하면 효율적인 구매를 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시금치의 경우 신선도를 감안할 경우 재수용 수요가 집중되는 1~3일을 피해 4~6일 이전, 사과와 배의 경우는 선물과 제수용 수요가 많은 시기를 피해 4~6일 이전에 구매해야 효율적 소비를 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추석이 임박할수록 오름세가 형성되는 경향을 보인 명태와 쇠고기와 돼지고기의 경우는 제수용 수요가 집중되기 전인 5~7일 전에 구매하면 알뜰한 구매를 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개최한 '2014 추석차례상 차리기' 행사

올해 차례상 구입비용은 대체로 가격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으며,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싼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4인가족 기준으로 26개 품목의 차례상 구입비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은 19만1000원, 대형유통업체는 27만3000원으로 집계됐다.

품목별 가격동향을 살펴보면 태풍피해와 장마 등의 피해가 크지 않아 생산량이 증가한 배추와 무 등 채소류와 나물류, 그리고 조기와 북어포 등 수산물은 가격이 하락세를 보였다.

이에 반해 사육두수 감소와 계절적 수요가 증가한 쇠고기, 과자류는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다.

다만 사육마리수가 지난해 비해 증가한 닭고기의 경우 공급물량이 원활해 가격은 지속적으로 완만하게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정부의 추석 성수품 수급안정대책 추진으로 인해 비축물량 공급이 늘어남에 따라 가격은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농수산식품유통공사 측은 전망했다.

한편 차례상과 선물세트 가격은 농산물유통정보센터 홈페이지(www.kamis.co.kr)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