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8월 마지막 주 시세 기준 수도권 아파트 353만6571가구 매매가 시가총액은 1277조65억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DTI·LTV 완화 전인 7월 마지막 주 시가총액 1275조2344억 원보다 1조7721억 원이 늘어난 수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8월 마지막 주 대비 가장 시가총액이 늘은 곳은 서울로 1조1686억원이 증가, 경기도는 540조3276억원이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8월1일부터 적용된 DTI·LTV 완화로 실수요자가 증가한 것과 함께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해 대출에 대한 부담이 줄고 이자소득이 감소하며 주택매매와 임대목적 투자가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경기도의 경우 성남시 수내동과 분당, 판교 신도시 내 단지를 중심으로 시가총액이 증가, 용인시는 서울과의 접근성과 주거요건이 안정적인 수지구 일대를 중심으로 시가총액이 늘어며 전월 대비 약 445억원의 시가총액이 증가했다.
이와 더불어 광교신도시 내 아파트 시가총액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써브 김미선 선임연구원은 “정부가 9.1부동산대책을 발표하는 등 부동산 규제완화 대책을 내놓으면서 수도권 대부분의 지역에서 저렴한 매물들이 소진되고 있다”며 “규제완화로 인한 기대감이 이어지고 있어 당분간 매매가 상승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