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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

지금 우리동네는 - 이상덕 이동면 천7리 이장

발전소 논란·도로확장 등 풀어야 할 숙제 산적

용인시 지역 내 동서간의 균형발전에 대한 담론은 오랜 시간 동안 용인시의 고민으로 남아있다.
특히 이동면의 경우 용인평온의 숲 건립과 최근 발전소 건립 문제 등의 큰 문제들이 화두로 거론되고 있다.
도농복합도시의 특징을 가진 용인시, 그 중 500여 세대가 살고 있는 이동면 천7리 이상덕 이장은 마을을 위한 방안을 이야기했다.

   
◇이동면 천7리 이상덕 이장

문수산터널 개통따라 차량 급증
마을길 여전히 편도 2차선 불편

최근 이동면은 발전소 건립에 대한 문제가 주요 화두입니다. 하지만 이같은 대형 공사 이외에도 마을 주민들을 위해 해야할 일은 너무나도 많습니다.

하지만 용인시는 재정난을 이유로 마을에 필요한 행정지원에 대해 난색을 표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천7리 적동마을에 필요한 것은 우선 소방도로입니다.
이는 문수산터널이 생기며 차량 통행이 많아졌음에도 불구하고 편도 2차선 도로밖에 없는 저희 마을에 꼭 필요한 사업이라 생각합니다.

아울러 용덕저수지 사용에 대한 문제도 한번쯤 이야기 하고 싶었습니다. 용덕저수지의 소유는 한국농어촌공사이지만 적동마을 주민들은 옛날부터 용덕저수지 사용료를 내며 저수지 규모를 키우는데 일조했습니다.

하지만 2년 전 장기화된 가뭄으로 물이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농어촌공사는 처인CC와 연 290만원을 받는 조건으로 물 사용을 허용해줬습니다.

이에 수익을 얻는 농어촌공사 측에 이곳 주민에 대한 지원방안으로 축구장을 지어줄 것을 요청해 농어촌공사로부터 긍정적 답변을 받았지만 시 재정난으로 수년 째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천7리에는 오랫동안 터를 잡고 살아온 시민들이 많습니다. 그만큼 서로 정이 있는 마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어찌보면 작은 일이지만 마을 주민을 위해서 용인시가 이같은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