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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

1년째 창고서 깊은잠 1L 음식물쓰레기 봉투

홍보부족 대부분 소비자 몰라

1인세대의 편의를 위해 지난 해 10월 제작했던 1L 크기의 음식물쓰레기종량제 봉투가 유통부진으로 인해 창고에서 잠자고 있다.

지난해 8월 용인시는 ‘용인시폐기물관리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음식물쓰레기 봉투 값을 올리는 한편 1인가구를 위한 1L 크기의 음식물쓰레기종량제 제작해 유통키로 결정했다.

이에 시와 용인도시공사는 1L 종량제봉투 20만장을 제작했지만 바코드 표기의 문제로 유통이 늦어졌다.

하지만 이같은 문제를 해결됐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시중에서 1L 종량제 봉투를 찾기는 힘든 상황이다.

홍보가 제대로 되지 않았고 종량제봉투를 판매하는 매장에서도 판매부진을 우려해 매입을 하지 않고 있기 때문.

결국 20만장이 제작된 종량제봉투 중 올해 판매된 5만6520장을 제외한 14만여장이 그대로 참고에서 잠자고 있다.

기흥구 상갈동에 거주하는 이아무개(28ㆍ여)씨는 “음식물쓰레기종량제봉투 가격이 부담되는 수준은 아니지만 보관 및 처리하는데 있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작은 봉투는 그때그때 담아서 버리기 편하지만 도무지 판매처를 찾을 수 없다”고 말했다.

용인도시공사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판매처를 대상으로 홍보하고 있지만 소비자들의 잘 찾지 않아 업주들도 주문을 하지 않고있다”며 “1L 크기의 종량제봉투 존재 여부도 모르는 소비자도 많아 이를 홍보해나갈 예정”이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