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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

끝나지 않은 조류독감, 용인시도 방역 만전 기해

올해 초 전국을 뒤흔든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또다시 발병하며 보건당국이 방역 대책을 추진하고 나섰다.

특히 초겨울부터 봄까지 발생하던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여름에 이어 가을까지 계속되며 이에 대한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용인시도 방역에 대한 주의를 기하고 있다.

용인시에 따르면 지난 달 24일 전라남도 영암군 오리농가에서 조류인플루엔자가 발병, 30일에도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지난 달 4일 정부는 조류인플루엔자가 7월을 마지막으로 발병하지 않아 이동제한 조치를 해제하는 한편 조류인플루엔자 위기경보를 ‘경계’에서 ‘관심’으로 하향 조정했다.

하지만 또 다시 조류인플루엔자가 발병했고, 그동안 가을철에는 발병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가을철에도 발병하는 상황을 미뤄 바이러스가 토착화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이에 농림수산식품부는 내년 5월까지 ‘구제역, AI 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정했으며, 용인시 역시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을 미연에 차단하기 위해 방역대책을 세우고 있다.

현재 용인 지역 내 가금류 사육은 총 345만8028마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으며, 조류인플루엔자 차단을 위해 주 2회 사육농장 소독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외부에서 바이러스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지만, 정확한 발병원인이 규명되지 않아 뚜렷한 방안은 없는 상황이다.

시 관계자는 “조류인플루엔자 발병이 아직까지 경기도까지 올라오지 않았고 이에 대한 정확한 발병원인을 알 수 없어 현재는 방역과 차단밖에 할 수 없다”며 “대다수의 농가가 위탁사육을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조류인플루엔자가 용인에서도 발병하게 된다면 큰 피해를 입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소독위주의 방역활동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