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 영화콘텐츠전문대학원은 지난해 장편 영화 ‘10분’이 제 18회 부산국제영화제 국제평론가 협회상과 KNN 관객상을 받은 데 이어 2년 연속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철원기행’이 수상한 뉴 커런츠상은 아시아 영화 경쟁부문인 뉴 커런츠에 상영된 신인감독들의 장편영화 중에서 수상작을 선정, 3만 달러의 상금을 수여하는 ‘아시아 신인 감독상’이다.
이 영화는 철원공고 교사인 아버지의 정년퇴임식에 참석하기 위해 흩어져 지내던 가족이 모인 후 아버지의 갑작스런 이혼 선언으로 시작되며, 때마침 내린 폭설로 버스 운행이 중단돼 어쩔 수 없이 시작된 가족의 불편한 동거를 그렸다.
심사위원들은 ‘철원기행’에 대해 “영화적 공간을 우아하게 지배하면서도 가족관계의 문제를 감독 자신만의 스타일로 줄거리를 풀어냈다”는 평가를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