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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

판교 참사 애도분위기 감안 용인 문화행사 줄줄이 취소

애도 분위기와 안전에 대한 문제 다시금 점검

지난 17일 성남시에서 발생한 환풍구 안전사고로 인해 2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용인 지역에서 계획된 문화행사들이 취소됐다.

특히 이번 사고로 인해 용인시민 2명이 사망하고 3명이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져 용인시와 각 기관들은 애도분위기 속에 행사를 취소하는 대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점검을 진행했다.

용인문화재단은 25일 개최할 예정인 ‘2014 용인거리축제’를 전면취소키로 결정했다.
이는 성남 환풍구 추락사고로 애도 분위기가 조성된 가운데 축제를 개최하기엔 부적합하다는 여론과 경기도의 축제 및 행사 축소시행 의견 등을 수렴한 결정이다.

'사람들의 용인, 생각하는 문화'를 주제로 한 '2014 용인거리축제'는 용인문화재단 주최·주관하는 용인시민을 위해 마련된 첫 거리축제로 대중가수들의 축하 공연과 용인거리아티스트의 거리공연, 아트플리마켓, 체험부스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이뤄질 계획이었다.

한편 용인예총이 주최하는 용인 아티즌 페스티벌도 행사 하루 전 일어난 참사로 인해 취소됐다.
용인예총이 주최하는 종합예술축제 야프(YAF)는 지난 18일과 19일, 이틀에 걸쳐 진행될 예정으로 다양한 공연과 마당극, 그리고 전시행사가 동백호수공원 광장에서 열릴 계획이었다.

한편 이같은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용인시는 20일부터 24일까지 환풍구 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용인문화재단 관계자는 “예상치 못한 참사로 인해 애도분위기와 안전에 대한 문제로 인해 행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며 “안전문제를 다시 한 번 점검하고 다양한 내용을 담은 축제를 내년 봄에 재차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