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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교육

우리동네 ‘아줌마 메시’ 그라운드 점령

줌마렐라 축구 페스티벌… 선수들 551명 참가, 양지면 우승·동천동 준우승

   
여성친화도시인 용인시가 지역 내 여성을 위한 큰 축제를 열었다.

지난 달 25일 열린 ‘2014 용인시 줌마렐라 축구 페스티벌’에는 31개 읍ㆍ면ㆍ동을 대표하는 여성 551명이 참가한 축구행사가 펼쳐졌다.

이날 축구대회는 용인종합운동장과 용인, 고림, 포곡초등학교에서 진행됐으며, 각 지역을 대표하는 여성들이 축구를 통해 화합을 도모했다.

   
이 자리에서는 각 팀이 열정적인 경기를 선보이는가 하면 오랫동안 만나지 못한 이웃들과 함께 웃고 즐기는 행사로 그 의미를 더했다.
시는 축구대회를 기반으로 향후 지역시민을 위한 생활체육의 범위를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날 축구대회에는 각별한 사연을 가진 선수도 출전해 화제를 모았다. 그 주인공은 상현1동 선수로 출전한 구선희씨.

구씨는 축구유망주였지만 고관절 무혈성 괴사라는 희귀병으로 축구생활을 그만둔 아들을 위해 직접 축구대회에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하루 동안 열린 축구대회에서는 결승전에서 멋진 프리킥 골을 넣은 정미옥 선수가 양지면을 우승으로 이끌었으며, 동천동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아울러 구성동과 역삼동 팀이 공동 3위를 차지했으며, 페어플레이상과 감투상을 총 8개 팀이 수상하며 이웃과 함께 기쁨을 나눴다.

시 관계자는 “올해 처음으로 열린 경기로 준비가 많이 부족했지만 지역 내 시민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착실한 준비로 행사를 잘 진행할 수 있었다”며 “축구는 여성분들이 쉽게 접하기 힘든 종목이지만 함께 웃으며 페어플레이를 펼친 결과 큰 부상자 없이 경기를 마칠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