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덕성산업단지 조성을 앞두고 지난 15일 이동면사무소에서 덕성산업단지 토지보상계획 설명회가 열렸다 |
시와 용인테크노밸리 사업 시행사인 (주)경기용인테크노밸리는 지난 15일 처인구 이동면 사무소에서 용인테크노밸리 산업단지 사업 부지에 대한 토지보상 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설명회에는 시행사인 (주)경기용인테크노밸리 관계자들과 감정평가사, 세무사, 공무원 등이 참석해 용인테크노밸리 사업개요 및 보상 기준, 추진 일정, 양도소득세를 포함한 각종 세무 사항 등을 설명했다.
시는 이달 중 토지보상 관련 지장물(가옥, 수목, 비닐하우스 등)조사를 마무리 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오는 3월 중 보상계획 공고와 주민열람을 실시한 뒤 감정평가사 선정과 보상협의회 등을 개최한 뒤 5월 경 보상금액을 확정해 개별통지 할 방침이다.
시는 올 하반기 중 착공해 오는 2018년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시 측은 84만801㎡ 규모의 용인테크노밸리에 전기·전자·바이오 등 첨단업종 기업들의 입주가 완료되면 6700여명의 고용 창출과 연간 7억8800만달러의 수출증대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지난 2008년 개발계획 고시 이후 재산권행사를 못해온 토지주와 주민들은 일단 시의 이 같은 보상계획을 반기는 분위기다.
주민 임 아무개씨(57)는 “지난 2012년에도 토지보상을 기대했지만, 사업을 추진했던 용인도시공사 임원들의 비리로 무산돼 크게 실망했었다”며 “주민들이 지난 10여년 간 재산권행사를 하지 못한 만큼 충분한 보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용인테크노밸리 사업에 대한 주민의 이해와 협력을 바탕으로 연내 토지 보상이 모두 마무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 측은 용인테크노밸리 인근에 제2 공공산업단지 추진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용인테크노밸리 입주의사를 밝힌 기업이 분양면적대비 2배가 넘어섰기 때문이다.
시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진행한 입주의향 업체 모집결과 총 270여개 기업이 신청, 분양면적대비 203%의 실적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