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해방촌 오거리 디자인 아이디어 공모전 |
[용인신문]서울시는 해방촌 도시재생지역의 상징적 공간인 해방촌오거리주변 환경개선을 위해서 대학(원)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는「해방촌의 별, 해방촌오거리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2015년부터 진행 중인 ‘해방촌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해방촌오거리 일대 디자인 아이디어를 확보하는 것 외에도 해방촌 도시재생을 널리 홍보하고 해방촌오거리의 가치에 대한 재조명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시행하게 됐다.
특히, 6월 30일에는 ‘해방촌 주민들과 함께하는 마을탐방’ 행사를 개최하여 지역주민들과 해방촌 곳곳을 누비며 해방촌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고 작품구상도 함께하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최근에 해방촌의 마을가치를 공감하는 젊은 사람들과 공동체, 예술가, 외국인들이 하나 둘 모여들면서 마을의 환경과 분위기가 많이 변화되고 있으나, 한때 인구 2만 명이 넘을 정도로 북적북적한 마을이 10여 년 전부터 급격한 인구감소(1.1만명 : 2015년말 기준) 및 고령화와 더불어 골목상권 침체, 주거환경 노후화가 심화되어 도시재생사업 대상지역으로 선정되었다.
해방촌오거리는 상업과 공공기능이 밀집한 지역 중심생활권으로서 마을버스 정류장이 있으며 소월로 간선버스 정류장으로의 주 통행로로 보성여중고교 학생들과 근린생활시설을 이용하는 주민들로 북적이는 곳이다.
게다가, 소월로와 녹사평대로에서 신흥로를 따라 강남북 접근을 위한 통과교통량이 많은 지역으로 보행과 차량 교통의 엉킴 현상이 빈번하게 발생하여 보행안전을 크게 위협하고 있으며, 소월로 간선버스 정류장 통행로는 경사가 급한데다 강우·강설시 목재로 설치한 보행데크가 미끄럼이 발생하여 보행자의 이용에 많은 불편을 주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공모는 해방촌오거리의 가로환경 정비를 통해 중심성을 높이고 지역주민과 방문객들에게 편안한 보행환경과 해방촌만의 독특한 지역이미지를 갖도록 하는 방안을 찾는데 목적이 있다.
이번 공모전 참가자는 ‘해방촌’, ‘해방촌의 주민’, ‘도시재생’, ‘해방촌 테마가로’, ‘교통’이라는 각각의 주제를 필수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또한, 해방촌오거리 가로환경 개선에 대한 해법을 통하여, 차량과 보행동선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고, 보행자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보행 환경을 제안하면서도 동시에 도시재생의 의미와 해방촌의 장소성과 상징성을 담아내는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
대학 및 대학원생이거나 졸업 후 3년 이내인 자는 누구나 참가신청이 가능하며 참가신청서 및 기타 제출서류 작성요령과 자세한 응모방법은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 및 내 손안에 서울 홈페이지(mediahub.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청 작품에 대해서는 9. 5 ~ 9. 9일 심사를 거쳐 1차로 10개 작품을 선정하고, 해방촌주민 투표를 거쳐 ‘해방촌주민상’과 전문가 심사로 최우수상 및 우수장 각 1점, 장려상 8점을 최종 선별하여 내 손안에 서울’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된다.
최우수상 수상자는 300만원, 우수상 100만원, 장려상 5만원상당의 상금과 서울특별시장상을 받게 되고, 그 가운데 주민투표로 선정된 1점은 해방촌주민상과 함께 60만원을 상금으로 받게 된다.
수상작은 주민투표를 위한 전시는 물론 향후 해방촌 도시재생사업과 관련한 각종 전시회나 마을축제 등 지역행사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서울시 김성보 주거사업기획관은 “젊은이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로 해방촌오거리가 활기차고 즐거운 해방촌의 상징적 공간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특히, 이번 공모에 참가하는 학생들이 지역주민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해방촌오거리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찾아보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