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4년 11월 흥덕경로당 회장들이 실버세대 모임을 만들었다. 이름을 ‘흥덕은빛사랑회’라 칭하고 월 1회 모이는 식사자리에서 이들은 대화를 했다. 이웃에게 봉사하며 실버시절을 값지게 보내자고 만장일치로 합의한 것.
제2의 인생을 살 수 있는 보람 된 일도 찾고 대화로 즐거움을 찾으며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에 참여하던 중, 이백환 회장은 지난 2013년 시작한 여주소망교도소 새생명멘토링에 대해 소개했다.
재소자 10명과 멘토를 맺고 매월 셋째 수요일 방문해서 예배와 영치금 전달은 물론 다과를 나누며 상담을 잇는다고 말했다.
모두 찬성하고 멘토 대상 재소자도 15명으로 늘렸다. 지금까지 어버이 같은 마음으로 그들에게 사랑을 전하고 있다.
지난달 24일에는 특별히 흥덕은빛사랑회원 모두가 교도소를 찾았다. 방문 때마다 느끼는 안타까움으로 눈시울을 적시며 사랑을 베풀었다. 살아온 날을 뒤돌아보며 더욱 보람된 삶을 다짐하는 계기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