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 여름방학을 맞은 지역 청소년들이 교실 책상 대신 대학 연구실을 찾았다. 교과서나 뉴스 영상으로만 접하던 반도체 제조 공정을 눈앞에서 직접 확인하고, 인공지능(AI) 기술을 실제 기기와 연결해 직접 구현해 보는 특별한 현장 교육이 펼쳐졌다. 용인시는 지난 8월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에서 지역 고등학생 30명을 대상으로 ‘반도체·AI 미래인재 여름방학 캠프’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용인시가 집중 추진 중인 첨단산업 인재 양성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이번 캠프는 기존의 단순한 시설 관람 수준을 넘어 ‘학생들이 직접 체험하는 실무 중심 교육’에 초점을 맞췄다. 참가 학생들은 첫날 경희대 오픈랩에서 반도체와 AI에 관한 기초 이론 특강을 수강한 후, AI 기술을 물리적 장치에 적용해보는 피지컬 AI 실습 및 진로 탐색 세션에 참여했다. 둘째 날부터는 실전성이 강화됐다. 학생들은 2개 조로 편성되어 디스플레이 부품·소재 지역혁신센터(RIC센터)와 오픈랩을 오가며 실제 반도체 제작 공정을 견학 및 체험했다. 일상에서 완성품으로만 소비하던 스마트폰·컴퓨터 속 반도체의 생산 메커니즘과, AI 소프트웨어가 하드웨어
용인신문 | 용인시가 지난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6회 적극행정 유공포상 시상식’에서 성과를 인정받아 행정안전부 장관표창을 수상했다. 행안부는 매년 전국 지자체 243곳을 대상으로 적극행정 활성화 노력, 제도 활용 및 이행 성과, 국정과제 성과 창출 노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기관을 선정하고 있다. 용인시는 적극행정 제도를 활용해 장기간 이어진 지역 현안을 해결하고, 공직자의 적극적 업무 수행을 뒷받침하는 제도를 강화하는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 성과를 낸 공로를 인정받았다. 시는 10년 이상 지연된 죽능일반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쟁점을 해소했다. 또 동행 매니저가 어르신의 병원 이용 전 과정을 함께하며 접수·수납 등 절차를 지원하는 전국 최초 어르신 차량 동행서비스를 추진했다. 이번 평가에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적극 행정을 추진한 결과를 높이 평가받았다. 앞서 용인시는 지난 3월 행안부가 발표한 ‘2025년 지방정부 적극행정 종합평가’ 결과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2023년과 2024년 종합평가에 이어 3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뽑힌 바 있다. 이상일 시장은 "이번 표창은 시민의 불편을 해결하고 지역 현안을 풀기 위해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노
백암 지역 농가들과 손 잡고 35가지 한약재 부산물 첨가한 사료 먹여 고기 특유의 비릿한 잡냄새 사라지고 육질 부드러우면서 고소·쫄깃 용인신문 | “오직 한길을 걸었습니다. 처음과 지금이 환경에 따라 다를 수는 있지만, 마음만은 언제나 첫날과 같습니다. 몸이 허락하는 한 소비자의 건강과 맛을 지키는 이 길을 부지런히 걸어가겠습니다.” 수도권의 역동적인 변화 속에서 도시와 농촌이 절묘하게 교차하는 곳, 바로 용인이다. 오늘날 인구 110만의 거대 특례시로 변모했지만, 그 뿌리에는 지역의 토지와 물, 그리고 사람의 정직한 땀방울로 일궈낸 ‘축산 메카’로서의 역사가 깊게 자리 잡고 있다. 1999년 수입육 개방의 거센 파도와 급격한 도시화 속에서 사라져가던 용인 양돈의 자부심을 일으켜 세우고 용인시 최초의 명품 한방 돈육 브랜드 ‘용인성산포크’를 탄생시킨 인물, 바로 ㈜가은MPC의 이호선 대표다. 처인구 양지면 전용 가공공장에서 용인 축산의 과거와 현재, 미래의 유산을 지켜가는 그를 만났다. ■ 삼성 이병철 회장의 애민 정신과 용인 양돈의 뿌리 이호선 대표가 기억하는 용인 축산의 시작점은 삼성 그룹 창업주 고 이병철 회장의 이야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낙후된 한국
용인신문 |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며 홀로 외로움을 견뎌내는 노인 고립 문제가 심각한 사회적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어르신들의 외로움에 깊이 공감하고 스스로 해결책을 찾아 나선 청소년들의 진심 어린 행보가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청소년 봉사동아리 ‘Love for Our Elders’는 한국외국인학교(허지원, 이성혁, 김명서, 석윤호)와 성복중학교(김지유), 용인대덕중학교(이채영) 학생들이 뜻을 모아 출발했다. 이들은 봉사활동을 하면서 다양한 사람들과 접하게 됐고 가족이라는 단어에서는 따뜻함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지역 어르신들과의 만남 속에서 의외로 가족 밖에서의 어르신들이 느끼는 깊은 고독감을 눈여겨 볼 수 있었다. 동아리 리더인 허지원 학생은 이런 어르신들에게 따뜻함을 전하고 싶어 회원들과 대화를 나눴다. 하지만 청소년들이 일상에서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세대 간 교류 프로그램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현실을 깨닫게 됐고 의논 끝에 누구나 부담 없이 마음을 담아낼 수 있는 ‘손편지’를 매개로 선택했다. 아이들이 써 내려가는 편지에는 단 한 가지 명확한 마음이 담겨 있다. “어르신은 혼자가 아니며, 누군가가 늘 응원하고 있다
용인신문 | 영문의료재단 다보스병원(이사장 양성범)은 지난 5일 심혈관센터를 개소하고 지역 주민을 위한 전문 심혈관 진료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심혈관질환은 치료 시간이 환자의 생존율과 예후를 좌우하는 대표적인 응급질환이다. 최근 용인 처인구를 비롯한 경기 남부권은 심혈관질환 환자가 증가하고 있지만 신속한 중재시술이 가능한 의료체계는 부족한 상황이다. 다보스병원은 지역 의료 공백을 해소하고 골든타임을 지키기 위해 심혈관센터를 개소했다. 심혈관센터는 관상동맥조영술(CAG), 심장 스텐트 삽입술(PCI), 영구 심박기 삽입술(PPM)을 중심으로 협심증, 급성심근경색, 부정맥 등 다양한 심혈관질환을 진료한다. 심전도, 심장초음파, 심장CT 등 정밀검사부터 혈관조영술과 중재시술까지 이어지는 원스톱 진료체계를 구축했으며 응급실과 연계한 신속한 진료 시스템으로 응급환자의 치료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지난해부터 준비해 올해 3월 심혈관 분야 전문의 윤준영 교수를 영입하고 7월에는 AI 기반 최신혈관조영장비를 비롯한 심혈관조영시설 구축을 완료했다. 또한 응급실과 심혈관센터를 연계한 신속 대응 시스템을 마련해 응급환자의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는 진료체계를
용인신문 | 취업에 번번이 실패하며 집 밖으로 나가는 것조차 두려워했던 청년들이 다시 세상으로 첫발을 내딛었다. 용인특례시가 구직을 포기했던 청년들의 마음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청년도전지원사업'을 본격 시작하면서다. 단순히 취업 기술을 가르치는 교육이 아니라, 무너진 자신감을 회복하고 다시 사회와 연결하는 '인생 리셋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용인시는 청년도전지원사업 참가자 50명을 선정해 8월부터 11월까지 15주간의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사업은 취업을 단념했거나 장기간 구직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이 다시 사회로 나올 수 있도록 돕는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이다. 용인시는 올해 공모에 선정돼 국비 2억 1300만 원과 시비 3000만 원 등 모두 2억 4300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며 첫 사업을 시작했다. 참가자들은 용인청년LAB 기흥과 수지에서 총 120시간 동안 심리 상담과 사례 관리, 진로 탐색, 취업 역량 강화 교육, 이력서 작성, 면접 컨설팅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받는다. 취업 준비에 필요한 기술뿐 아니라 구직 과정에서 무너진 자존감과 자신감을 회복하는 데도 초점을 맞췄다. 참가자에게는 경제적 지원도 제공된다. 프로그램
용인신문 | "단백질이 많으니 몸에 좋겠지." 운동을 시작한 직장인도, 체중을 줄이려는 다이어터도, 노년층도 가장 먼저 장바구니에 담는 것이 '고단백 식품'이다. 단백질바와 육포, 그릭요거트는 이제 편의점과 마트에서 빠지지 않는 인기 건강식이 됐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지금의 '고단백 열풍'이 자칫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소비자들이 단백질 함량만 확인한 채 제품을 선택하는 사이 정작 혈관을 위협하는 나트륨과 포화지방, 첨가당은 놓치고 있다는 것이다. 근육을 만들기 위해 먹는 음식이 오히려 고혈압과 심혈관질환의 위험을 높이는 역설이 벌어질 수 있다는 얘기다. 대표적인 사례가 육포다. 고단백 간식이라는 이미지가 강하지만 대부분 제품에는 상당량의 나트륨이 들어 있다. 나트륨은 혈액 속 수분을 증가시켜 혈압을 높이고 심장의 부담을 키운다. 여기에 포화지방까지 많으면 혈관 벽에 LDL(나쁜) 콜레스테롤이 쌓이면서 혈관이 좁아지고 탄력을 잃게 된다. 전문가들은 육포를 먹더라도 저염 제품을 선택하고 한 번에 많은 양을 먹지 말 것을 권고한다. 식사 대신 먹는 단백질바도 안심할 수 없다. 겉면에는 '프로틴'이 크게 적혀 있지만 실제로는 설탕이나 물엿 등 첨가당이
용인신문 | 여성이 연상인 부부가 이제 더 이상 낯설지 않은 시대가 됐다. 지난해 초혼 부부 다섯 쌍 가운데 한 쌍은 여성이 연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애와 결혼에서 나이의 의미는 점점 희미해지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사랑의 공식은 바뀌었어도 생물학의 법칙은 그대로"라며 다른 문제를 지적한다. 결혼 시기는 늦어져도 임신과 출산은 여성의 나이를 기다려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국가데이터처의 '2025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초혼 부부 가운데 여성이 연상인 비율은 20.2%로,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20%를 넘어섰다. 과거에는 남성이 연상인 부부가 일반적이었지만, 최근에는 가치관과 성격, 경제적 독립 여부 등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나이 차이에 대한 거부감도 크게 줄었다. 연상녀·연하남 커플이 자연스러운 결혼 형태로 받아들여지는 데에는 사회 변화도 영향을 미쳤다. 여성의 경제활동이 확대되고 맞벌이가 보편화되면서 '남성이 반드시 나이가 많아야 한다'는 인식이 약해졌다. 유명 연예인들의 여성 연상 결혼도 대중의 심리적 장벽을 낮춘 요인으로 꼽힌다. 하지만 의료 현장에서 바라보는 시선은 조금 다르다. 난임 전문의들은 결혼 상
용인신문 | 도시와 농촌이 함께 성장하는 농협, 기흥농협(조합장 한규혁)은 경남 하동군 지리산청학농협(조합장 오흥석)과 지난 5일 도농상생 간담회를 열고 상생협력 지원금으로 5억 원을 전달했다. 간담회에는 두 농협 임직원 및 경기·경남지역본부, 시·군지부장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시와 농촌의 협력 확대와 농업인의 실익 증진 및 친환경 농산물 유통 등의 지역 간 균형발전을 위한 다양한 교류가 이뤄졌다. 또한, 기흥농협과 지리산청학농협은 도시와 농촌의 교류방향을 지속적으로 활성화를 약속하며 산지 농산물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들에게 상호 농산물 판매 및 활성화를 더욱 가속화해서 농촌의 농심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약속했다. 한규혁 조합장은 “최근 남부지역의 이상기후의 발생으로 농작물의 생산량 저하는 물론 작물이 말라가는 고사 현상까지 발생하고 농업용수 부족 등 농작물 피해가 가속화되고 있어 안타까운 심정”이라며 “기흥농협은 농촌지역의 영농 안정을 돕고 도시농협과 농촌농협이 함께 나아가는 상생협력을 실천하며 농업농촌의 영농활동과 농업생산기반 유지에 힘을 보태며 변함없이 농업농촌의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흥농협은
용인신문 | 폐암 환자들에게는 가장 답답한 순간이 있다. 처음에는 기적처럼 암이 줄어들던 표적항암제가 어느 날부터 갑자기 듣지 않기 시작하는 것이다. 암은 다시 커지고 치료는 원점으로 돌아간다. 의사들도 "약물 내성이 생겼다"고 설명하지만, 왜 그런 일이 일어나는지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국내 연구진이 마침내 그 '범인'을 찾아냈다. 단국대학교 조정희 교수 연구팀과 성균관대학교 김훈 교수 연구팀은 비소세포폐암에서 표적항암제가 더 이상 듣지 않게 만드는 새로운 원인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암세포가 살아남기 위해 염색체 밖에 새로운 DNA를 만들어내고, 그 안에서 RAF1이라는 유전자를 폭발적으로 늘려 항암제를 무력화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암세포가 스스로 무기를 만들어 약을 피해 가는 셈이다. 더 주목받는 것은 해결책도 함께 제시했다는 점이다. 연구진은 RAF1의 작용을 막거나 새로운 DNA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차단하자, 이미 효과를 잃었던 기존 EGFR 표적항암제가 다시 암세포를 공격하는 것을 확인했다. "항암제가 안 듣는다"며 새로운 약으로 바꾸기보다 기존 치료제를 다시 살릴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다. 이번 연구는 폐암 치료의 가장 큰
용인신문 | 낮 최고 체감온도 38도. 사상 처음으로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질 정도의 기록적인 더위가 이어지자 용인시가 시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폭염 총력전'에 돌입했다. 용인시는 4일 폭염 위기경보가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즉시 가동하고 본격적인 폭염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폭염 위기경보 '심각' 단계는 폭염중대경보가 발령되거나 최고체감온도 38도 이상의 무더위가 나흘 이상 이어질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지는 최고 수준의 대응 단계다. 시는 재난상황관리와 긴급생활안정지원, 시설 응급복구, 의료·방역서비스를 중심으로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하며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민들이 가장 체감할 수 있는 폭염 대책도 잇따라 마련했다. 지난 3일부터는 용인중앙시장역과 기흥역, 수지구청 인근 등 유동인구가 많은 3곳에서 '얼음생수 나눔 행사'를 시작했다. 오는 31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행사는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에게 시원한 생수를 무료로 제공하는 것은 물론 폭염 예방수칙과 충분한 수분 섭취의 중요성을 알리는 안전 캠페인도 함께 진행한다. '양심 양산대여소'도 좋은
용인신문 | 배움에는 나이가 없다. 인공지능(AI) 활용법을 익히고 싶은 직장인도, 손뜨개와 캘리그라피를 배우며 새로운 취미를 찾고 싶은 시민도, 자격증 취득으로 새로운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사람도 모두 한곳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용인시는 기흥평생학습관 제3차 정기 교육 수강생 360명을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시민들의 다양한 관심사를 반영해 모두 26개 강좌로 운영된다.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생성형 AI 활용 교육을 비롯해 홈베이킹, 손뜨개, 캘리그라피, 공·경매 권리분석, 스피치지도사 과정 등 취미와 실용, 자격 취득을 아우르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분야별로는 조리 6개 강좌, 정보화 6개 강좌, 문화예술 6개 강좌, 자격취득 4개 강좌, 기술실용 2개 강좌, 인문교양 2개 강좌로 구성돼 시민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 교육은 오는 8월 31일부터 12월 4일까지 12주 동안 진행된다. 수강료는 강좌별 운영 시간에 따라 3만~9만원이며 재료비는 별도 부담이다. 신청 대상은 19세 이상 시민이다. 용인시에 주소를 둔 기업 재직자와 재외국민, 결혼이민자도 신청할 수 있으며, 접수는 기흥평생학습관 누리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