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처인장애인복지관(관장 곽상구)은 실제 부부의 연을 맺고 있으나 현실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장애인 부부 6쌍에게 전통 혼례식를 선사하는 ‘삼성전자와 아름다운 동행, 전통혼례 인연’을 지난 7일 한국민속촌에서 개최했다.
이날 전통결혼식과 함께 2박 3일의 제주도 신혼여행, 혼수 가전제품, 결혼 앨범 등 일체의 비용을 삼성전자 DS부문이 무료로 지원했다.
올해 5회째를 맞은 혼례식에는 내빈을 비롯해 혼례를 올린 부부들의 가족과 친지, 지인 등 350여명이 하객으로 참여했다.
혼례식은 풍물패의 축하공연, 신랑신부 입장, 전안례, 교배례, 합근례, 혼수가전제품 전달식, 폐백 이벤트 등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주인공인 6쌍의 신랑신부와 색동옷을 입은 초롱동이들이 입장하는 순간에는 참여한 하객들과 민속촌을 방문한 일반 관광객들로부터 뜨거운 축하박수를 받았다.
혼례를 치른 한 부부의 자녀는 식이 진행되는 내내 함박웃음과 설레임이 가득한 모습으로 자신의 휴대폰에 부모님의 감동적인 결혼식 장면을 사진으로 담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