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초, 졸업시즌인 가운데 지역 내 곳곳 학교에서는 이색 졸업식이 눈길을 끌었다. 그중 기흥구 동백7로 112에 위치한 용인백현고등학교(교장 송수현)의 학생자치회가 주관한 제9회 이벤트 중심의 특별한 졸업식과, 처인구 남사면 남산로 7에 위치한 남곡초등학교(교장 김미숙)의 제66회 선비문화체험졸업식을 찾아 축하를 전했다.
* 용인백현고등학교
학생이 진정한 주인공 되다
눈살 뒤풀이? 우린 몰라요!
지난 8일 용인백현고등학교(교장 송수현) 체육관에서는 학생자치회가 주관하는 특색 있는 이벤트 중심의 졸업식이 열렸다.
이전의 졸업식 관행을 과감히 탈피하고 기획부터 진행 마무리까지 모든 것을 학생자치회 중심으로 258명의 졸업생이 주인공 되는 특별한 행사로 꾸며졌다.
학교에서는 지난 3년의 생활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대학생활을 통해 자신의 꿈을 펼치는데 대한 동기부여 차원에서 졸업생 전원에게 학사복 가운과 학사모를 준비했다.
이날 식전행사로 학급별로 선출된 7명의 졸업생이 담임교사를 꽃가마에 태워 졸업식장에 입장했으며 곧바로 학급 전체 졸업생들이 단상에 올라가 스승과 부모에게 감사의 큰절을 올리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행사는 졸업생들의 가슴 속에 영원히 아름다운 추억으로 간직됐고 후배학생과 학부모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졸업식은 국민의례에 이어 곧바로 졸업생 285명 전원에게 송수현 교장이 졸업장을 수여하는 시간을 가졌다. 다소 오래 걸렸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의미 있는 시간으로 간직됐다. 이어 재학생들의 축하공연과 졸업생들의 답례 공연으로 졸업식을 마무리했다.
담임교사를 꽃가마에 태워 입장하고 단상에서 교사와 부모님께 감사의 큰절을 올렸으며 졸업생 모두에게 교장이 직접전한 졸업장을 비롯해 고등학교 졸업식에서의 학사가운과 학사모착용, 선·후배가 어우러져 주고받은 마지막 축하공연으로의 정 나누기 등 학생자치회의 기획이 돋보이는 졸업식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