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암고등학교(교장 양영평)는 지난 8일 신입생을 대상으로 관행적 입학식이 아닌, ‘비전선포식’을 진행했다.
비전선포식은 2일부터 8일까지 4일 동안 자신의 비전을 찾는 특별한 프로그램으로 진행했으며 그 과정에서 자신만의 비전과 미션을 정하고 학부모, 선배, 교사들에게 선포하는 형식으로 기획됐다.
학생들은 교육과정과 특색교육활동, 기숙사프로그램, 교과목오리테이션에 참여했으며 학교장, 외부강사, 학부모, 선배 등으로부터 다채로운 특강을 청취했고 드림타일 만들기, 동아리박람회, 자기소개서·학업계획서 작성을 통해 새롭게 입학한 기숙형 자율학교에의 적응 및 자신의 비전과 미션을 선포했다.
특강 강사로 나선 한재우 미래교육연구소 연구원은 ‘서울대생은 어떻게 공부하는가?’란 주제로 강의했고 김성기 풍생고등학교 진로진학교사는 ‘맞춤형 대학입시전략’이란 주제로 대입전형레터러시를 갖출 수 있도록 안내했다.
양영평 교장은 환영사를 통해 “자신의 비전과 미션, 핵심가치의 탐색으로 학교생활적응의 힘을 얻게 될 것”이라며 “자신의 비전을 대중 앞에 선포하는 것은 단순한 의식을 넘어 자신을 꿈을 실현시켜 주는 힘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행사를 진행한 권윤호 교무기획부장은 “다양한 학생 활동을 기획하고 안내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막연한 희망과 꿈을 학생 각자의 비전과 미션으로 만들어 주기 위한 뜻 깊고 보람 있는 작업”이었다고 자평했다.
윤소현 입학생은 입학선서에서 “현재의 위치를 인식하고 목표한 비전을 위해 결의를 다지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김시우 입학생은 “체계적인 비전 탐색활동으로 비전에 대한 세부 계획과 실천 방법을 알게 된 것이 큰 성과”라고 비전선포식 의의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