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3일, 지석초등학교(교장 정병호) 등굣길에 아름다운 오케스트라의 연주가 울려 퍼졌다. 지석초등학교가 자랑하는 ‘지석 행복오케스트라’가 행복한 아침을 시작할 수 있도록 ‘등굣길 음악회’를 연 것이다.
바쁘게 등교하던 학생들은 흩날리는 벚꽃 아래 발걸음을 멈추고 아름다운 연주에 귀를 기울이는 모습이었다. 웅장한 ‘라테츠키 행진곡’으로 시작한 연주는 동요 ‘오빠 생각’과 ‘할아버지의 11개월’로 이어졌고 연주를 감상한 학생들과 교사, 지역주민들은 모두 따뜻한 박수로 화답했다.
‘지석 행복오케스트라’ 단원들은 그동안 꾸준한 연습을 통해 아름답고 조화로운 선율을 만들어 낸 것을 자랑스러워했다.
정병호 교장은 “앞으로도 음악을 통해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는 곳이면 ‘지석 행복 오케스트라’의 연주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