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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

백 시장 "처인구 당연히 개발 계속해야"


처인구는 당연히 개발을 계속해야 한다.”


민선7기 취임 50일째를 맞은 백군기 용인시장이 용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혔다.(대담은 용인신문 홈페이지 '용인TV'와 유튜브 '용인신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백 시장은 최근 난개발조사특별위원회 운영과 관련, 전문성과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다는 질문에 대해 원칙적으로 개발 중지를 위한 활동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


백 시장은 난개발 특위는 훈령으로 법적인 문제는 없는 것으로 안다면서 특위 활동에 우려하는 개발업자들이 많지만 지금 진행 중인 사업은 전혀 염려할 것이 없다고 일축했다. 대신 수지구 광교산 중심의 난개발이 더 이상 진행되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또 이미 허가가 나가서 민원이 없는 곳은 정상적으로 갈 것이고, 거기에 대한 행정지원은 더 할 것임을 강조했다.


특히 임야가 많은 처인구 지역에 대해서는 친환경 개발을 전제로 개발을 계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기흥지역 일부 산업단지 민원에 대해서는 허가 과정을 면밀히 검토 후 절차에 하자가 있을 경우엔 조치가 불가피하지 않겠냐고 반문했다.


민선6기부터 논란을 거듭해왔던 지곡동 콘크리트 혼화제 연구소의 경우 환경전문가들과 연구소 사측의 입장이 상반되고 있지만, 공사 중지 등 원점으로 갔다는 이야기는 전혀 맞지 않다고 해명했다.


정찬민 전 시장 임기 중 제2부시장에 임용된 김재일 부시장 거취 문제에 대해서는 정무직 기능을 가진 제2부시장의 임기는 전임 시장과 임기를 같이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혀,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아울러 선거전 캠프 인사들의 산하기관장 내정설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일축했고, 취임 후 첫 공직자 인사 역시 특별한 후유증이 없을 정도로 나름 신선한 인사였다고 자평했다. 이후 산하기관장 인사는 공개적으로 투명하게 진행할 것이며, 무엇보다 전문성과 그 분야의 경험 등이 선정의 척도가 될 것임을 천명했다.


한편, 후보시절 선거법 위반혐의 수사와 관련해서는 수사가 진행 중인 사항을 언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다만, 선거 당시 공명선거를 위해 노력했다는 말을 자신 있게 할 수 있다며 말을 아꼈다.

<용인신문 - 김종경 발행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