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밖 풍경에 반하고 커피맛에 빠지고
[용인신문] 한참 인기 많은 노래 “니가 왜 거기서 나와”가 딱 떠오르는 카페가 있습니다. 그야말로 밭 한가운데 덩그러니 위치한 ‘알렉스더커피’ 인데요, 앞마당은 작은 수목원처럼 조경이 잘 되어 있고, 통유리 건물은 온실 같은 분위기로 얼른 들어가 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어요.
나중에 알게 되었는데 건물은 유명한 건축가 ‘최시형’씨의 작품이라고 하네요. 실내는 넓으면서도 층고가 높아 탁 트인 느낌에 테이블 간격도 적당하고, 통유리 덕분에 채광이 좋아 따스함까지 여러 가지로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게다가 매장 곳곳이 창이 많아 차 한잔 마시며 풍경들을 바라보고 있으면 바로 힐링이 되겠더라구요. 멋진 건물과 감각적인 인테리어 만으로도 인기가 많을 것 같은데 ‘알렉스더커피’는 커피 맛도 높은 점수를 받고 있어요. 전문가가 산지를 직접 방문해 선별한 스페셜티 생두만을 수입해 직접 로스팅해서 커피를 추출한다고 하니 커피마니아라면 리스트 업 해야 할 곳입니다.
요즘 외곽의 카페들은 거의 가격이 좀 높은 편인데 ‘알렉스더커피’도 비슷한 수준이구요. 디저트류는 7~8가지 정도인데 케이크 전문점은 아니지만 맛은 무난합니다. 그리 멀지 않은 곳에 한택식물원과 대장금파크 등이 위치해 있으니 나들이 오가는 길에 들려 멋진 곳에서 맛 좋은 커피 한잔하러 들러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