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이 교가 코드를 학습하고 있다
[용인신문] 백암초등학교(교장 한기애)는 지난 6일까지 4주간 6학년 학생들과 음악메이커 수업을 통해 ‘우리 학교 교가 다시 만들기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교육부 지정 ‘예술 이음 연구학교’로써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꿈다락 예술프로그램을 운영해온 백암초등학교는 용인시청소년미래재단과 용인혁신교육지구 사업의 일환으로 찾아가는 음악메이커 수업을 운영하게 됐다.
수업은 교가를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의견을 제시하며 새롭게 편곡하고 직접 녹음해 음원과 영상까지 제작하는 프로젝트다. 온라인 예술교육 스타트업인 유어메이트와 함께 총 8시간으로 진행됐는데 1교시에는 학생들이 원하는 장르를 협의해 편곡 방향을 정하고 2~5교시에는 편곡된 음악에 맞춰 악기 연습을, 6~7교시는 학생들이 직접 노래를 부르며 녹음을, 8교시는 뮤직비디오 촬영을 했다. 이 과정을 거쳐 제작된 새로운 교가는 음원사이트에도 등재돼 공개할 예정이다.
한기애 교장은 “100년 넘는 전통의 백암초등학교 상징인 교가를 학생들이 새롭게 만들어낸 사실이 대견스럽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학교를 더 사랑하고 4차산업 시대에 예술적 감수성을 갖춘 인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보다 많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비 학생은 “친구들과 아이디어를 내서 직접 교가를 새로 만드는 과정이 무척 재밌었고 내가 좋아하는 K-POP 느낌이 나서 더 자주 따라부르게 돼요”라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