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응급의료센터 ‘응급실’마저 폐쇄 퇴직한 임직원 ‘임금체불’ 소송 술렁 병원장 ‘공격적’ 경영 무리수 지적도 용인신문 | 전공의 파업 장기화 여파로 전국 대형병원 운영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용인시 처인구 지역 내 대형병원 중 하나인 명주병원이 경영 악화에 따른 매각 및 부도설이 나와 지역 의료계가 술렁이고 있다. 지난해 지역 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된 후 1년여 만에 응급실을 폐쇄해, 부도설이 사실화 될 경우 처인구 지역 의료공백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응급실 폐쇄 이유가 정부와 의료계 간 ‘의대증원 분쟁’이 아닌 임금체불 등 경영 악화 때문으로, 퇴직한 임직원들이 병원장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확인돼 지역사회 내 불안이 커지는 모습이다. 더욱이 이 병원의 임금체불과 과도한 토지매입 등 내부 경영 문제가 의료인력 전용 사이트에 꾸준히 올라오면서 이 같은 소문은 더욱 확산 되는 모양새다. 시와 지역 의료계 등에 따르면 명주병원은 지난 2022년 6월, 10개 진료센터와 22개 진료과를 갖추고 229병상 규모로 개원했다. 용인시 내 종합병원 최초로 관상동맥 혈관조영술, 경피적혈관성형술 등을 시행 가능한 병원을 표방하면서 문을 열었지만 개
용인신문 | 용인지역 내 20번째 공공도서관인 ‘동천도서관’이 개관식을 열고, 운영을 시작했다. 시는 지난 12일 ‘도시 속 지식의 숲 동천도서관’을 개관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날 열린 개관식엔 이상일 용인시장과 용인시·경기도의회 의원, 동천동·풍덕천1동 주요 단체장,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시에 따르면 동천도서관은 용인시의 20번째 공공도서관이다. 지하 2층~지상 2층에 연면적 3780㎡ 규모서 2개 건물에 어린이 자료실, 책 마당, 책 숲, 책 정원, 야외 테라스 등을 갖췄다. 도서관의 두 건물은 숲 사이에 위치해 있어 시는 도심 속에서도 숲의 향기를 느끼며 책을 읽을 수 있는 힐링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도서관의 장서는 3만 1000여 권이며, 자료·독서·열람이 통합된 개방형 공간에 다양한 콘셉트의 독서·휴식 장소가 마련돼 이용객이 선호하는 곳을 찾아 편안하게 책을 즐길 수 있다는 게 용인시의 설명이다. 도서관 지하 1층 미디어 갤러리에선 5000여 점의 예술작품도 만날 수 있다. 화면에 표기된 QR 코드를 통해 작품 설명도 볼 수 있다. 동천도서관은 시민 선호도 조사를 통해 선정한 주제 ‘도시 숲’
설정훈 준비위원장 준비위가 의미를 담은 개교 100주년 표석 교훈석 학교전경 어린시절 꿈 녹아 있는 교정 준비위 촉박… 모교애 확산 동문·주민 정성과 열정 큰힘 용인신문 | 처인구 원삼면 원삼초등학교는 지난 1924년 10월 개교했다. 올해로 100주년이다. 개교 100주년을 맞아 원삼초등학교 총동문회(회장 박한국)는 ‘원삼초등학교 개교 100주년 준비위원회’를 설치하고 설정훈 위원장과 문제영 기획국장을 주축으로 오는 10월 9일 원삼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릴 기념식을 준비하고 있다. 총동문회장과 위원장, 기획국장은 원삼초등학교 제 48회 동창생으로 그들 동창회를 중심으로 선·후배들이 참여하면서 100주년을 기념하는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차곡차곡 준비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준비 작업에 들어간 위원회의 설정훈 위원장을 만났다. -편집자주- ▽ 용인지역에 개교 100주년 지난 초등학교가 또 있는지. △ 첫 번째는 양지초등학교가 지난 2008년 100주년 기념행사를 치렀으니까 1908년 개교했다. 용인지역 최초였고 다음이 용인초등학교, 신갈초등학교, 백암초등학교, 송전초등학교 순이다. 백암과 송전초등학교는 같은 해에 100주년 기념식을 치렀다. 그러니 원삼초등학교
용인신문 | 기흥구 나곡 중학교는 학교가 막다른 길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곳은 매일 등교 시간마다 학부모들이 차를 학교 정문 앞 주택 단지로 들어와 회차해 나갑니다. 학교로 들어가 운동장에서 돌려 나오는 것이 최선인데, 나곡 중학교는 차를 돌려 나오기도 어려운 형태입니다. 문제는 주택 단지 내 도로도 협소하다는 점입니다. 차량이 회차하면서 주택가 화분을 깨거나, 울타리를 망가뜨리는 등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차에서 내리는 학생들도 위험하긴 마찬가지입니다. 큰 인사 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것이 그나마 다행인 상황입니다. 학교 앞 도로가 곡선도 심하고, 폭도 좁아 회차로를 만들기는 어려워 보이지만, 도로옆에 팔각정이 있는 부지를 이용하면 회차 공간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곳에 차량 회차 공간을 만들어주시길 청원합니다.
용인신문 | 지금으로부터 2500년 전의 이야기다. 아성 맹자는 군주에 대해서 점수가 후하지 않았다. 맹자가 존경하고 후한 점수를 주는 인물은 오직 공자 한 사람뿐이었다. 그러나 성인 공자는 각 나라의 군주에 대해서는 평가가 후하고 깍듯했다. 그런데 유독 직설적으로 사실을 적시한 군주가 있으니 논어 헌문 편에서 그 기록을 살펴볼 수가 있다. 공자께서 “위나라 군주 영공은 무능하다.”라고 말하니, 듣고 있던 노나라 유력 정치인이자 실세 중에 실세인 계강자는 이렇게 되묻는다. “군주가 그렇게 무능한데도 어찌하여 나라가 망하지 않습니까?” 그러자 공자께서 말씀하신다. “훌륭한 신하 세 명이 있어서 그렇다. 외국에서 사신이 오면 중숙어 라는 신하가 그 일을 처리했으며, 나라 안 종묘 제사를 지낼 때는 축타 라는 신하가 그 일을 처리했으며, 나라 간에 전쟁이 나려 하면 늘 왕손가 라는 신하가 그 일을 처리했노라. 이러하거늘 어찌 망하겠는가.” 사실 위나라는 군주 영공은 정말로 무능하기 짝이 없는 그런 군주였다. 더군다나 아내한테 꽉 잡혀서 정사에 관하여 제 뜻대로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눈 씻고 찾아보려 해도 찾아볼 건더기조차도 없었다. 그도 그럴 것이 아는 게 없어
용인신문 | 윤석열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마침내 20%에 턱걸이했다. 한국갤럽이 9월 13일 발표한 대통령 국정 수행평가 정례 조사에서 취임 후 최저치인 긍정 평가 20%, 부정 평가 70%를 기록했다. 이로써 한국갤럽 조사에서 지난 4월 3주 차 23%를 기록하면서 20%대로 떨어진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은 5개월째 20%대 박스권에 갇혔다. 한국갤럽 조사는 지난 9월 10일~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직접 전화 면접방식으로 실시되었다. 조사 결과 긍정 평가는 20%, 부정 평가는 70%로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최저치와 최고치를 각각 기록했다. 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3% 하락하고 부정 평가는 3% 상승했다. 이번 조사의 특징은 70대에서도 긍정 평가 37%로 전 연령 별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압도했다. 한편 응답자 성향별로 분석하면 자신이 진보라고 응답한 사람은 긍정 평가 5%, 중도라고 응답한 사람은 16%, 보수라고 응답한 사람은 38%가 긍정 평가했다. 부정 평가 요인으로는 의대 정원 확대(18%), 경제/민생/물가(12%), 소통 미흡(10%), 독단적/일방적(8%), 김건희 문제(3%) 등으로 나타났다. 반면
용인신문 | 지난 1년 간 용인지역에서 문을 연 생활업종 점포 수가 전국 최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에 따르면 2024년 6월 말 기준 100대 생활업종 사업자는 305만 5726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 대비 6만 8419명(2.3%) 늘어난 것이다. 가장 많이 창업한 지역 5곳은 모두 경기도에 집중됐다. 용인시는 1년새 4495곳이 늘어 가장 많았다. 이어 화성시 3825곳, 김포시 3136곳, 파주시 2445곳, 남양주시 2295곳이 증가했다. 일례로 교습소·공부방은 1년 새 4183곳이 늘었는데, 용인과 화성, 김포, 파주, 남양주시 등 5개 지자체에 549곳이 집중됐다. 8곳 중 1곳이 5개 지역에 새로 문을 연 셈이다. 실내장식가게도 4109곳 늘었는데, 5개 지역에 584곳이 늘어 7곳 중 1곳 꼴이었다. 업종별 창업 증가율을 보면 전년 동월 대비 가장 증가폭이 큰 것은 펜션·게스트하우스(14.1%) 창업으로 3662곳이 새로 문을 열었다. 이어 공인노무사(12.7%), 피부관리업(9.7%), 통신판매업(7.9%), 교습소·공부방(7.8%)의 증가폭도 높았다. 반면 독서실(14.4%), 구내식당(8.1%), 간이주점(6.8%), PC
용인신문 | 앞으로 면허만 따놓고 운전은 하지 않는 일명 ‘장롱면허자’가 2종 보통면허에서 1종 보통면허로 전환하려면 도로주행시험 등을 거쳐야 한다. 운전경력 입증을 강화하면서 교통사고에 대한 우려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5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무사고 2종 보통면허 소지자가 1종 보통면허를 취득할 때 적성검사 외에 실질적인 운전경력을 입증할 의무를 부여하는 내용을 포함한 도로교통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 중이다. 시행령 개정안은 이달 초 국가경찰위원회 회의에 심의 안건으로 상정돼 원안대로 의결됐다. 추후 법제처 심사, 국무회의 의결 등을 거쳐 연말이나 내년 초부터 시행된다. 현행 시행령에 따르면 2종 보통면허(수동) 소지자 중 7년간 무사고 운전자는 필기 및 주행시험 없이 적성검사만으로 1종 보통면허(수동)를 딸 수 있다. 이 같은 무시험 제도는 지난 1995년 택시 운전자 부족 현상을 해소하고자 도입됐지만, 2007년 2종 보통면허로도 택시 운전이 허용됨에 따라 도입 취지가 무색해졌다. 뿐만 아니라 무사고자에게 시험을 면제하는 혜택이 장롱면허자에게 집중되는 불합리한 현상도 나타났다. 이에 경찰은 지난 2016년 무시험 제도를 아예 폐지하고 도로
용인신문 | 휴일 비번이던 소방관이 휴일 비번에 용인을 방문했다가 단독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를 맨몸으로 진압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5일 용인소방서에 따르면 분당소방서 소속 문응호 소방경은 이날 오후 13시께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 한 단독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를 목격, 직접 진화했다. 문 소방경은 이날 비번을 맞아 인근 농막 주택을 찾았다가 화재 현장을 목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 소방경은 이날 농막 이웃 주택에서 희뿌연 연기와 함께 매캐한 냄새가 나 화재가 발생한 사실을 직감하고 119종합상황실에 신고했다. 이어 화재가 발생한 주택으로 달려가 내부에 사람이 있는지를 살폈다. 주택 내에 사람이 없음을 확인한 문 소방경은 연기가 발생하는 곳으로 향했다. 주택 외부에 설치된 에어컨 실외기에서 불이 난 것을 확인한 그는 자신의 농막에 비치돼 있던 소화기 등을 이용해 화재를 진압했다. 문 소방경은 소방대가 도착하기 직전 초기 소화를 마쳐 주택 전체로 번질 뻔한 화재를 막았다. 문 소방경은 “추석 연휴 특별경계 근무 기간이었기에 소방관으로서 마땅히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화재 초기에는 소화기 한 대는 소방차 한 대의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소화기 비치의 중요성을
용인신문 | 자유로운 개인이 광활한 우주 공간에 홀로 있다면 고독하다. 우주 공간에서 또 다른 외계의 개인을 만난다면 가장 먼저 상대방의 존재에 대해 무엇을 묻게 될까? 『어둠의 왼손』은 한 개인이 타인을 알아가는 과정에서 젠더 역할이 사라졌을 때 일어날 수도 있는 일을 상상한 작품이다(「젠더(성별)가 필요한가?」, 『세상 끝에서 춤추다: 언어, 여자, 장소에 대한 사색』, 황금가지, 2021. 참조.). 소설의 배경은 겨울 행성 게센이다. 겐리 아이는 에큐멘의 특사로 게센과 동맹을 맺기위해 파견되었다. 게센의 사람들은 ‘케메르’라는 시기를 제외하면 성별이 없이 지낸다. 게센의 두 세력은 서로 경쟁관계에 있었는데 카르히데와 오르고레인이다. 게센에 도착한 겐리 아이는 처음엔 카르히데에서 지냈으나 정치적으로 복잡해진 상황에서 오르고레인으로 간다. 오르고레인에서는 정치적인 소용돌이에 휘말려 감옥에 갇히기까지 한다. 감옥에서 목숨이 경각에 달렸을 때 겐리 아이는 카르히데에서 반역자로 낙인찍힌 에스트라벤의 도움으로 80여일간 빙원을 뚫고 탈출한다. 그 와중에 겐리아이는 에스트라벤과 대화 중 어둠의 왼손이 빛이라 주장한다. 타인을 섬이라고 명명하고 그 섬에 가고 싶다
봉사를 마치고 신상현 회장(서있는 우에서 4번째)과 회원, 참사랑마을 입주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방염블라인드 교체 공사를 하는 모습 용인신문 | 국제로타리3600지구 용인로타리클럽(회장 신상현)은 지난달 30일 모현읍 소재 지적 장애인 주거시설인 참사랑마을(원장 서한철)을 방문해 환경개선을 위한 방염 블라인드 전체 교체 공사를 진행했다. 참사랑마을은 서한철 원장이 부양할 가족이 없거나 있어도 가정에서 보호가 어려운 지적장애인들과 공동가정을 꾸민 시설이다. 최근 경기불황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격고 있는 가운데 클럽 회원인 유종복 드림창·커튼 대표가 250만 원 상당 공사비 전액을 부담해서 공사를 마무리했다. 신상현 회장은 “지난 1978년 창립한 우리 클럽은 나눔을 실천하며 아름다운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초아의봉사를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용인신문 | 올해 추석 차례상 비용이 전년대비 소폭 하락세를 보일 전망이다. 여름철 폭염으로 인해 일부 채소 가격이 상승했지만 과일과 축산물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면서 차례상을 차리는 데 사용되는 비용이 줄어들 수 있다는 예상이다. 한국물가정보는 지난 3일 올해 4인 가족 기준 차례상 비용은 전통시장이 30만 2500원, 대형마트는 39만 4160원으로 지난해 추석보다 각각 2.1%, 2.3% 감소했다고 밝혔다. 전문가격조사기관인 한국물가정보가 추석 차례상 비용을 조사한 2004년도 이래 전년 대비 비용이 하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이른바 ‘금사과’로 불렸던 사과 농사 작황이 개선되면서 가격이 하락해 전체 비용이 소폭 떨어졌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햅쌀과 공산품 가격이 내리고 축산물 가격도 안정세를 보인 영향도 있다. 물가정보에 따르면 전통시장에서 장을 볼 경우 사과, 달걀 등은 가격이 내렸고, 채소류 가격은 지난해보다 올랐다. 전통시장의 사과값(3개)이 지난해 2만 원에서 올해 1만 5000원으로 25.0% 내렸고, 배(3개) 가격은 1만 5000원으로 같았다. 달걀(10개)은 3000원에서 2500원으로 16.7%, 시루떡(3장)은 1만3000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