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 용인시는 ‘용인 평온의 숲’ 화장장의 수골시스템 개선 공사를 통해 유가족 불편을 해소하고 화장 용량을 10% 이상 확대했다. 평온의 숲에는 기존에 11개 화장로가 있었으나 수골실(화장한 뼈 수습하는 곳)은 단 2곳에 불과해 화장 후 수골실로 이송하는데 시간이 지연되면서 유가족의 대기가 길어지는 등 불편이 있었다. 시는 수골시스템 개선을 위해 올해 총사업비 13억 5,000만 원(시비 6억 9,000만 원, 국비 5억 4,000만 원, 도비 1억 2,000만원)으로 수골실 10곳을 추가 설치했다. 이에 평온의 숲은 총 12곳의 수골실을 운영하게 됐다. 이번 수골실 증설로 12개 화장로마다 별도의 수골실이 마련돼 유가족은 유골을 받기까지 대기시간이 줄어드는 것은 물론이고, 화장 후 수골실을 찾아 이동하는 불편 없이 바로 유골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시는 또 지난해 준공했으나 수골실 공사로 그동안 가동하지 못했던 대형화장로인 12호기도 이번 수골시스템 확충에 따라 9월 1일부터 가동할 방침이다. 12호기가 가동되면 ‘용인 평온의 숲’의 하루 화장 가능 구수는 40구에서 45구로 확대된다. 이곳 화장시설 이용 신청은 e-하늘장사정보시스템을 통해 접수·예
용인신문 | 용인시는 기흥구 언남동 155-7번지 일원에 기흥피에프브이(주)가 데이터센터 신축 허가를 신청한 데에 대해 ‘불허가’ 통보했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데이터센터 건립에 관해 7월 말 구성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설명회를 열어 130여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관계 법령 등을 검토한 뒤 불허 결정을 내렸다. 건축주는 대지면적 1573㎡에 연면적 6512.22㎡의 지하4층, 지상 4층 규모 높이 23.1m의 데이터센터 1동을 건립하기 위해 지난 4월 시에 건축허가 승인을 신청했다.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1항은 제58조 개발행위허가의 기준으로 주변 지역의 토지이용실태 및 계획, 건축물의 높이 등 주변환경이나 경관과 조화를 이뤄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데이터센터 건립 신청지가 제1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저층 주택의 기존 취락지와 초‧중학교가 있어 정온한 주거‧교육환경이 보호돼야 한다는 게 시의 입장이다. 시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의해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공급 촉진지구 개발사업으로 옛 경찰대‧법무연수원 부지 90만 1921㎡(27만 3738평)에 대규모 민간 주택을 조성하는 사업도 진행 중인 만큼 데이터센터 건립은 이 사업과 부합하지 않
용인신문 | 민선 8기 후반기 용인시 산하기관장 인사에 지역정가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상일 시장의 임기가 반환점을 돌은데다, 전체 산하기관의 절반이 넘는 6곳의 기관장 임기가 올해 말까지 종료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지난 총선 결과 용인지역 선거구 4곳 모두 민주당 국회의원이 배출되면서, 재선에 도전하는 이 시장 입장에선 정무적 역할을 해 줄 산하기관장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는 분석이다. 시에 따르면 현재 용인시장이 임용권을 갖고 있는 시 산하기관은 △용인도시공사 △용인시정연구원 △자원봉사센터 △청소년 미래재단 △용인시 장학재단 △용인문화재단 △산업진흥원 △축구센터 △장애인체육회 △도시재생지원센터 등 총 10곳이다. 이중 올해 말까지 기관장 임기가 만료되는 곳은 총 6곳이다. 세부적으로는 당장 신재춘 용인시 도시재생센터장의 경우 다음달 15일, 박상섭 용인시 축구센터장은 오는 9월 30일 임기가 종료된다. 또 오는 11월 중 배명곤 용인시산업진흥원장(11월 15일)과 황재규 청소년미래재단 대표이사(11월 22일)의 임기가 만료된다. 김혁수 용인문화재단 대표이사(12월 11일)와 백숙희 용인시 자원봉사센터장(12월 31일)의 임기도 올해 안에 마감된다. 시
용인신문 | ‘흙 다시 만져보자 바닷물도 춤을 춘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일 년에 한 번쯤은 한마음으로 불러 보는 8‧15 광복절 노래이다. 2024년, 제79주년 광복절을 기념하는 마음은 두 마음이었다. 1965년 광복회 창설 이래 광복절 행사를 정부와 독립운동단체가 따로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독립기념관에서 하던 경축 행사를 취소한 것도 1987년 8월 15일 개관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야당을 비롯한 광복회 등 56개 독립운동 단체가 포함된 독립운동 단체연합은 백범김구 기념관에서, 정부가 주관한 기념식은 세종문화회관에서 진행됐다. 광복절 기념행사가 파행으로 치달은 이유는 김형석 신임 독립기념관장의 발언 때문이다. 지난해 한 보수단체 강연에서 “대한민국이 광복이 언제 됐는가 하면 1945년 8월 15일 광복됐다. 그게 광복절이라고 이야기하시는 분들이 참 많다. 그게 역사를 정확하게 모르는 것이다.”라고 주장한 것이다. 김 관장은 “뉴라이트가 아니며 공정한 입장에서 역사를 보는 사람”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그의 행보가 공정하지 않다는 것이 문제다. 그가 취임 후 가진 첫 기자간담회에서 “친일 인명사전 내용이 오류가 있더라”며 이를 바로잡아야 한
용인신문 | 침묵. 빈 공간. 머릿속에서도 끊임없는 소리가 들린다. 외부에서도, 내부에서도. 내가 편안한게 중요하다고 느끼는 요즘이다. 필요한 것은 사실 물건이 아니라 침묵일지도, 이곳에 존재하고 지금 나의 상태를 확인하기. 필요한 것을 하고 현재에 주의를 기울이기.
용인신문 | 제79주년 광복절 경축식이 천안 독립기념관이 아닌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렸다. 이종찬 광복회장과 광복회원은 효창공원 백범 김구 기념관에서 별도로 광복절 경축식을 가졌다. 정부 광복절 기념식에는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를 제외한 야 6당 대표가 불참했고 우원식 국회의장도 불참했다. 국가 의전 서열 2위의 국회의장과 일제강점기 독립운동 유공자의 후손들로 구성된 광복회가 정부가 주최하는 8.15 광복절 경축식에 불참한 것은 79년 만에 처음이다. 문제의 발단은 윤석열 대통령이 독립기념관장에 김형석 씨를 임명한 것이 발단이다. 김형석 씨는 이종찬 광복회장에 의하면 뉴라이트로 일제강점기 한국인의 국적은 일본이었다고 주장한 인물이다. 이종찬 광복회장은 신흥 무관학교를 설립하여 독립군을 양성한 우당 이회영 지사의 장손자이자 초대 부통령 이시영 선생의 종손자다. 대한민국에서 최고의 독립운동 명문가의 장손인 이종찬 광복회장은 백범 김구 선생의 손을 잡고 1945년 해방된 조국에 태어나서 처음 발을 디딘 사람이다. 독립관장 당연직 추천위원의 한 명인 이종찬 광복회장은 윤 대통령에게 일제강점기를 긍정하는 뉴라이트 인사를 독립기념관장에 임명하는 것은 민족정기를 훼손하는 것이
김상규 ‘둥글둥글’ 시인이 살아가고 싶은 세상의 순리와 닮아 김종석 ‘멋진 어른이 되고 싶다’ 하고 싶고, 이루고 싶은 것… 세상은 가혹 장진수 ‘사랑의 소리’ 자신과 주변 돌아보며 사유한 세계 담아내 최문석 ‘나는 하늘이야’ 작은 언어의 씨앗이 땅을 뚫고 숲을 일궈내 용인신문 | 사단법인 반딧불이(대표 박인선)에서 별처럼 반짝반짝 빛나는 시집들을 내놨다. 시 창작교실 시인들이 꺾일 줄 모르고 푹푹 찌는 무더위를 시원하게 식혀줄 고운 시집들을 쏟아냈다. 4명의 시인이 펴낸 4인 4색 시집. 김상규 시인의 ‘둥글둥글’, 김종석 시인의 ‘멋진 어른이 되고 싶다’, 장진수 시인의 ‘사랑의 소리’, 최문석 시인의 ‘나는 하늘이야’가 그것. 반딧불이는 이들 시집 외에도 반딧불이 시인들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모듬 시선을 마무리 중이어서 곧 스물한 번째 반딧불이 시선이 출간될 예정이다. 4권의 시집을 읽다 보면 마음이 맑아지고 가슴 뭉클한 감동이 어느새 더위를 잊게 한다. 이들 시인들은 2014~2017년부터 반딧불이에서 시 창작 공부를 했다. 7~10여 년 동안 시를 공부한 이들은 이제 맑고 순수한 시를 별처럼 쏟아내고 있다. 반딧불이는 그동안 용인시 지원사업으로 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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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신문 | 용인시는 도시계획 분야의 심의 또는 자문 역할을 하는 도시계획위원회의 민간위원을 지난 14일부터 30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모집대상은 민간위원 19명이다. 선정된 위원은 위촉일로부터 2년 동안 활동한다. 모집분야는 △도시계획(경관·디자인, 부동산 포함) △건축 △방재·토목 △교통 △환경 △조경 등 도시계획 관련 6개 분야다. 선정된 위원들은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등의 법령이 정한 사안에 대해 심의나 자문 역할을 담당한다. 응모자격은 △모집분야 관련학과 조교수급 이상 △박사학위 소지자 △건설 분야 기술사 또는 건축사 △정부·지방자치단체의 연구책임자급 이상 등 관련 분야 학식과 경험을 갖춰야 한다. 신청은 지원서, 자격, 학위, 경력 증빙자료 등을 구비해 용인특례시 도시기획단을 방문하거나 등기우편(용인시 처인구 중부대로 1199(삼가동) 13층 도시기획단), 이메일(hanyunsung@korea.kr)로 접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용인시가 진행하는 도시계획 각 분야에 우수한 전문인력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민간위원을 공개 모집한다”며 “전문성과 경험을 가진 전문가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개모집 관련
둘레길을 걷다 김옥남 겨우내 봄을 기다리며 얼었다 녹았다 하던 물의 언어가 눈부시게 훤하다 고개 내민 냉이와 이름 모를 풀잎들 봄의 향기를 내뿜는다 발걸음 맞추며 둘레길을 걷는다 봄볕에 밝아지는 모습도 잠시 이야기 속에 온갖 걱정으로 깊어지는 주름 고통으로 다가오는 육신의 삐걱거림 호수 수면에 내려앉은 청둥오리 보란 듯이 목청껏 노래하며 하늘 높이 날아오른다 깍지 낀 우리의 두 손 햇살 흐르는 호숫가를 걷는다 김옥남 약력 2010년 계간⟪문파⟫시로 등단 시계문학회 회장역임.한국문인협회 저작권 옹호위원. 한국문인협회 용인지부 부회장 시집:⟪그리움 한잔⟫
용인신문 | 수지구 고기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 60대 여성이 몰던 차량이 돌진, 10여 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4일 용인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10분께 수지구 고기동의 한 카페 건물로 60대 A씨가 모는 테슬라 차량이 돌진했다. 이 사고로 카페에 있던 2명이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고 A씨 등 9명이 경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다. 다만, 부상자들은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차량이 카페를 관통하면서 카페 내부 집기 등이 파손되는 등 물적 피해도 발생했다. 사고 당시 A씨는 이 카페에 방문해 주차하던 중 갑자기 차를 몰고 카페 내부로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난 카페는 주차장과 맞닿아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음주상태는 아니었으며, 경찰조사에서 "급발진은 아니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고 당시 카페 내부에 손님들이 많아 다수 피해가 발생했다”며 “사고 현장을 통제한 뒤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수지구 고기동의 한 카페에서 발생한 차량 돌진사고 현장 모습.(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용인신문 | 저는 수지구 동천동에 거주하는 주민입니다. 최근 수지농협 하나로마트가 동천동으로 이전하였습니다. 아시다시피 하나로 마트는 국내산 농수축산물을 판매하는 곳으로, 특히 수지농협 하나로마트는 용인지역 로컬푸드 직매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이 지역을 경유하는 교통편이 부족해 많은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차량을 이용하지 못하는 고령자 및 교통 약자들이 이용하기는 매우 어려운 상황입니다. 로컬푸드 직매장은 시가 용인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 판로 확대를 위해 적극 추진하는 정책으로 알고 있습니다, 수지지역 주민들의 하나로마트 접근성 강화를 위해 마을버스 17번과 17-1번, 31번의 노선이 하나로마트 경유를 검토해 주기를 청원합니다. 용인시의 적극적인 검토와 긍정적인 답변을 기대합니다.